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조선일보에 무려 27개 대학의 광고가 실렸습니다. 이 중에 3개 대학 (경희대, 성균관대, 동아대)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광고는 내용이 모두 2학기 수시 신입생 모집광고입니다.
요즘 대학들이 수시 모집을 앞두고 신문에 광고를 많이 내고 있는데 조선일보에서 대학의 수시 모집광고를 유도하려고 무려 20면에 걸쳐 대입특집면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대입특집면 이외에 조선일보의 다른 면에 수시모집 광고를 낸 대학들도 있습니다. 숭실대는 2면, 인하대는 10면, 홍익대는 11면에 수시모집 광고를 냈습니다.
조선일보에 광고를 낸 27개 대학들중에서 경희대, 성균관대, 동아대는 미루고 수시모집 광고를 낸 대학들에 우선 전화를 하세요. 대학교가 신문에 학생모집 광고를 내는 경우 그 대학교의 홍보팀에서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경우가 있고 홍보팀을 거치지 않고 입학처에서 직접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교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니 먼저 대학의 홈페이지에 적힌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여 안내직원에게 홍보팀으로 연결해 달라고 말하세요. 홍보팀으로 연결이 되면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신문광고 담당직원을 바꿔 달라고 말하세요. 신문광고 담당직원에게 조선일보 광고를 보고 전화했다고 말하고 조선일보 수시모집 광고를 홍보팀에서 낸 것인지를 먼저 물어 보세요. 홍보팀에서 낸 광고라고 대답하면 조중동에 광고중단을 요청하고 조중동은 젊은이들 중에서 갈수록 구독자가 줄어서 구독자가 급속히 노령화되는 신문이니 젊은이를 대상으로하는 학생모집 광고를 내면 광고효과가 적다고 말하세요. 신문광고 담당직원에게 말할 때 먼저 '저는 아무개라고 하는데요.' 하고 인사하고 욕설,폭언 등 험한 말은 하지 말고 정중히 말하세요.
전화를 받은 직원이 수시모집 광고는 홍보팀에서 낸 광고가 아니고 입학처에서 직접 신문에 낸 광고라고 대답하면 전화를 입학처로 연결해 달라고 말하세요. 입학처에 연결이 되면 신문광고 담당직원을 바꿔달라고 하고 신문광고 담당직원이 전화를 받으면 위에 적힌 것처럼 말하세요.
그리고 전화 외에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건의사항 게시판에 적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행정부서 조직도를 살펴서 홍보팀 신문광고 당당직원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서 메일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선에 광고를 낸 대학들에 한꺼번에 모두 전화하기는 어려우니 몇개씩 나누어서 전화하는 등 나름 방법을 생각하여 실행하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올해 수능시험일까지 대학들이 신문에 학생모집 광고를 계속 낼겁니다. 그러므로 조중동에 광고를 내는 대학들에게
꾸준히 계속 요청을 해야 합니다. 오늘처럼 조중동에 광고를 낸 대학들이 많을 경우 오늘 광고를 낸 대학들 모두에게 요청하지 못하면 내일 모래까지 나누어서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학들이 다시 조중동에 광고를 내지 않을 때까지 계속 요청한다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요청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자기가 재학, 졸업한 대학에 전화 하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동문 아무개입니다' 하고 인사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말 바꾸기 보도태도로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는 조중동에 광고를 내면 대학의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말하세요. 위에 적은 조중동 구독자의 노령화도 말하고요. 여러 명의 동문이 전화하면 대학 직원들도 중요한 사안으로 여길 겁니다. 대학이 조중동에 광고를 내기 전에 미리 차단해야 합니다. 예방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그동안 대학들에 요청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방법을 적었으니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조중동에 광고를 낸 대학들 중에서 몇개만이라도 전화, 이메일로 요청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실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적는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상단 메뉴에서 '촛불숙제'를 클릭하면 날짜별 조선일보 광고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웬 날벼락이지? !!!
저도 정말 씁쓸했어요..미래인재양성의 대학이 저렇게 아무생각이 없나..아니 극이기주의적인거 아닌가싶어 넘 걱정되더군요..
숭실대.. 허거덩
대학등록금이 다 저기에 쓰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대학가기가 싫어...; (근데 우리나라 실상으로는 대학 가야될텐데말이죠...)
하는데까지 했는데 퇴근시간이라 못한 곳도 여러곳입니다. 내일도 해야지요.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회사에 입사. 단, 대학회사는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6개월치를 선불로 내가 돈을 내야한다는 것. 밑줄 쫙! 10년후 아이들 대학 보낼 일에 벌써 식은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