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LG의 국내 IT관련 출시 제품을 보면, 이건 뭐 돈 없는 사람은 IT기기조차 구입도 못하는 처지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이미 애플보다 비싸게 판매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헌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삼성-LG의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PC)기기 가격이 해외시장 가격과 너무 차이가 나고, 해외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구굴>제품은 국내시장엔 아예 출시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아래 도표 참조).
구 분 |
삼성-LG제품 |
구글 제품 |
모델 |
가격 |
모델 |
가격 |
스마트폰 |
삼성 갤럭시S3 |
100만원 |
X |
X |
삼성 갤럭시노트2 |
105만원 |
X |
X |
LG 옵티머스G |
99만원 |
넥서스4(LG) |
$299(39만원) |
LG 옵티머스뷰 |
99만원 |
X |
X |
태블릿PC |
갤럭시노트10.1 (안드로이드) |
65만원 |
넥서스7
(ASUS) |
$199(29만원) |
삼성 아티브 PC 프로(Windows 8) |
150만원 |
넥서스10 (삼성) |
$399(50만원) |
LG H160 (Windows 8) |
100만원 |
크롬북
(삼성) |
$249(33만원) |
X |
X |
크롬북
(더넥스트웹) |
$199(29만원) |
왼쪽 삼성-LG의 스마트폰의 가격이 해외시장에선 20~30%이상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구글이 삼성-LG와 함께 생산 판매하는 구글 제품인데, 왼쪽 삼성-LG 제품과 성능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1/3밖에 안되는데도, 삼성-LG는 이러한 제품을 국내시장엔 출시조차 염두 해두지 않고 있습니다. ASUS가 생산한 "넥서스7"만 국내시장에 30만원 미만에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그런데 삼성-LG가 이렇게 국내시장을 차별하는 이유는 우선 삼성-LG가 국내 고객을 봉으로 보고 있고, 국내 시장은 고가로 팔아도 잘 팔린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 제품은 전체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함으로서 독점적 판매가 지속이 되고 있는데, 이렇게 독점적 시장 구조가 형성이 된 것은, 삼성이 제품을 잘 만든 연유도 있겠지만, 제품 가를 고가로 해놓고, 통신사 마진을 최대한 챙겨줌으로서, 제조사와 통신사가 협력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모바일기기 가격이 고가로 형성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이러한 문제를 알면서도 관계당국(방통위)이 묵인해줌으로, 우리 국민들은 2~3배나 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그것도 모자라 매월 몇 만원씩 하는 이동통신 통신비를 지불하고 있는데도, 제조사와 통신사는 오히려 더 큰소리만 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사와 통신사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서민들에게까지 판매하기 위해 2년 약정 할부로 판매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겐 공짜 폰처럼 인식을 심어주어, 당장 돈 없이도 일단 제품을 가져가게 하는 마케팅 정책을 폄으로서, 이러한 실정을 잘 모르는 국민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에겐 스마트폰을 활성화 한다는 명분으로 보조금까지 준다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관계당국(방통위)의 단속은 미미하기 그지없는 실정입니다. 어찌되었든 분명한건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할부로 구입을 해도, 스마트폰 가격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국내 모바일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LG는 국내소비자를 무시하는 형태는 비단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삼성-LG는 구글과 협력하여 저렴하게 만든 제품은 해외에서는 판매를 하면서, 그런 제품을 국내시장엔 출시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삼성-LG는 국내시장에서 구글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고 가로 판매되는 자사의 제품 판매가 저하 될것을 우려해, 국내 시장엔 보급형 폰이라고 해서, 대충 만든 제품을 형식적으로 내놓고 있어, 이제 국내 소비자를 우롱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삼성-LG는 모바일기기 뿐만 아니라 TV시장에서도 독점적 시장구조를 악용하여, HDTV의 가격도 해외 시장의 가격보다 30~40%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어, 그들의 독점적 횡포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제품과 같은 미래형 TV인 UDTV나 OLED TV는 천만 원이 넘는 제품만 내놓아, 국민적 갈등과 위화감마저 조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 제품을 만들어, 얼마에 팔든 그것은 기업의 자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LG는 단순히 일반 사기업의 개념을 넘은 글로버 기업이고, 국민적 기업입니다. 특히 삼성-LG가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한데는 국가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삼성-LG의 신제품은 상당수는 국가적 제원이 투입되어 여러 혜택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그러므로 삼성-LG가 자국민에게는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LG에게 해외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우수워 보여, 적어도, 해외시장보다 저렴하진 않아도, 해외시장 가격수준으로 제품을 판매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도 출시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가 소비자로서 과연 무리한 요구일까요? 삼성-LG의 결단을 다시금 기대해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진짜 삼성과 LG 보면 본인들 기업이 글로벌 기업이라 마치 한국이라는 나라에 물건을 파는 양, 부가세, 해외 배송비 그리고 통관비까지 고려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원래 가격보다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 구글,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스펙도 어느정도 갖추면서 중저가 모델에 대한 가격 파괴(?)를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저도 킨들 파이어에서 넥서스7 까지 해외구매로 쓰고 있는데, 정말 해외 배송비에 통관비까지 내더라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레퍼런스 모델에 대한 사후관리는 정말 대단하며, 배송비가 나와서 그렇지 아마존 같은 경우는 워렌티 정책도 정말 대단합니다.
현재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 하드웨어에서 이익을 가져가기 보다 컨텐츠에서 이익을 내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제조회사일뿐인 삼성이나 LG도 일본의 소니나 파나소닉처럼 되지말란 법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중국의 IT 기업들이 지금의 삼성이나 LG처럼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자국민을 배려하지 않으면, 그런 회사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업에서 국가에 용돈을 많이 주나봐요! ㅡㅡ^
처음에는 한국 기업을 살리자는 취지로 정부에서 지원 해 주었지만, 한국기업이 글로벌 기업이 된 이후에도, 국민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거나 미미하죠..
그것때문에 개인적으로 싫어하게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전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
좋은 글이네요...이런글이 기사로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썩어빠진 대기업 사보나 다름없는 기사만 난무하는 이 나라가 참 한심스럽네요..
제가 보기에 이러한 모든 문제가 이 나라에 있는 99%의 똥떵어리 공무원들때문이라 봅니다. 썩어빠진 공무원이 있는 한 개혁이란 없겠죠..ㅠ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