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가입한 정인영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카페에 제 상황을 좀 말씀드리면서 카페회원님들의 도움을 구했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전 현재 회사 5년차 플랜트분야 엔지니어로 직장을 다니고 결혼도 하여 이제 8개월된 딸아이가 있는 아주 평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연듯 이런 사람이 왜 의공학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이 카페에 이런 주저리 글을 쓰는가 궁금해 하실텐데요,
기계공학을 전공한 저는 그 당시 두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나는 대기업 취직, 또 하나는 대학원을 가서 공부하는 것 이었습니다.
회사 취직을 하게 되면 관심 분야이고 좋아하는 플랜트 분야에 취직을 하려 하였고
대학원을 가게 되면 의공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의공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잠" 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의문을 가졌던 것은 '난 잠을 잘 자는데 왜 저 사람은 잠을 못 잘까?' 이었죠.
전 잠을 아주 잘 자는 편인데 가까운 가족들만 봐도 잠을 잘 못 자고 아침에 개운치 않다 하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창에 "수면" 이라고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정말 의외의 내용을 보게 됩니다.
"뚜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이것은 지금도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수면을 검색해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저 문장을 보고서 저의 반응은 "어라? 정의를 할 수 없다고?"
전 지식, 앎이라는 첫 걸음은 그 현상에 대한 정의를 통해 그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알고서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계속 파고들어가는 맛에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 문장에 정의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수면이라는 현상이 어떠하고 어떠한 반응을 보이며 케이스는 이러이러한 것이 있고 연구도 이렇게 되고 있다. 라고 주절주절이 나열되어 있더라구요.
이로 인한 제 궁금증에 대한 해소는 지금까지도 안 되고 있고 어떻게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것 저것 꽤 찾아보았죠. 그러다 보니 의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제가 관련 자료를 보는 것은 참 어려웠고 그에 대한 기본을 알아야 겠다 싶어 의공학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의공산업기사 기사 자격증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 공부하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서두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시간적 여유도 참 없어서 힘든 일이거든요. 근데 이번 자격증 관련 응시자격에 대하여 변동이 있게 되어 이번에 공부해서 의공산업기사를 취득해 놓지 않으면 비전공자는 산업기사를 응시하지 못하고 기능사부터 준비를 해야하는 제가 계획한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결과를 낳을 것 같아 지금 당장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동기는 아니더라고 저와 같이 비전공자로서 의공산업기사,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카페에 계시다면 서로 의욕을 북돋아 주고 또 한편으로는 경쟁도 유발을 하여 공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자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함께 공부했으면 합니다.
솔직한 말로는 제가 접하지 않았던 공부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효율적인 지식 습득이 될 수 있는지도 모르는데요,
이에 대한 코치를 해 주실 의공학 고수님들의 도움도 아주 절실한 시점입니다.
제가 의공학을 공부하는 최종 목적은 단지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좀 더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고 제 자신을 판단하는데요, 저와 함께 기본부터 차근히 공부해 보실 분, 또 이런 저희를 옆에서 살짝 코치를 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정말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정말 감사할 것입니다.
