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일레븐 홈피의 야인논객에서 퍼왔습니다. 굉장히 제가 하고싶은말들이 여기 다 담겨있네요.
2004년2월14일 울산문수경기장!
한국 5 : 0 오만
한국완승!
결과는 명예, 자존심의 완전한 회복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몇 가지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나, 한국축구가 과연
그렇게까지 하면서 오만에 승리를 갈구해야 했나? 하는 한스러움이 하늘을 찔렀다.
오만은 아직은....? 아시아 중위권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축구 개발도상 국가
다.
이들에게 자국에서의 한국전 승리는 큰 의미를 부여함은 물론, 축구 발전의 계기가
되었음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여기에서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국가로서 왜!! 좀더 대범하지 못했을까?
한국축구는 이제 단 한번의 패배로 '일희일비'해서는 더 이상 발전이 없을 만큼 성장
해 있다.
이제 오만전과 같은 경기에 한국축구의 목숨을 걸 필요성은 없다.
오만은 경기 전부터 한국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오직 친선경기로서 그들
의 본분을 다하려고 했다.
이는 그들의 유니폼(반팔)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A매치 경기에 임하는 국가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은 불성실성이 확연히 표출
된 것이다.
만약 오만이 한국전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부여했다면, 이런 준비 소홀로 인한 해프닝
은 없었을 것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반 7분 터진 모하메드의 자책골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얼마나 집중력을 갖지 않
고, 플레이를 전개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물론 순간적인 실수라고 인정할 수도 있지만, 그 상황은 정녕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
무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었다.
선수가 상대편 골문인지? 자기 골문인지도 잊고 있는..............?
뿐만 아니라 안정환의 PK도 석연치 않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가뜩이나 흐트러지는 경
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 : 0 > 한국리드
레프리(주심)의 경기운영 미숙을 논하기 전에, 레프리의 사심이 의심스러운 부분이었
다.
분명 한국축구는 오만에 통쾌하게 설욕전을 펼치므로 서, 잃었던 위상과 자존심을 회
복했다.
여기에 코엘류 감독에게도 자신감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므로 서, 한국축구는 '일석이
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그러나 자책골 2골에 PK 1골은 한국축구가 위안으로 삼기에는 너무 진실이 결여되어
있지 않나? 하는 서글픔이 스며든다.
한국축구는 월드컵 4강 국가다.
친선 경기든 평가전이든 이제 한국축구는 최선을 다하면서, 무엇을 느끼려고 하는 팀
과 대전해야 하며 그 대상은 축구 선진국이면 더더욱 좋다.
한국축구 위상과 자존심 회복은 패배의 앙갚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
- 한국축구 발전은 분명한 원칙과 소신을 기반으로 하여야 한다. -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의견]
[펌] !! 오만전 이것만은 꼭!! 집고 넘어가아 한다. !!
하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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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5 16:0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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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신경쓰지마요..오만에 뭐그렇게 민감하나? 나는 경기도 안봤구만..우리가 기냥 무시해주는게 오만을 위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