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104:33
몸에 나타난 증세로 진료를 받고 또다시 암 전이일지 모른다는 소견을 받은 후 마음이 힘든 자매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후 CT촬영을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는데 어제 나눔을 하며 자매도 저도 울었습니다.
절망 가운데에서도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를 하고 싶은 자매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습니다.
104편에서 시인은 살아 있는 동안, 그리고 숨을 거두는 그때까지 하나님께 노래하겠다고 합니다.
그는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요?
힘든 시간을 지나며 저는 어떤 노래를 불렀고 부르고 있는 중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마음이 촛밀처럼 녹는 날에는 주기도문과 시편 23편을 계속 고백했고 평상시에는 “예수님 사랑합니다”를 수없이 고백합니다.
시인처럼 새노래로 주님께 올려 드리지 못해 송구하지만 예수님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밀려오는 평안을 느끼곤 합니다.
비록 제 고백이 어린아이 같이 단순한 노래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하나님을 노래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 나귀들도 해갈하며 (104:9~10)
하나님의 사랑이 지으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때로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주변의 상황들을 이제는 더 세심히 살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도 먹게 하시고 마시게 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이제는 느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됩니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진 것이 그것이 무엇이든 있다면 나누며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것이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하며 사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내 걸음이 닫는 곳을 세심하게 살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29~30절)
하나님께서 호흡을 주셔야 살 수 있는 우리의 인생.
호흡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는 하나님의 영역임을, 우리가 누리는 모든 호흡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시편기자는 고백합니다.
아무리 죽을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 사람은 새롭게 창조되어 다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살고 죽은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느냐, 거두시느냐에 달려있음을 봅니다.
숨 쉬기 힘든 세상 속에서 지쳐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매일매일 성령의 호흡을 받고 매일 다시 태어나야 함을 묵상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호흡하지 않는 사람은 살았으나 죽은 존재임을, 죽은 자 같은 우리 삶에 들어오셔서 영원한 숨을 불어 넣어 주시는 성령님 감사드립니다.
시간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낡고 쇠하여 없어지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자는 나날이 새로워짐을 믿습니다.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33절)
호흡이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생명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감사감사감사합니다.
제삶에 부어주신 수많은 은혜, 지금도 누리고 있는 그의 사랑을 돌이켜 느껴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의 은혜로 살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나고 자라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내 삶에 계획하시고 하실 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또 감사합니다.
어릴 적부터 어려운 생활가운데서도 굶지 않게 하시고 누릴 것 다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 넉넉지 않았음에도 좋은 곳에서 따뜻하게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게 해 주신 하나님, 귀한 재능을 주셔서 그 재능으로 살게 해주신 하나님 또한 매일매일 말씀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셔서 말씀이 제 맘에 들어오게 하시니 감시합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으로 하여금 숨을 쉬고 생명을 얻었음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천지를 지으시고 이땅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나 또한 지으시고 돌보시니 내 삶을 주께 맡기고 주가 뜻하신 대로 계획하신 대로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아가 주의 크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믿음의 삶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이땅에 나게 하시고 주의 은혜가운데 살아가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하나님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위해서도 각 처소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백향목에는 새들이 깃들고 학은 잣나무에 산양을 위해 높은 산이, 너구리를 위해 바위가 예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위해서는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사람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시고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연이란 없으며 모든 것이 주님이 준비하시고 베풀어 놓으신 것임을 날마다 고백하며 살기 원합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