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1년간의 휴식을 선언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1년의 휴식을 마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당당히 1위로 통과,
쇼트트랙 월드투어로 국제무대에 컴백!
1년의 공백이 있었고
그동안 김길리를 비롯,
무섭게 성장한 선수들이 여럿 있어서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투어 1, 2차 대회에서는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어색한 헬멧번호 90번을 달고 나선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바로 동메달을 똭!
(1,500m. 금메달은 김길리)
그리고 바로 다음 주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 1,000m에선
기가 막힌 역전 질주를 펼치며
1위로 골인!
금메달까지 똬악!!!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다 ㅠㅠ)
1년의 휴식이 보약이 됐는지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1, 2차 대회 내내 몸상태가 좋아보였는데
그 좋은 몸상태를 제대로 보여준 게
2차 대회 500m 결승 경기
500m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전통의 약세 종목이고,
세계 기록 보유자 네덜란드의 잔드라 벨제보어가
압도적으로 휘어잡고 있는 종목
500m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4번 레인에 배정받아(김길리는 5번)
압도적 강자 벨제보어와
신흥강자 미국의 산토스,
돌아온 레전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경쟁을 하게 된 최민정
예상대로 벨제보어가 쭉 치고 나간 상황에서
2바퀴를 남기고 역전의 시동을 거는 최민정
진짜 부스터라도 가동했는지
축지법에 가까운 아웃 코스 질주를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
1위와의 간격을 줄이며
2위로 골인!
(김길리도 3위로 역전!)
500m 결승에서 쟁쟁한 스프린터들을 상대로
4번 레인에서 2위까지 오르는게 쉽지 않은데,
그것도 앞선 경기에서 부상이 있었는데도
그걸 해내는 최민정!
다시 봐도 놀라운 역전 질주
이거 보고 입이 떡 벌어짐
(1년 공백있던 선수 맞음? ㅎㄷㄷ)
500m 시상식에 우리 선수가 둘이나!
감동일세 감동이야 ㅠㅠ
지난 시즌 랭킹 1위 김길리는
1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1,500m에서 은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도 순항 중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우리 팀의 에이스인 최민정, 김길리가
동시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선수의 호흡이 너무 좋아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
12월에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3, 4차 대회에선
이 둘의 더욱 찰진 호흡이 기대됨
첫댓글 아리아나폰타나…. 같은 이름 쓰는 선수 아니죠? ㄷㄷ
그 폰타나 맞아요^^
전이경 세대 정도로 오~래 된 것 같은데
그래도 곽윤기, 이정수보다도 어리네요
@풀코트프레스 전이경 세대는 아니지만 장난아니네요 05~06시즌부터 하고 있으니 ㅎㄷㄷ
크으 1년의 공백이 그냥 재충전의 시간이었네
이 기세 이대로 올림픽까지~~
1년을 왜 쉰건가요?
참! 심석희는 은퇴했나요?
2026 올림픽을 대비한 개인훈련과 재충전을 위한 휴식이었습니다.
심석희는 계속 뛰고 있습니다.
징계 이후로는 국대에도 계속 선발되고 있구요.
@풀코트프레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꾸복
폰타나는 무슨 여고괴담 JJ도 아니고
여자 쇼트트랙에 계속 존재함
그래도 34밖에(?) 안됐더라구요
와 폰타나 대단하네요
역대급 재능이에요 진짜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