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콘도르 파사(El Codor Pasa)'는 젊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다.
시몬(Simmon)과 가펑클(Gafunkle)이 부른 노래였다.
우리말로는 '철새는 날아가고'로 번역 됐다. 새들중에는 철새도 있고 텃새도 있다.
우리 곁에 사는 참새나 까마귀 까치는 텃새고 제비나 기러기는 철새다.
제비는 삼월삼짓날 왔다가 처마밑에 집짓고 알까고 새끼 길러 가을에 강남으로 떠난다.
제비는 동남아시아까지 날아가지만 멀리날아가는 철새중엔 시베리아에서 호주까지 날아간다.
사람중에도 철새가 있다. 선거철이 되면 이당에 기웃거리다가 또 저당으로 옮기는 선량들이다.
그들에겐 정치이념이나 철학과 도덕은 한갓 거추장스런 위선일뿐이다.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기 위해서 철만 되면 선거구에 내려가 온갖 감언이설로
머리를 굽실대다가 당선만 되면 그날부터 목에 힘이 들어가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지역 구민들도 언제 봤냐는 식이다.
언론을 통해 몇마리의 철새들의 날아다님이 감지된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제 친구들고 함께 롯데씨네마에 가서 '건국전쟁'영화를 봤다.
나는 영화나 드람마는 잘 보지 않는 성격인데 동기회에서 단체로 티켙팅을 했기 때문에
따라 들어간 것이다. 영화중에 일본이 패망하고 나라를 되찾아나라의 국호를 정하자는
여론조사에서 1위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7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위가 대한민국으로
겨우25%였다.
북한도 조선인민민주주의로 선거를 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선거를 한다.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선거는 그냥 겉치레식의 폼이다. 말하자면 짜고 치는 고스톱인 셈이다.
미국도 금년에 대통령선거가 있고 러시아도 푸틴이 다시 나온다고 한다.
며칠전 푸틴의 정적인 나발리가 감옥에서 의문사 했다. 비밀정보원이 다녀간 이후였다고 하며
시체도 유족들한테도 돌려주지 않고 감옥소 땅에 매장한다고 했다가 비공개장례 조건으로 모친에게
돌려준다고 한다. 아직도세상에는 여기저기 철의 장막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선거이다. 민주주의를 잘 요약한 것은 에이브러험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이다.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이다. 즉'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정부가
진정한 민주국가라는 의미이다. 이번 4월 총선에는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좌파 빨갱이들이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뒤집어 엎을 목적으로 선거에 많이 나온다고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철새보다도 더 무서운 빨갱이들을 가려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