|
묻습니다, 목사님께! |
필라안디옥교회 홈피에 녹화 되어 있는 그 교회 창립 24주년 기념(2018. 10. 5-7) 부흥집회에서 행한 목사님의 다섯 차례 설교를 모두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참으로 슬프고, 답답하고, 분하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그것을 듣고서 마음 간추리고 정돈해서 일단 몇 가지 질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따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사님이 이 글을 읽으실지 어떨지 모른다는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 질문을 직접 읽었든지 들었든지 한다면 반드시 답변하셔야 할 것입니다. 혹시 목사님의 곁에 계시는 분이 읽었다면 이런 질문을 읽었노라고 수고롭지만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은 아홉 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아홉 가지 질문은 각각 별개의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되고, 하나의 전체를 위한 부분의 집합이기 때문에 답변은 일관성과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도록 종합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워낙 교활스런 지혜가 있으므로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을 것이고, 그러면 어떤 식으로 답변해야 하는 지도 잘 알 것입니다.
거짓말은 거짓말로써 모순을 피하려교 하겠지만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런 구조의 질문 방식입니다.
(1) 이 집회에 가기 위해 그 비용은 어디서 났습니까?
전적으로 목사님 사비(私備)로 다녀오셨습니까, 아니면 교회 재정에서 지출받아 다녀오셨습니까? 아니면 사비에 교회 재정의 일부 지원으로 다녀오셨습니까?
(2) 만일 사비로만 다녀오셨거나 사비와 교회 재정의 지원으로 다녀오셨다면 이는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임무를 띈 행차가 아니라 사사로운 여행이었음이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목사님은 이런 해외에서의 집회를 연중 서너 차례씩 꼭꼭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2018년 7월~2019년 6월)의 한 해 동안 해외여행 4회였습니다.(미국, 일본, 유럽, 인도 포함 성지순례 등) 그 기간은 일본의 경우 한 주간이었고 다른 때는 모두 2주간이었으므로 7주간을 해외에서 보내셨습니다. 결국 매분기별로 한 차례씩 여행 다니시면서 거의 50일 가까운 기간을 사사로이 해외에서 보내신 것이 됩니다.
총회에서 위임받은 목사임을 코게 걸고 강조하시는 목사님이 ‘위임’의 뜻을 아신다면 총회가 믿고 맡긴 바로 그 교회를 연중 두 달 씩이나 방치하고 사사로이 외유나 다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누가 그렇게 해도 좋다고 허락했습니까? 총회가 위임할 때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까?
여기에는 국내 지방 집회 출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을 따지면 참으로 엄청납니다. 바로 같은 기간에 지방 집회를 23회(이 가운데 수련회라는 이름의 출장 5회 및 총회, 노회와 같은 회의 참가 2회 포함)였는데 그때마다 평균 2박3일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7회의 출장 이외 순수한 치유 또는 부흥집회만 16회로서 48일간 교회를 비우셨습니다. 해외 여행과 함께 100일 넘어 사사로이 교회를 비우신 셈이 됩니다.
(3) 만일 교회 재정으로만 다녀오셨다면 반드시 공의로운 명분을 가지고 출장하셨을 것입니다. 그 명분은 필경 단기 선교를 비롯한 갖가지 선교 활동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교 활동의 명분으로 가면서 한인교회의 창립기념 집회에서 강사 노릇하는 것일 수는 없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랬다면 필경 사례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교회 재정으로 출장을 가서 그렇게 개인적으로 돈벌이행각을 하셔도 되는 것입니까?
만일 내가 ‘돈벌이’라고 표현한 말이 지나쳤다면 용서를 구하겠습니다만 거짓말은 아닐 것이니 답변은 하셔야 할 것입니다.
