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변호사는 구속 상태가 힘든 이유에 대해 고위 정치인 등의 입장에서 누리던 바깥 생활 수준과 수감 생활 간 차이가 너무 큰 것도 한몫한다고 짚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의식주는 필수인데 그 세 가지가 극단적으로 제한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순간 사복은 다 벗고 죄수복을 입어야 하고, 밥도 먹고 싶은 대로 못 먹고 사식도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통령 등 VIP의 경우 독방을 쓰거나 부식을 좀 더 챙겨주는 수준이다. 식사 메뉴는 일반 수형자와 똑같고 가령 소시지가 3개인데 5개를 준다거나 국 건더기를 더 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치소에선 담요를 남들보다 하루 일찍 받는 것 갖고도 신경전이 대단한데, (윤 대통령도) 그 정도 대우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이미 수감된 정치인과의 조우 가능성에 대해 안 변호사는 "한 번 구속되면 최소 6개월은 있으니 제 생각에 한두 번은 마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 전 대표 등) 형이 확정된 기결수와 미결수(윤 대통령)는 수용 건물과 운동 시간 등이 다르지만 변호인 접견실은 하나이기 때문에 그곳을 오가면서 마주치거나, 가족·친구 등의 면회를 가는 길에 조우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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