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골드키위새
같은 시각 처키헴은
여전히 수술 당하는 중
미친놈아 인형옷 냄새를 왜 맡는데
경멸의 눈초리
아무튼 새 배터리를
아이언처키의 몸에 끼우자
되살아난 처키
처키가 제대로 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환호성을 내지르는 털보
이 정도면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음
(이베이=중고나라)
처키의 옷을 정돈하고
곧 비싸게 팔릴 처키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는 털보
빈 인형 상자를 옮기려는데 무언가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음
샤워 준비 중인 캐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개변태 새기
털보가 초집중하는 사이
벌떡
님 뒤에 처키 있음
그 순간
갑자기 먹통이 된 CCTV들
당황한 털보는
재부팅 명령을 내려 보지만
응답 없는 캐슬란 제품들
탈의 장면 놓칠까 봐 울먹이는 개변태놈
정말 간절하게 캐슬란을 부르짖음
그러다 갑자기 시스템이 복구되고
캐런이 탈의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털보
문득 뒤를 돌아보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처키
설상가상 캐슬란 시스템도 맛이 감
아주 꺼졌다 켜졌다 지 마음대로임
아무리 명령해도 불은 켜지지 않고
털보가 목이 터져라 캐슬란을 부르는 사이
누군가가 무방비하게 서 있던 털보의 다리를 슥삭 그어 버림
big고통
아직까진 서 있을 힘이 있나 봄
그래서 가랑이도 푹 찔러 주는 처키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버둥거리던 털보는
스텔스처럼 다가온 로봇청소기를 밟고
나동그라짐
무방비 상태인 털보의 가슴팍을
그대로 슥삭
좋아 죽음
좋은 건 한 번 더
앵콜 앵콜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는 털보의
뒷다리를 노리는 처키헴
슥삭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는 털보
자신을 공격하는 무언가를 피해 톱 달린 테이블 위로 기어올라가
광역 저격을 시도해 보지만
처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털보가 올라간 테이블 다리를 노림
테이블은 위태롭게 덜컹거리고
그제야 자신이 영 좋지 못한 위치에 서 있음을 깨달음
하지만 이미 늦었죠?
화끈하게 나사를 뽑아 버리는 처키
순식간에 테이블이 기울어지고
균형을 잃은 털보는
간신히 천장 파이프에 매달려 목숨을 부지함
하지만 가만히 놔둘 처키가 아니죠?
탈출 난이도를 냅다 높여 버리는 처키헴
낄낄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삐빅
올라가는 온도계
저 파이프를 가열하면서 온도 조절하는 방식인가 봄
노릇노릇 익어가는 털보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취사가 완료됐습니다
go! go! go! 로 알아들은 게 분명함
아래도 노답
위도 노답
팔자에도 없는 근력 운동 중
마치 미치광이 의사처럼
털보가 했던 말을 똑같이 들려주는 처키
펄펄 끓는 온도를 감당하지 못한 털보는
결국 아래로 떨어지고
굿다이
흡족
털보가 사 둔 새 옷을 야무지게 챙겨
유유히 떠나는 처키
-다음 화에 계속-
아 맞다
죽어 마땅한 놈들을 둘이나 해치웠지만
죄 없는 고양이 루니헴을 죽인 것도 처키라는 걸 잊지 말자
저게 쓸데없이 가련하게 못생겨서 자꾸 동정심 일으킴;
첫댓글 윙가디움 레비오우사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니헴만 아니였어도 처키편 들었을텐데 쩝
으 난닝구 사이로 보이는 웩 더러워 처키 잘했다
go go go 시발 미쳤냐고 진짜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핥,,저것이 루니헴만 않죽엿어도...
어휴 처키 미친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사와요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가련하게 못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확해.... 루니헴만 안 건드렸어도...!!
아 존나 사족때메 진짜 재밌게 잘보고있어 고마워 홍샼ㅋㅋㅋㅋ
아씨진ㅋ잨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사족ㅋㅋㅋㅋ
앵콜 앵콜 ㅋㅋㅋㅋㅋ
아니 머리 개좋네..?
루니만 안죽엿어도 ㅡㅡ 근데 잘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