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군 외남면 신상리>라는 이름이 내가슴에 그리움을 남긴 내가태어난 고향
입니다. 어릴적 추억이 잠든 내고향을 꿈에도 그리워 찾아간 것은 몇해전이 였습니다.
하늘아래 여기저기 몇 개인가의 쓸쓸하고 황량한 마을이 활기 없이 고요히 가로누워 있
었습니다. 내마음은 쓸쓸하기만 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고향은 전혀 이렇지 않았습니다. 내 고향은 훨씬 더 좋았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내고향은 원래 이랬던 모양입니다. 옛모습이 없는 것 같지만 원래가 내고향을 이
모습이였나 봅니다. 본래부터 이랬는데 단지 나 자신의 마음에 변화일 뿐인가 봅니다.
내가 살았던 집은 주인없이 허물어져 흔적도 없고 식수로 사용했던 우물도 메말라 버렸
습니다. 한참을 둘러봐도 인기척 하나 없고 사람들이 안보였습니다.
작대기로 큰소쿠리를 받쳐서 그속에다 쌀을 뿌려두고 방안의 한지 창살문에 구멍을내
어 내다보면서 참새떼들이 먹으러 올 때 내가 멀리서 작대기에 묶어 놓은 끈을 잡아당기
기만 하면 새가 소쿠리 속에 갇히고 그것을 잡아 구워먹을 때면 여자가 참새고기를 먹으면
접시를 깬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셔서 누나들은 주지않고 나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였습니다 어느집에 초로의 할머니 한 분이 사릿문을 열고 내다보는데 작은 여자아
이 하나가 부끄러워 등 뒤에 찰싹달붙어 한손가락을 입에물고 나를 쳐다봅니다.
그 할머니는 나는 모르겠으나 나를 알아보시고 화들짝 놀라시며 나의 이름을 대며 웬일
로 왔느냐고 합니다. 잠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의 누님이셨습니다.
친구는 작년에 죽었다고 합니다.작황도 나쁘고, 농사를 지어팔아봤자 몇푼 세금 뜯기고
나면 본전까지 까먹고, 그렇다고 팔지 않자니 다 썩어버릴테고, 어딜가나 돈만 뜯어가
는통에 살기 힘들다는것이 누님의 말씀이셨습니다. 가만히 몇푼 안되는 지폐를 누님의
손에 쥐어주고 돌아서 오는 고향산천을 보니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둘러보는 고향
많이도 변했지요
엣 고향과는 딴판이었지요
고향집에 들리면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남아 있는 것은
빈터밖에 안 남아 있지요
그래요 고향이란 것은 마음의
고향인 듯 싶습니다
그리워 막상 가보면 쓸쓸하지요
사람들도 다 떠나가고 외로움만
남아 있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고향은 /
살아가면서 /
고단하고 힘들 때마다 /
가슴속으로 달려오는 /
그리움이고 /
눈물입니다 /
_()_
그래요 고향은 그렇게
고단한 인생길에서 마음의
그리움인 듯 싶습니다.
지나간 것은 그리운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고향에. 가 보아도
옛날에 향수는
느낄수가 없지요.
저희 고향에는 지금
연로하신 어르신 몇분이
고향을 지키고 계시니
몇년후의 고향은 어찌될지...
안타깝기만.....
맞습니다 방장님 고향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빈집들만 남아 폐허로
남을까 걱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고향 풍경은 다똑같은가봐요
저에 고향을 보는것같아
순간 가슴이 뭉클하네요
고향에 안간지 꽤나 되었는데
차마두님 글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고 보고싶은 얼굴들도
떠오르네요
추워지네요
따듯한 밤 되시고 감사합니다^^
그래요 누구나 가슴에는
고향을 늘 간직하고 살지요
고향은 포근한 인생길의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막상 가보면 마음
만 아픈데 말씀입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