만일 내가 묻는 말 자체가 의혹에 불과한 거짓 질문이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말씀하십시오. 강사 노릇도 아니었고, 사례도 받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만일 사례를 받으셨다면 그렇게 받으신 사례는 인마이포킷하셔서 개인적인 치부(致富) 자금이 되어도 되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데 무슨 간섭이고 질문이고 따지는 것이냐고 반박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렇다고 해주십시오. 그러면 아하 목사로서 목사님의 돈에 대한 생각,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에 대한 생각의 차원이나 가치관이 그런 것이구나 하고 내가 새삼 깨달은 사실로 마음에 적어두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러한 사례금(謝禮金)을 어떻게 사용 또는 처리하셨는지를 밝혀 주십시오.
(4) 만일 선교 명분으로(또는 그에 준하는) 교회 재정으로 다녀오셨다면 다녀오셔서 교회에 보고 하셨는지요? 어디서 어떤 활동을 하셨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 재정이 합당하게 사용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주셨는지요?
그래서 ‘아하, 우리 목사님의 선교 활동은 정말 자랑스럽고 보람되겠구나. 그것은 우리 교회의 자랑이다. 더욱 분발하시도록 선교헌금을 기쁘게 드리도록 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까?
그리고 내가 그 교회라고 하는 것은 당회와 같은 일개 기관이라도 뭐 용납이 가능하지만, 원칙적으로 전 교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교회 재정은 전체 교인의 헌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교인을 상대로 언제 선교 활동보고나 그 비슷한 것이라도 해 보셨나요?
내 기억으로는 보고는커녕 자랑이나 홍보도, 설교 중에 예화로라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국내 지방 치유집회 자랑이나 예화는 번질나게 하셨지만 해외 선교 활동에 대해서는 어찌된 셈인지 입도 벙긋하신 적이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혹시 내가 치매 상태여서 잊었거나 못 알아들었던 것일까요? 그런 적이 있다면 교회 홈페이지 어디엔가 녹화되어 있는 동영상 같은 것이나 사진 따위가 있을 텐데 알려주시면 저의 이 질문을 취소하겠습니다.
내가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검색하고 찾아서 확인하여 어쩌다가 발견한 것들은 그야말로 눈에 불이 튀어나오도록 울화를 불러 일으키는 설교 동영상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선교활동이기는커녕 도저히 정상적인 인간이 할 수 없는 나발을 불어대고 지껄인 것으로 그야말로 마귀 사탄의 소리였을 뿐입니다. 그 사례가 바로 이 필라안디옥교회의 창립기념 부흥회에서 한 다섯 차례의 설교가 그랬습니다. 그에 대한 변명이라는 게 있다면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
바로 이에 대한 질문이 다음 다섯 번째 질문이 되겠습니다.
(5) 사사로이 용돈벌이 겸 유람차 다녀오셨거나, 공적으로 교회 재정에서 지급 또는 지원된 자금을 가지고 가셔서 선교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다녀오셨거나 간에, 실제로 하신 행차나 활동 가운데 표나는 활동이 집회 강사 노릇을 한 것입니다.
그 치유 강사인지 부흥강사인지, 보따리 장사인지 알 바 없으되 하여튼 그 강사 노릇도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그 설교라는 이름의 개나발소리입니다.
목사님은 존귀하시고 이른바 영험하신 치유설교라고 했는데 내가 듣기에는 아무리 판단해도 그것은 개나발의 소리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목사님이 맡아 돌보신다는 그 교회를 도저히 온전한 정신과 귀로 듣기에는 너무나도 모질게 모독하고 모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설교’라고 한다면 진실로 그것은 ‘설교’를 모독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사실을 객관적으로 진술하신다고 해도 그것은 폭로의 차원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어떻게 해괴하기 짝이 없는 언술(그것은 막말도 아니고, 아주 저질의 쌍소리로서 도저히 목회자라고 불러 드릴 수 없는 몰인격적 발언과 표현)로 마구다지로 비하, 폄훼, 비방을 그침없이 해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의로운 마음으로 양심선언 하듯이 자기 기관이나 조직에 대한 폭로 행위라고 하신 것이라고 주장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정말로 기특하기 그지없도록 의로운 분이시라고 말씀해 드릴게요. 쯧쯧. 불쌍한 인생!
