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헌신상 수상자 이수원(왼쪽 넷째) 소령이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상금 1000만 원을 기증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군제공
국방부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제4회 위국헌신상 용기부문을 수상한 공군7180부대 이수원 소령이 상금 전액인 1000만 원을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돕기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 소령은 5일 오전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김형철 공군참모차장에게 하늘사랑 장학재단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위국헌신상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위국헌신상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 본분을 다하는 참군인과 국방·안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군무원·연구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충성·용기·책임·헌신·창의 등 5개 분야에서 2명씩 총 10명에게 주어진다.
이 소령은 2009년 공군 KF-16 전투기가 추락했을 당시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
또 이 소령은 공군 탐색구조대회에 두 차례 참가해 모두 종합 최우수상을 받은 항공구조분야의 베테랑이기도 하다.
2008년 F-5E 전투기 2대가 공중충돌했을 때 생존 조종사를 찾아낸 것도 이 소령이었다.
이 소령은 이밖에도 국가 정상회담 행사 지원 비행과 총리 등 귀빈수송 약 200회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 소령은 이날 기증식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상금을 어디에 쓸지 고민이 많았지만 조국의 하늘에 진정 헌신한 사람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왔던 순직조종사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훌륭한 군인이십니다!
정말 존경 스럽 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공군 사랑의 마음이 느껴 지는군요.
나라를 위해 애쓰신 모습이 위대한 참 군인의 멋진 모습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