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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려고 할 수록 더욱 죄어오는 사슬처럼
나를 향한 그대의 마음도 그러하리
임이여, 운명에 순응하여 내게로 스며들어오오.
눈물 범벅이 되어 대전을 빠져나온 호선.
그녀의 마음 속엔 오직 원망과 복수만이 남아있었다.
자신의 운명이 바뀌게 된 모든 것이 바로 호란때문이라는 그 사실에 한참을 괴로워 하던 호선.
문득 생각난 서찰 한 장을 찾게 된다.
조선에 있을 적에 어떤 한 선비가 옆 채에 묵었었는데,
훗날 자신이 필요하게 될 날이 올거라며 주고 간 서찰 한 장.
궁에 들어올 적에 챙겨온 그 서찰을 농 깊숙한 곳에서 꺼내어
자꾸만 앞을 가리는 눈물을 억세게 훔친 후 읽기 시작한다.
「장 규수께.」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부터가 의심스러웠지만
모든 것이 눈물로 뒤덮힌 그녀에게 그런건 중요치 않았다.
오직 주안을 되찾겠다는 일념뿐이었으니.
「후에 분명 저를 찾으실 당신을 위해 이렇게 서찰을 남깁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거든 주저하지 마시고 서찰을 보내주십시오.
궁에서 머무실 당신을 위해 미리 연락을 해두었으니
어떤 상궁이건 상관 없습니다. '현'에게 전해달라하면 됩니다.
부디 이 서찰이 필요하게 되실 당신이 괴롭지 않기를.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를 부르시게 되면,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현…이라.
어찌하여 이 선비는 자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확신한 것인가.
그리고 궁의 상궁들이 어찌하여 이 선비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일까.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였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호선이었기에
빠른 손놀림으로 서찰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디 나를 도와주세요. "
그 누구라도 괜찮았다.
주안을 자신에게 돌려줄 수만 있다면 모르는 사내였건, 아는 사내였건 그것은 관계치 않았다.
오로지 하나.
그를 온전히 내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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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눈물 짓던 호란이 옆에 놓인 붓을 다시 들고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백아와의 사랑에 매달려 거사를 그르칠 수는 없었다.
본가에 있을 때부터 연락해오던 정 판서에게 다시 연락을 해 천천히 시작해야했다.
경제부터 정치, 그리고 궁의 주인이 될 의식을.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내가 중전이 되었고, 당신이 판서가 되었으니 1차적 거래는 끝난 것이지요.
이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금줄을 쥐고 있는 그 늙은이를 내게 데려오세요.
개인적 친분을 위장하여 들어온다면 의심을 사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숙원의 움직임은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내 다 알아서 해두었으니.
그저 판서께선 아무 걱정 마시고, 아버님과 함께 정권의 중심이 서주십시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일의 수장이 이젠 내가 되었습니다.
이래도 저를 사랑하십니까? 이래도 저를 기다리시겠습니까?
…저는 이제 당신의 사랑만으로 살기엔 너무 커버렸습니다. "
자꾸만 넘쳐오르는 눈물을 막으려는 듯 하얀 분을 얼굴에 토닥이던 호란이 손길을 멈췄다.
당신의 그 곧은 눈빛을 보는 순간 죽었던 내 심장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인간이란게 원래 이리 간사한건지….
그렇게 독을 품고 당신을 원망하며,
결국 나의 어머니를 그리 만든 이들을 모조리 죽음의 불구덩이로 몰아넣겠다고 먹었던 마음이
당신의 그 부드러운 미소를 보자마자 눈 녹듯 녹아내렸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귀를 막을 수 없어요.
자꾸만 귓가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어요.
" 살려달라고, 제발 나를 더이상 벼랑으로 몰지 말라고 당신에게 애원하고 싶었어요.
내가 도망이라도 가자 한다면, 당신은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날 껴안고 천리라도 달리겠지요.
그건 우리 둘 전부가 죽는 길이라는 걸 나는 잘 알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해도 사랑할 수 없는 나를 부디 용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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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한 주막.
화국의 상궁 차림인 옥색 당의를 차려입은 한 여인이 붉은 두루마기를 걸친 한 사내에게 다가간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 없게 한껏 미소를 짓고 있는 사내에게
당의 안쪽에 있는 서찰을 건낸 상궁이 묘한 미소로 주막을 빠져나간다.
사내가 받은 두 장의 서찰.
화국 왕가를 상징하는 옅은 금빛의 봉투 한 장과 평범한 하얀 봉투 한 장.
금빛의 봉투를 열어본 사내가 흡족한 미소를 짓더니 다른 한 장의 서찰을 훑어내려간다.
" 역시, 당신의 현명함을 따라올 여인은 없는 듯 싶습니다. "
얇은 미성의 목소리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스며나왔고,
주모의 입이 쩍 벌어질 만큼의 돈을 내민 사내가 호탕한 웃음과 함께 바른 걸음으로 저잣거리를 빠져 나간다.