(그리고 교회(당회)는 이런 행차에 교회 재정을 지출했다면 마땅히 당회도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도로 토해내도록 다그쳐야 할 일입니다.)
자, 내가 이만큼 목사님의 설교에 대해서 막말 수준으로 해댔으면 분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분하고 억울한 심정과 생각을 반박해야 마땅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한 번 해보시든가!
(사진 생략)
(6) 앞서 그 한인교회의 집회 설교 중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벧전4:7-11)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시면서 사진 한 장을 들고 나와 역시 우리 교회 교인이라고 소개하고 목사님께서 당하신 일을 증언하셨습니다. 그 사진은 제주 공항에서 어느 남자 집사가 ‘김의식 목사 사랑해요’라고 쓴 피켓을 든 것이었습니다.
단답형으로 답변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진을 우리 교회 강단에서도 처들고 전 교인에게 보이면서 그 교회에서 하신 말씀 그대로 우리 교회에서도 설교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 ‘아니, 할 수 없다.’ 둘 중 어느쪽인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다고 하시면 반드시 우리 교회에서도 그 설교를 전 교인에게 한 번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나는 목사님이 결코 그런 설교를 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목사님이 들고 있는 이 사진은 우리 교회 K 집사가 ‘김의식 목사 사랑합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제주공항 출구 부근에 서 있었다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은 우리 교회에서 십오륙 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신 분이라면 다 기억할 만한 사진입니다.
당시 목사님은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이 필라안디옥교회에서 하는 말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2007년인가 2008년인가 그 무렵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만 그 당시 사찰집사(관리집사)로 계시던 분을 해임한 것에 대한 민사소송이 벌어져 있을 때였는데, 그 집사의 가까운 친구 집사로 알려져 있던 K 집사님의 모습입니다. 그분이 관리집사의 송사를 돕다가 마음이 변하여 회개하고 관리집사와 관계를 끊고 목사님을 따르겠다면서 사진의 모습처럼 피켓을 들고 제주공항에 나타났더라면서 의기양양하듯 기뻐하면서 전 교인에게 소개 자랑했던 사진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진에 얽힌 사연이라는 게 전혀 다르지요.
목사를 반대하고 이단 목사라고 몰아세우다가 아내가 걸리지도 않은 암에 걸려서 회개했다는 식으로 전혀 엉뚱한 소리를 했으니 결국 두 가지 이야기 중 최소한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사진 생략)
그래서 그 K집사가 분개해서 다음 사진으로 보여주듯이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습니다. 피켓 내용 중 2번이 바로 목사님의 거짓말에 대한 항의 내용 아닙니까?
몇 년 전에 아주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회와 당회는 쉬쉬했지만 입과 입을 건느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가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버린 일입니다.
하기는 소문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기 마련이기는 합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권위있는 소식통이 책임지고 알려준 뉴스도 아니었으므로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백 퍼센트 믿으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여러 가지 정황과 믿을 만한 분들을 만나 확인도 하고 생각도 들어보아서 제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소개하면 이런 것입니다.
교회 당국자 앞으로 한 우편물이 접수되었답니다.
발신자는 우리 교회 관리집사로 있다가 해임되어 민사 소송을 걸었지만 교회에게 패소당한 분이랍니다. 그러니까 송사가 대법원까지 가서 결판이 난지 아마도 7년 가까이 지난 즈음이었지요.
