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위믹스 재단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약 865만 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되어 당시 시세로 약 8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죠,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사고 발생 후 5일이나 지난 3월 4일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위믹스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공시 지연의 이유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보 공시 지연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침투 방법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공지가 추가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대량의 위믹스 코인 탈취 사실이 알려질 경우 시장에 패닉셀(공포에 의한 대량 매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위믹스 측의 해명 김 대표는 "해킹을 은폐하려는 생각이나 시도는 없었다"라고 강조하며, 사고 인지 직후 해외 거래소에 협조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시 지연으로 인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국내 거래소에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습니다.
향후 대응 방안 위믹스 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킹 공격자 추적 및 법적 조치 진행보안 시스템 강화 위기 대응 체계 전반적 개선 이번 사건으로 위믹스의 투자자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위믹스 재단이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보안을 강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