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두부를 만들어 봐야지...했는데
두부만들때 없으면 안되는 간수를 구하지 못하는 관계로
집에서 두부 만들기는 불가능한 일인줄만 알았지요.
그런데 휴롬 요리책자에 나와 있는 요리 tip
간수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염촛물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는 글을 보고
자신감 급상승~ 이 되어 순두부를 만들었답니다.
몽글하니 끓어 오르는 순두부를 보니 넘 신기하네요~~
순두부찌개.
아는 분이 어머님이 농사 지은 귀한콩이라고 준게 있었답니다.
여름에 콩국을 해먹고 좀 남겨두었던 흰콩 300g..2컵을 깨끗하게 씻어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하룻밤을 불려 주었답니다.
제가 그동안 간수를 어찌 구하지못해 두부를 만들지 못했었답니다.
간수 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염촛물을 만들어 사용했어요.
물 400ml,식초 2큰술,소금 1큰술을 넣고 고루 잘섞어 염촛물을 만들어 줍니다.
불린콩은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건져줍니다.
그리고 불린콩과 같은 비율로 생수를 준비해 주세요.
불린콩 5컵, 생수 5컵을 1 : 1 비율로 섞어
주스캡을 닫고 작동시킨 휴롬원액기에 넣고 착즙을 시켜줍니다.
콩찌꺼기는 버리지 마시고 두었다가 빈대떡을 부쳐 먹으면 된답니다.
주스캡을 열어 콩물을 받아 줍니다.
그리고 다시 주스캡을 담고 한번 착즙한 콩물을 다시 원액기에 붓고
착즙을 한번 더 시켜 주었답니다.
좀 더 부드러운 두부를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두번 착즙한 콩물을 냄비에 바로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스불에 올려 중간불에서 저어 주면서 끓여 줍니다.
콩은 단백질이라 금새 잘끓어 넘치니 늘 주의 하세요.
콩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만들어둔 염촛물 10큰술을 넣고
고루 섞이도록 천천히 저어 줍니다.
그럼 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진답니다.
몽글몽글~ 만들어진 순두부가 너무 신기해요~~
순두부 만들기 어렵지 않네요~~
요렇게 순두부가 완성이 되면
순두부찌개를 끓일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릇에 잘익은 김치300g,돼지고기 꽃목살200g을 굵직하니 다져 넣고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애느타리버섯 100g을 가닥가닥 떼어 주시고
양파 1/2개는 굵직하니 썰고
대파 1대는 쏭쏭~ 썰어 줍니다.
달군 냄비에 고추기름 1큰술을 두르고....
김치와 버무린 돼지고기를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멸치,다시마 우린물 3컵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만들어 둔 순두부를 순두부 국물과 함께 몽땅 넣어 줍니다.
순두부 + 순두부 국물=600~700g.
그리고 국간장 2큰술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국물이 한번 고르게 바글바글~ 끓으면
버섯,양파,대파를 넣고 한번 더 끓여 주시고
소금,후추약간으로 마무리 간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00% 국산콩으로 순두부를 집에서 직접만들고
그 순두부로 건더기가 푸짐한 순두두찌개를 끓였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자주 해먹는건데 직접 만든 순두부로 끓여 그런가요.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는 좀 다르게 느껴지네요.
정성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한냄비를 말끔하게 비웠답니다.
정성이 배로 들어간 순두부찌개.
그래서 인지 맛이 더 좋은 듯합니다.
건더기가 푸짐해서 다른반찬도 필요 없네요.
국물 떠먹고 밥에 올려 비벼먹고...
그러다 보니 밥한그릇이 뚝딱!! 이랍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