그런데 교회(목사와 당회)에서는 그 우편물을 보자 하얗게 질려버렸다는군요. 그래서 긴급 당회를 열었답니다. 당회야 항상 비공개이니까 새삼스러울 일도 아니지만 비밀회의로 진행되고 결의된 일도 비밀스럽게 처리되었지만 지금껏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조차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그 접수된 우편물은 관리집사의 친구였다가 배신한 K집사가 양심선언한 고백의 글을 복사한 내용이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내가 ‘희한한 일’이라고 했습니다만, 그 내용은 진실로 놀랍고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법무사의 공증까지 한 양심선언의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고 합니다.
7년전 대법원 재판에서 관리집사가 패소하겠금 자기가 위증한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교회 송사문제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던, 말하자면 목사님의 송사를 대행하던 해결사 같은 분이 있었는데(당시에는 집사였지만 곧 장로가 되셨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습니다.) 그분이 K에게 찾아와서 관리집사를 배신하여 위증을 하도록 종용해왔다는 것입니다. 1억이라는 거금을 가지고 말이죠.
대법원에 상고하는데 이유서에 붙일 증빙 자료로서 고법 판결을 뒤엎을 수 있는 거짓말 증언(이른바 양심선언의 형식으로)을 써서 기독교 언론 매체 몇 군데에 기고하여 공개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피켓을 들고 제주 공항까지 가서 회개와 용서를 비는 시위(?)도 하게 해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진까지 포함해서 언론매체에 기고해서 발표된 위증 자료들을 모두 대법원 상고 이유서에 첨부했다는 것이겠지요.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보여 준 사진 곧, K 집사가 회개하고 제주공항에까지 나가서 시위까지한 장면은 바로 회유-매수로 연출하여 제작-탄생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 대법원 판결이 난지 7년여 지난 오늘에 와서 K집사가 그러한 사실을 밝힌 양심선언문을 만들어 이를 공증까지 해서 관리집사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든 관리집사는 곧장 이를 복사하여 교회에 송부했하는 것이고요.
교회는 기절초풍했겠지요?
하여간 그렇게 연출하여 제작된 사진을 가지고 목사님은 지금도 온 세상에 돌아다니면서 그 사진의 사연을 전혀 엉뚱한 소설로 꾸며 사실인 양 그 증거라고 보여주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되는 말입니까? 답변하셔야 합니다.
목사님, 여섯 번째 질문에 지금까지 내가 한 이야기에 대한 진위 여부도 함께 말씀해 주시고, 사실이라면 지금 저는 울어야 할까요, 웃어야 할까요-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데 이렇게 요구는 하지만 참으로 염려가 되는 것은 당신은 거짓말쟁이라는 것입니다.
멀쩡한 사실을 당사자 앞에서 딱 잡아떼는 것이 목사님의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7) 일곱번 째 질문입니다.
여섯 번 째 질문의 연장선에 있는 질문이 되겠습니다.
제주공항의 피켓맨이었던 K집사와 관련된 한인교회에서의 설교 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이요, 소설이었습니다.
그래서 K 집사는 그 집회의 거짓 설교 내용을 알고 교회로 목사를 찾아와 항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뭐라고 변명했습니까?
관리집사 해벌 문제를 당회에 제기한 것은 K집사의 항의 방문과 관계가 있습니까?
그런데 정작 일곱 번째 질문은 지금부터입니다.
연전, 관리집사로부터 그 양심선언의 복사본을 받자 긴급 당회를 열고 취했다는 조치에 관한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교회가 그렇게 했다고 할 수 없는, 행위가 문제의 관리집사를 상대로 있었다는 소문입니다. 즉, 거액(구체적 금액까지 소문으로 떠돕니다.)으로써 그 양심선언문 원본을 사려고 했다가 퇴짜 맞았다고 합니다. 사실입니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양심선언문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런 짓이 성령의 양심으로 교회가 할 수 있는 해결 방식이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십니까?
그렇다면 K집사가 양심선언 했다는 문건의 복사본을 교회로 보내왔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런 문건을 교회에서 접수한 일도 없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맞습니까?
아니면, 그런 문건은 접수되었지만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무시했다는 것입니까?
