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너무나도 난해하다는 것과
또 하나는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대 미술을 접하는 것은 대부분 뉴스에서 몇 백억원에 팔렸다는 소리만 접합니다. 그럴때 마다 무슨 미술품이 저리 비싸지?라는 의문이 들죠. 이런 의문을 가진 코미디언이 있습니다. 유튜브 코미디 채널 h3h3Productions를 운영하는 코미디언이 뉴욕현대미술관인 Moma에 가서 현대미술을 관람한 후에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 과정을 유튜브에 소개했는데 그 영상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벽에 걸린 거대하고 검은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 거대한 똥 같이 생긴 것을 보고 웃지 않고 뭔가가 있을거야! 내가 모르니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꺼야?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좀 떨어져서 보면 사실 웃긴 것들이 많습니다.
이게 바로 현대미술(모던 아트)라고 불리우는 것들입니다.
잭슨 폴록의 1963년 작품인 A Bit of a Goob라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그러나 이 작품의 실제 제목은 이게 아니고 코미디언이 자신이 유쾌하게 재해석한 제목입니다
액션 페인팅이 기법을 창조한 잭슨 폴락이지만 솔직히 일반인들은 다 장난 같아 보입니다.
하얀 벽에 하얀 판자 같은 것을 3개 달아 놓고 현대 미술이라고 하는 모습을 이 코미디언은 심하게 조롱을 합니다.
현대 미술이 비싼 이유는 아무래도 경매 시스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래서 이 코미디언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가서 현대 미술의 특징을 찾아봅니다. 두 개의 팔찌가 VHS 비디오 화면으로 무한 재생이 되고 있습니다.
유리 상자 안에 돌이 있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가격은 20만 달러로 한화 2억 4천만원입니다.
이 작품은 실제하는 공중전화 박스에 있던 전화번호부입니다. 이 작품도 유리 액자에 들어가 있네요. 어떻게 보면 폐지인 전화번호부를 예술로 재판매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3작품을 통해서 느낀 점을 적습니다.
1. 오래 된 물건처럼 보이게 만들어라
2. 유리장 안에 넣어라
3. 쓰레기를 재판매해라
이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현대 미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쓰고 있던 비니를 오래되고 허름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서 길바닥에 떨굽니다.
그리고 이걸 이베이에 판매를 합니다. 3가지 조건을 잘 충족했습니다. 1달라에 올렸는데 과연 이게 팔렸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3월 2일 현재 무려 1천만100달러(12억원)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장난이냐고요? http://www.ebay.com/itm/-/111913567870 에 가보세요. 진짜 팔렸습니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 팔린 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기존의 예술을 똥으로 만드록 재창조하는 그 가치가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현대 미술을 지켜보면 기존의 세계관을 밟아 버리고 똥으로 만드는 예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념 놀이라서 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세상 사는 것 지루한 사람들이 시선 놀이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서요.
그럼에도 이 지루한 세상, 색다른 시선을 제시하는 그 자체는 무척 신선하네요.
현대 예술에 대한 유쾌한 조롱을 담은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글을 통해서 현대 미술를 조롱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는데 이 영상도 같은 취지라서 무척 재미있네요. 한국에서는 이게 불가능할 수 있지만 돈 벌기 참 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첫댓글 비니비니 비니비니 딩근 딩근
근데 그림은 대놓고 숨길 수 있는 돈도 돼서 그렇지 않나요?
와.. 나도 현대미술 하고싶다
저 세계에 안 살아봐서 그런가 그들의 사고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현대미술이 조롱받는 걸 보면 인간에게 예술은 뭔가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게 좋은 예술인지 아니면 예술가 자신만의 세계를 담아내는 것이 예술인지 말이에요~
헐...따라하고싶네옄ㅋㅋㅋ 모자밟고액자에끼워팔기..!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그런 줄
현대미술은 도통 이해가 안됨 조롱을 돈주고 산 사람들..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돈 그렇게 쓸거면 나 좀 줘...
그사세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는 예술 분야중 하나...
오 나도 해볼까...ㅋㅋㅋ
도박에 쓰는 것도 아니고 자기 돈 자기가 쓰는건데 똥을 사든 말든..
아동착취나 혐오 같은거만 안 하면 됨
허름한 물건 내눈앞에 보이는거많은데.. 올려볼까 ....
탈세
재밌네요. 솔직히 전 백지에 점 몇 개 찍힌 그림을 가지고 수십억에 팔리는 그림은 예술로 도저히 안느껴졌는데, 저렇게 현대미술의 난해함과 터무니 없는 가격대 등을 정면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든 저 모자 작품은 오히려 예술로 느껴져요ㅋㅋ 심지어 기존의 현대미술에 대한 제 생각과 작품의 의도가 일치하면서도, 막상 그 작품도 실은 별거 아닌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져 버린거라는, 그런 모순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희열도 있어서 더더욱 작품이 맘에 들고요ㅋㅋ 아마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작품이 높은 가치를 얻은 거 같아요ㅎ
22 비판의 의도를 담았기때문에 12억의 가치가 충분한듯.. 하지만 비꼬려는 의도를 가졌기 때문에 정상적인 의도로 해석되어서 오히려 비꼬려는 의도가 전달이 안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ㅋㅋ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는거고 아무생각도 없이 저런 큰 돈을 쓰진 않겠죠. 설령 돈을 주고 똥을 사든 말든 그건 돈쓰는 사람이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나서서 비웃고 조롱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 보면 진짜 남일에 고나리 쩌네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자기가 이해 안되면 관심을 끄면 되는거지 오지라퍼들
미술은 몰라서 헛소리일 수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은 그림이나 작품을 산다기보다 작가의 유명세를 사는 것 같은 느낌? 이라서...
22 저도 그래요. 유명한 작가가 그린거래! 이라면서 비싸게 사고 보는...
으으... 이해할수가 없다ㅜㅜ
그냥 코메디언이라고는 하지만......어어어어엄청 유명한 사람이에요. 옆에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아니 쟤 겁나 유명한 걔잖아! 걔니까 저렇게 돈이 올라간거지. 하네요... 역시 사람은 인맥이있어야...
현대미술은 작품보다 작가발
그 작가의 인생과가치관을 통해 작품을 보는거
근데 ...이해안돼요ㅋㅋㅋㅋ
작가 자기 침대도 팔던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