점심시간 이용해서 이렇게 제가 의공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이 글을 적는 목적은 오로지 하나,
함께 공부할 분을 찾고, 이런 저희가 맞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지만 길잡이를 해 주실 분을 찾는 것 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혹 저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도와드릴께요~^^
그럼 카페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첫댓글 인영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같은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심전심의 마음입니다. 저도 너무나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산업기사의 경우 아무래도 수험서의 정독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정독을 하시고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럴때 카페나 기타 검색을 동영상 강의를 들으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동영상 강의를 통해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일단 서적을 위주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서적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뒤져가며 의문나고 모르는 것 확인해보고 정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카페장님께도 여쭤보고 학교댕길때 그래도 인연을 맺어 둔 의대교수님 찾아가던 이메일을 쓰던 해서 물어보면서 제 것을 만들어야죠~ 그럴려면 3월에 있을 시험이 너무나 빠듯하네요~ㅋ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좀 앞섭니다^^ 많은 도움 부탁 드리겠습니다~~
음.. 저는 궁금한게있는데요..ㅎ 수면 , 잠에대한 의문을 의공학 공부와 어떤연관이 있는건지 의문이드네요..ㅎ의학의 기본은 의공학? 이것도 궁금합니다..ㅎ
제가 궁금증을 풀려면 의학공부를 해야할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바와 같이 의공기사 공부를 단지 수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한 공부로 생각을 하고 있진 않아요^^ 비전공자가 최소한의 기본 소양을 가졌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형태는 자격이던 대학공부만 있더라구요. 전 의대 6~8년 다닐 능력은 안되서 일단 기본 소양을 갖고 다음을 모색하려고 한답니다~전 호진님의 도움도 분명 필요하다 생각되요^^
ㅎㅎ// 그렇군요..제도움이 필요하다니..ㅎㅎ 저야말로 인생선배이신 님의 도움이 엄청 필요할듯하네요^^// 전이제 사회의 입문하는 단계니깐요^^..ㅎ
저도 해봤자 이제 좀 이 세상이 이렇구나 정도만 알지 별거 없어요;;; 저도 혹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상 정인영님의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격증만으로는 부족할거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여건이 되신다면 의공학대학원(학교가 일류대학이더라도 인기에 편승하여 최근에 생긴곳 말고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학의 대학원, 의대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대학원, 의사와 공학(전기, 전자, 기계) 연구자로 이루어진 대학원)에 진학하시거나, 편입학을 권해드립니다.
정말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고려를 했었죠. 학교 교수님께 장시간에 걸쳐 관련 이야기도 구체적으로 나눠보기도 하고요.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학당에서 정진을 하게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경민님과 카페지기님과 이야기를 좀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자공학을 다니다가 생체공학(의공학)으로 편입했어요. 현재 3학년 마치고 휴학을 합니다. 저도 3월부터 7월까지 준비해서 의공산업기사 보려구요. 저는 시중에 파는 책과 동영상 강의를 들을 생각이에요. 우리 함께 서로 정보 공유하며 준비하면 좋을 거 같아요!
잠깐 Mr.PEV 님이 글 올리신 것들을 좀 보니 한양대 다니시나 보군요? 한번 왕십리에서 간단한 회동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는데요?^^ 전 한양대 기계공학 전공했습니다~ 혹시 트위터하시면 @in00 팔로잉 해 주시고 개인적인 연락도 하면 좋을 것 같으니 jeonginyoung@gmail.com 으로 메일링도 했으면 하네요~~^^ 반갑습니다~ 같이 공부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비전공 출신자(저는 전자과)로 의공을 나의 평생 직업으로 자리매김 한지도 벌써 23년차라는 훈장을 달고 있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의공분야와 제가 하고 있는 병원의 의공분야는 달리 보야야 한다는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공은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 보다는 히드웨어를 중심적으로 해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의공기사!! 아직까지는....우리나라 현실이 의공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수많은 학부생들이 배출되어도 마땅히 진출 할곳이 없어 전공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직장생활 23년차시면 대단하시네요~~ 멋지십니다^^ 제가 의공기사 공부하는 이유는 기초지식 함량을 위함입니다~ 먼산 보고 자극 없이 걷는 것 보다는 시험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계속 채찍질 하려는 맘으로 시작했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려구요~현재의 제 직업에 대한 제2인생으로 당장 바꾸려는 시도도 역시 아니기에 제 미래를 위한, 개인적인 꿈에 다다르기 위한 하나의 준비 정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번씩 23년 노하우 살짝 일러주시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부탁 드릴게요^^
공부에 대한 열의를 키울 수 있게 만든, 좋은 글입니다. 열심히 하입시다^^(저 역시 직장인 비전공자;;)
반갑습니다^^ 하루에 오랜 시간은 공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짬짬히 하면 원하는 목표까지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요~서로 격려하면서 힘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