그가 어떤 태도를 보이든지 신경 쓸 일도 없는 것입니까?
만일 그러하다면 지난 5월 26일 주일, 정기당회에서는 왜 새삼스레 그 사람의 해벌에 관한 문제를 의제에 올려 다루었습니까?
(8) 필라안디옥 교회에서 행했던 치유집회에서 다섯 차례의 설교라고 하신 황당한 소설에 대한 여덟 번째 질문입니다.
필라안디옥교회에서만 아니고, 여러 해에 걸쳐 국내의 여러 교회에서 행한 치유집회 때마다 같은 설교를 행한 것이 녹화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병택 장로님은 그러한 동영상을 보시고 교회를 폄훼하고 다니는 사실에 분노를 나타내시면서 아예 녹취록 제작 전문 회사에 의뢰하여 녹취한 자료집을 만들어서 배포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만들어 배포하셨는지 나는 모르지만 하여간 나에게도 한 부 전해졌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화나고 곡하는 교회’로 씹어대는 당신의 교회에 대한 목사님의 나발 소리 때문에 원로장로님께서 한 동안 목사님이 인도하는 예배에 참예 하시는 것을 보이콧하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문제의 제주공항에서 피켓 사진과 관련된 거짓말을 K집사도 읽고 듣게 된 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집사가 목사님에게 그 사실을(특히 부인이 암에 걸렸었다는 거짓말에 대해서) 항의했었다고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집사가 목사님에게 카톡 메시지로도 같은 항의하고 목사님이 답신을 한 캡처 화면을 제 눈으로도 보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고 받은 내용들 중에, K집사가 목사님에게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자, 목사님은 그런 일 없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냐고 딱 잡아 떼는 답변을 했더군요. ㅎㅎ
하기는 뇌물죄든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쌍방이 인정해야 하는 것인데 한 쪽만 인정하고 한 쪽이 부인하면 문제가 안된다고 하던가요? 그러니까 지금 목사님이 그런 돈 준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 것은 아닙니까?(답변이 꼭 필요합니다.)
정황으로 보아 K 집사가 그런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보이니 나는 목사님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목사님은 평소에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분이시니 이 정도 거짓말은 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사님이 지금 거짓말 하신 것 맞지요?(꼭 대답해 주셔야 합니다.)
만일 거짓말이 아니라면 공회(예배나 공동의회나 그에 준하는 집회)에서 ‘K 집사가 거짓말로 나를 모함하고 있다. 하나님 그 거짓말쟁이의 모함에서 저를 구하여 주십시오.’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까? 그러실 수 있다면 약속하시고 곧장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기야 우는 연기의 달인이요, 거짓말쟁이이니 그 잘하는 으이으이하는 곡성과 함께 거짓 기도를 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안 하시겠다거나 못하시겠다고 하거나, 아예 이 질문 자체를 무시하고 모르쇠를 지나버린다면, 이는 목사님이 스스로 거짓말을 자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온 교회 안에 공포하겠습니다.
[K 집사에게 1억원을 주어 거짓 증언하게 했음]이 사실이라고요.
(9)아홉 번 째 마지막 질문입니다.
K 집사가 해고 당한 관리집사에게 양심선언하고 잘못의 용서를 구한 그 문건에 대해서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기겁을 하고 교회에서 이의 대책에 대해서 부심하더니, 관리집사가 교회에서 주는 돈을 거절하자 싫으면 관둬라 하는 식으로 뱃장을 튀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목사님의 태도가 이러함에도 관리집사가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려고 하지 않고 잠잠하니까 그러면 그렇지 하는 식으로 더욱 뻔뻔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는 목사님이 K 집사의 약점을 파악하고 관리집사가 이로써 고발하거나 어쩌지 못하리라 싶어 어디 해볼 테면 해봐 하는 식으로 뱃장을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보기에, K집사가 그전 관리집사에게 양심선언을 하고 그 개인에게는 용서를 구했지만, 이로써 당국에 고발하거나 세상에 공개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뇌물과 위증의 문제가 공식적으로 형사사건화 되면 K로서도 난처한 사태로 번지게 되리라는 것을 목사님이 알고 ‘어디 고발해보시든가, 흥!’하고 뒤로 돌아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까?