식견을 갖춘 선비인 듯 보이는 이 자가 바로 '현'이라 일컬어지는, 호선을 도와줄 바로 그 사람이었다.
한참을 호탕하게 웃다가 어느 순간 표정을 굳힌 현은 날카로운 눈매로 이리저리 훑어보다 한 초가집으로 들어간다.
조선 팔도에서 '약방하는 덕구'하면 모를 정도로 명의로 소문난 한 노인을 찾아간 현.
친한 사이인 듯 한참 농담을 주고받던 노인이 눈을 번뜩이며 묻는다.
" 그래, 이번엔 뭐가 더 필요해 왔는가. "
" 어르신을 속이는 건 힘들군요, 하하. "
" 그럼. 내가 살아온 날이 십수년이네. …자네에게 남은 빚은 이걸로 끝나는 거겠지? "
" 그렇다고 해두죠. …천남성 10뿌리와 앉은 부채 잎 다량, 그리고 비상(砒霜)이 필요합니다. "
" …비, 비상?! "
천남성은 조선 팔도에 분포해있는 독약이었고, 앉은 부채잎을 구하는 것쯤은 덕구에겐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비상이라 함은, 명나라에서 들여올까말까한 극약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단 덕구가 죽는 수가 있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여전히 웃고 있는 현이 민망할 정도로 놀란 덕구가 주춤하며 물러섰다.
한참이나 고뇌하던 덕구가 먼지가 자욱한 창고 바닥에 있는 조그마한 문을 열어
하얀 주머니 하나를 꺼내 현에게 건냈다.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현의 가슴사이로 보이는 단검을 무시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꺼낸 것이었다.
" 그간 감사했습니다. 부디 만수무강 하십시오. "
" 자, 자네도 잘, 잘 지내시게. "
덕구는 현의 단검을 주시했다.
절까지 올리고 돌아선 현이 초가집을 지나 골목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서야 뒤를 돌아 들어가려던 덕구.
하지만 곧 날라와 자신의 뒷 목에 꽂힌 단검으로 인해 쓰러지고 만다.
단번에 숨이 끊어진 덕구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현이 빠른 걸음으로 돌아 나간다.
" 부디 다음 생에선 만나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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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은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현이란 사내에게 서신을 보낸지 벌써 나흘이나 지났건만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심부름을 보냈던 상궁을 다그쳤지만 그녀도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뿐.
그로부터 닷새 후.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불안해진 호선의 앞에 드디어 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술시(戌時:밤 9시~11시)에 폐궁인 선동궁의 석탑 앞에서 보자는 서찰이 상궁을 통해 들어왔던 것이다.
손톱을 지근지근 물어뜯으며 한참을 초조히 기다린 호선이 들려오는 상궁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소리친다.
" 무, 무슨 일이냐! "
" 중전마마 납시었사옵니다. "
" 중, 중전마마께서?! 어서 뫼, 뫼시어라! "
말을 더듬고는 서찰을 농 깊숙히 숨긴 호선이 독기 어린 눈으로 호란을 맞이한다.
여유로운 호란과는 달리 조급해보이는, 그러나 잔뜩 분노가 치민 호선.
여전히 대비되는 두 여인의 침묵이 이어지고 나긋한 목소리의 호란이 먼저 입을 연다.
" 불편한 건 없으십니까. "
" …행복하니? "
" 전부터 얘기해두었을텐데요. …너와 내가 같을 수 없다고. "
" 내 사랑을 빼앗아가니 행복하냐고! "
" 예법을 다시 배우셔야 겠습니다. "
" 이, 이…! "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띄운 호란이 들어오려는 상궁을 물리고, 나인들도 모두 처소 밖으로 몰아냈다.
좀 더 편한 대화를 위해서였다.
밖에 있는 사람들때문에 게속 져주고 있을 호란은 아니었으니.
" 네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나를 궁지로 넣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고 있다. "
" …. "
" 하지만, 그것이 진실로 내 일을 가로막는 물건이라면. "
" 물건이라면? 왜? 날 죽이기라도…. "
" 난 너를 가차없이 벨 것이다. "
" …! "
" 너 하나 죽이는 것쯤은 일도 아니니. "
잔인해지고 악해져버린 자신의 동생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던 호선이었다.
순진한 미소로 '언니'를 부르던 호란은 어디가고,
혈육을 가차없이 베어버리겠다는 잔혹한 여인만 남아있었다.
진심이 담긴 호란의 눈빛에 손발이 부들부들 떨려왔지만 그런 것에 신경쓸 틈이 없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호란의 말은 더욱 충격적이었으니.
" 내게 방해되는 것은 모조리 죽일 것이며, 벨 것이다.
나는 중전이다. 너 따위 후궁 하나 죽이는 일쯤은 식은 죽 먹기지. 방법은 많으니.
…특히 너는 내 혈육이다. 화국에서 혈육을 죽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최고의 죄악이지.
