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연도(外煙島) 238m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해 있는 도서 지역이다.
외연도'라는 이름은 육지에서 까마득히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린 듯 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53km 떨어져 있어 뱃길로만 꼬박 두 시간 반을 헤쳐나가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척에 도달하기까지 외연도는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신비함에 쌓여 있다. 이름처럼 짙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서 불쑥 솟아오른 듯한 외연도의 모습과 만나게 된다. 20만평의 크지 않은 섬이지만 바다에서 곧바로 솟아오른 세 개의 산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산들이 온통 상록수림에 덮혀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보령시에 속한 70여개의 섬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주위에 자그마한 섬들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있어 흔히 외연열도라고 부른다. 십여년전만 해도 해마다 파시가 형성될 만큼 어장이 발달한 곳이었다. BC 202년 중국 제나라 전횡 장군이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그를 따르는 부하와 함께 외연도에 정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런 연유로 현재 섬사람들은 전횡장군을 추모하는 제사를 매년 지내며 풍어를 기원하며, 출산할 때도 전횡 장군의 도움을 받아야 탈이 없다고 믿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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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간: 9시40분~13시20분(3시간40분)
▲ 산행코스 :
외연도선착장-외연도교회-갈림길-일출전망대 왕복-망재산-고래조지-사학금-누적금 왕복-돌삭금-작은명금-노랑배-봉화산 왕복-마당배-소공원-외연도선착장
▲ 산행거리 : 9.7K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 닭 우는소리가 들린다는 서해끝 외연도, 날씨가 좋아서 조망도 좋았던, 아름다운 섬 외연도 여행 잘하고 갑니다.^_^.
첫댓글 3.40대에 걸쳐 여름이면 두어번씩 다녀 왔었던 외연도
작은 백사장이 있는 무인도에서 꽃게를
넣은 라면을 맛있게 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ㅎ~
대장님 추억이 있는 섬이셨네요.
외연도 좋은곳 이였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