그런 게 아니라면 자동적으로 여덟 번 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할 수 없게 되겠지요.
여덟 번째 질문에 대해서 묵살 또는 모르쇠로 일관하면 내가 말한대로 여덟 번 째 의혹이 사실임을 자인하는 것이고, 그 사실을 자인하는 바탕에서 관리집사가 교회와 목사님에게 요구한 바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지낼 수는 없을 테니까요. 안 그렇습니까?
여덟 번 째 질문과 이 마지막 질문은 하나로 묶여 있고, 그것은 아홉 가지 전체 질문이 하나의 답변으로 종결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질의의 결론 또는 결과
---------------------
이 묻는 말을 무시 또는 외면해버린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면할 수 없습니다.
1. 아홉 가지 모든 의혹은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목사님이 필라안디옥교회에서 한 발언(설교라는 이름으로)은 그 교회에서 단 한 차례의 발언이었다고 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데 이런 발언을 수년에 걸쳐서 국내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교회에서 되풀이 반복해왔으므로 교회로서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2. 그 발언이 문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목사님이 이른바 ‘섬기고 있다는 그 교회’를 목사는 그만 두고 인격적인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피폐한 어휘를 사용해서 모욕하고, 폄훼하고, 비하하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 교회에 유감이 있어서 떠난 상황이라면 그 교회에 대한 유감으로 그런 몰인격적 언어로써 비하하는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회를 그런 식으로 비하하는 것은 결단코 비정상적인 인성의 소유자거나 인격 파탄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목사님은 이 교회를 떠나주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하다. 아니 아예 목사라는 직분이나 직위를 내려놓는 것이 더욱 합당하다 할 것이다.
3. 공사간에 선교 활동을 빙자한 이런 국내외 외출로 교회를 연간 100일 남짓 비우고 다니니 이는 일반 직장에서도 불성실한 근무로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사사로이 다니면서 강사 노릇하면서 일종의 자신의 직책 직무 이외의 과외 활동으로 돈벌이에 치부를 했으니 이는 분명 ‘더블잡’ 행위다. 그런 자신의 일로 분주하고 발칙한 목자를 우리는 교회에서 필요로 하지 않다. 우리 신도들은 하루라도 더 가까이 뵙고, 위로받으면서 모시고 살고 싶은 목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사님은 화곡동교회에서 불필요한 존재다.
4. 당회에 부탁합니다. 이 인간의 국내외 외출에 대해서 이후 단돈 1원 한 장도 지출하면 안될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있으면 우리는 당연코 당회원 한 분 한 분을 일일이 불신임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7월 7일)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에서 행한 창립 공로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자리에 해당자 중 한 분으로 꼽아 준 안상수 은퇴안수집사(에녹남선교회 회장)께서 수상을 거부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그 이유가 그 자신은 화곡동교회 교인이지 치유하는교회 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교회 목사로부터 그런 상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목사님을 그가 속한 교회의 목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목사님을 그렇게 보고 생각하는 이가 그분 뿐 아니라는 것을 아신다면 그래서 그 사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이 사태는 그저 한 사람의 동키호테같은 희극적 헤프닝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직감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라건대 교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목사님을 모욕적으로 들어내어 팽개치게 되는 수모를 당하기 전에 조용히 사라져주는 것이 피차를 위하여 좋은 해결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목사님께 ‘목사’ 또는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으로 마지막이 되지 않게 되기를 삼가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화곡동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주간에
에녹 남선교회 회원 은퇴안수집사 최지훈 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