난 착한 동생이며, 어진 중전이자, 이 내명부의 수장이다. …그런 내가 용의 선상에 들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
" 호, 호란이 너…! "
" 혹시 그 일을 알고 있나? "
" 무슨…. "
" 영의정 한성효 대감이 네가 떠난지 1달이 되던 해에 죽었다는 걸. "
모르는 건 아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두 전해들었으니.
건강하셨던 그 분이 갑작스레 돌아가셨다는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으신 두 분이었던 것도 알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왜 그 이야기를 꺼내는 지 영문을 몰랐던 호란의 말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 …그가 왜 죽었다고 생각하나? "
" 왜 그걸…. "
" 네가 떠나고 나서도 그는 탐욕에 젖어 나를 며느리로 원했다. "
" 설마, 설마…. "
" 겨우 너를 버렸는데 이제와서 물거품을 만들 수는 없었지. …그에게 보낼 약과에 독초가루를 뿌렸다. "
" 이, 이 못된 계집! 천벌을 받을 계집! 빌어먹을 계집 같으니라고! "
식어버린 미소로 자신을 응시하는 호란을 바로 볼 수가 없었다.
다리가 풀려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던 호선은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인한 눈물이 시야를 가리고, 호란을 가렸다.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변해버린 자신의 동생을 보는 것이 너무도 괴로워서, 눈물이 가려주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돌이킬 수도, 돌이키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부디 내 손으로 너의 목을 조르게 만들지 마라. 만약, 네가 딴 마음이라도 품었다간.
난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너를 죽일 것이다."
의식을 잃어버린 호선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던 호란이 말라가는 눈물을 훔쳐내고는 상궁을 부른다.
품에 호선을 안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어의를 부르라고 소리치던 호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많은 가면으로 포장해가는 자신이 너무도 비참하게 느껴졌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저 마음 깊숙한 곳에 박혀있던 잔악함이 이제 눈을 뜨고야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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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의 진맥을 받고 일어난 호선은 나인이 내민 물을 마시고선 자리에서 일어난다.
벌써 어둑해져 창문 사이로 달이 비치자 겨우 갈라져나온 목소리로 묻는다.
" 지금이… 몇시냐. "
" 술시(戌時:밤 9시~1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
" 당의를 준비하거라. 잠시 산책을 하고 싶으니. "
"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동행하겠습니다. "
" …아니야. 나 혼자 갈 것이다. "
한참이나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죽어도 좋다. …내가 죽어서 주안을 호란에게서 떼어놓을 수만 있다면.
주안의 사랑과 함께 죽을 수 있다면 괜찮다.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이 호선을 더욱 가련하게 만들었지만 이미 모진 마음을 먹으니 그쯤은 괜찮았다.
괜찮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마음을 다스렸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으니.
거기다 지금 와서 그만 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 서찰의 끝엔 너무도 확연히 '되돌릴 수 없다'고 쓰여있었으니.
다행히 선동궁이 호선의 처소에서 멀지 않아 다행이었다.
빠른 걸음으로 선동궁의 안쪽으로 들어가 석탑을 향했다.
하지만 사람은 커녕 인기척 하나도 느낄 수 없자 호선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먼저 간 것인가.
그렇게 뒤를 돌아 처소로 돌아가려 하자 뒤에서 들려오는 섬뜩한 목소리.
" 어서오십시오, 숙원마마. "
" 느, 늦어서 미안합니다. 갑자기 일이 생겨. "
" 쓰러지실 만큼 몸이 허약하시다니, 걱정이 큽니다. "
" 어, 어찌…! "
" 앞으로 마마와 제가 같은 배를 타게 될 것입니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서로를 속이려 해선 안됩니다.
더더욱 마마께서 저를 속이려하신다면… 기다리는 것은 오직 파멸뿐일 것입니다. "
" …! "
어두운 밤이었음에도 섬뜩하게 반짝이는 현의 눈에 소름이 돋은 호선.
그런 호선을 섬뜩한 미소로 바라보는 현.
이제 시작된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호선의 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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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히아신스♡님.
안녕하세요, 히아신스님!
처음 뵙겠습니다. 이렇게 목단화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곧있으면 열번째 이야기가 히아신스님을 비롯한 독자분들께 찾아가겠군요.
방학이 끝나고 학교 생활을 시작하다보니 컴퓨터 할 시간과 글을 올릴 시간이 부족해서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느려져만 가는 연재일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히아신스님과 다른 독자분들을 생각하며
더욱 힘내서 노력하는 예향 될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그만큼 2005년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후회없는 2005년 만드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에뿐캔디♡님.
안녕하세요, 예뿐캔디님!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비비Q님과 함께 1장부터 함께 해주신 에뿐캔디님이
한동안 보이지 않으셔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시죠?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이렇게 목단화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조금 춥게도 느껴지지만요. (싱긋
저는 가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에뿐캔디님은 어떠신지요?
이제 곧 붉은 낙엽이 만발할것인데 저는 그것이 무척 기대됩니다!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어도 독자님들과 에뿐캔디님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예향의 목단화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
그럼 이만,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