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여행) 24-11, 우리의 벚꽃엔딩
올해 초, 꽃 피는 4월이 되면 김성요 씨와 표은희 선생님이 합천으로 꽃놀이 가자 했다.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던 김성요 씨가 표은희 선생님에게 연락했다.
표은희 선생님도 김성요 씨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표은희 선생님 남편분이 수술을 받게 되어서 나들이 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하셨다.
김성요 씨가 괜찮다고, 남편분 다 나으면 다음에 나들이 가자고 하셨다.
그리고 며칠 전, 표은희 선생님이 다시 연락하셨다.
주말은 어렵지만, 마침 이번 주 수요일이 선거 날이니 그날 잠시 나들이 다녀올 수 있겠다 하셨다.
선거 날 오후, 김성요 씨와 표은희 선생님은 함께 점심을 먹고 가까운 신원으로 벚꽃을 보고 왔다.
신원은 능수벚꽃도 많이 피는 동네다.
능수벚꽃은 왕벚꽃에 비해 개화 시기가 늦어 벚꽃이 저물어 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속 김성요 씨와 표은희 선생님 얼굴이 환하다.
꽃이 저물어 가는 시기를 아까워하며 맞이한 나들이.
그래서 봄날의 약속과 오늘의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신은혜
표은희 선생님께 김성요 씨가 시간 내어 보고 싶은 사람이라 참 고맙습니다.
김성요 씨에게 표은희 언니도 그런 사람인 듯합니다. 박현진
표은희 선생님,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김성요 씨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편분 수술한 곳 잘 낫고 깨끗이 회복하시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