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21 조금 물때이고 반달이 머리 위에 뜨는 조건이라서 그냥 뒷산에 다니면서 꿩이 울타리 그물망에 걸렸는지
확인하러 다니고 싶었는데 광수프로에게서 젼나가 옵니다.
선거일에 맞춰 목, 금요일 휴가 냈다고...
그렇잖아도 꿩잡고 마무리하면서 등산객이 볼쎼라 급하게 처리하여선지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었고
털 뽑을 때 조류독감이 걸렸는지... 밤새 열 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아무래도 꿩을 잔인하게 처리했다고 벌 받은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갑니다.. 감기약 복용하면서...
금오열도로...
마릿수하다가 배뿔뚝 볼락 하나 랜딩하여 보내주기 전에 인증샷을 하는데 이 모양입니다.
렌즈 뚜껑이 잘 안열려요.. 그래서 렌즈에 군밤 한번씩 주면서 촬영했는데 열리지 않았군요...ㅎㅎ
작품이 되었습니다..^^
원만하면 키핑하겠는데 똥꾸에서 알이 줄줄 흐릅니다..
흐를 정도가 되는 볼락의 알은 거무티티하죠.. 개구리알 처럼... 나오자마자 꼬리치고...
아직 숙성이 되지 않은 알인데도 너무 쨘하여 보내줍니다.
그리고 배가 너무 불렀어요.
이제부터는 이런 볼락 자주 만나게 될 시기가 되었어요.
이거는 숫컷인지 생식기가 보이더군요.
연애하다가 걸렸나 봐요.
다른 서방 찾으라고 키핑..
짱개, 니뽄 사람들이 좋아라 한다는 엄청 큰 군소를 오랜만에 랜딩하였습니다.
예년에는 우짜다가 잘 걸려나오드니 개체가 부족해서인지 올해는 첨 걸어 올렸네요.
이거 힘 좋아요..ㅋㅋ
싸구려 카본 3lb라인 테스트 제대로 했습니다.
금오도 군소 전문가는 오로바위타고 큰 랜턴과 갈쿠리 들고 방파제를 왔다리 갔다리 페트롤하는데
저는 요리하는 방법도 모르고 손에 만지면 보라색으로 염색을 하기에 곱게 보내주죠.
오메... 광수프로도 만삭의 볼락을...
살려주기 전에 한방 박아주라고 멀리서 쫒아옵니다..ㅎㅎ
잘 나옵니다.
아무렇게나 잡고 한방,,,^^
이것도 숫컷이나 봐요.
배가 홀쭉하고 돌기가 나온 걸로 보아서...
대부분 물고기들은 환경에 따라 암수가 바뀐다고 하던데 볼락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광수프로에 잡힌 왕뽈...
이것도 분명 숫컷 같아요.
오늘 과부가 많아져서 우짜요...ㅠㅠ
광수프로는 냄새나는 물약에 담긴 웜을 무진 시러하데요.
액이 흘러 마르면 발꼬랑네 난다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에 해로운 액은 아닌 것 같던데...
낚수하다보면 지저분할 수 있는데 너무 깔끔해요.
광수프로의 채비를 보세요.
지그헤드와 웜이 요시가와 저렴한거군요.
테일이 가늘고 긴 전갱이(아지) 웜도 보여주던데 그것 같기도 하고...
2차 키핑에 저의 쿨러는 만쿨이 되어버렸어요.
거의 존 씨알로다가...
광수프로의 2차 키핑 냉장고...
냉장고가 커서 빈약하게 보이는군요...ㅎㅎ
이번 출조에 이 냉장고 채워 갈거라고 합니다...누구 맘대로...ㅋㅋ
저의 종합 조과..
쿨러 어거지로 뚜껑닫고 쿨러에 낑기지 못한 볼락은 이번 자작한 볼락통에 절반 이상 들어있어요.
이거...
자작볼락통에 자리잡고 있는 볼락들...
이 자작볼락통 자랑을 허벌나게 했는데 문제가 있더군요.
3마리 탈출했어요.. 탈출보다는 헛구녕으로 넣다가 흘렸죠...ㅠㅠ
문제점을 보완하여 올렸던 게시물에 답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광수프로 종합 조과...
오랜만에 대박했다고 계속 싱글벙글 입이 귀에 걸렸어요..^^
돌아오는 길에도...
쿨러가 커서 미약하게 보이지만 제 쿨러에 담았으면 만쿨이었을겁니다.
싸구려 채비로 많이 잡았네요...ㅎㅎ
세찬 샛바람에 힘들고 새벽부터 비까지 내려 고생했지만 무담시 계속 히죽히죽하데요...ㅋㅋ
손꾸락이 곧 터질 것 같아 메디폼으로 코팅하여 갔는데 딴곳이 터져뿌렀네요.
한참 낚수하다가 터져서 볼락 훅제거하느라 힘들었어요...아포서.....ㅠㅠ
거의 이백마리 훅제거했으니...
감기약 먹어가면서 비 맞고 낚수했더니 헤드가 뱅뱅돌고 입술이 부어버리네요.
마지막에 낚수마치고 테트라 위로 올라서면서 옆구리에 찬 볼락통 무게를 감안하지 않고 오르다가 무게 중심을 잃어
하마터면 로드 뽀각하고 몸 상할 뻔 했어요.
테트라는 정말 무서버요...ㅜㅜ
* 이번 출조에 대박을 한 이유가 있어요.
도착했을 때는 바람도 없고 차거운 기운이 점차 덥혀져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될 정도였는데
7시쯤 부터 샛바람(동풍)이 불더니 물색이 더 탁해졌어요.
도착하면 물색을 제일 먼저 봅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모든 루어낚시가 어렵잖아요.
조금이라서 물이 꾀 맑을거라 예상했는데 처음부터 이상하리라 만큼 물색이 흐리더군요.
그래서 좋아라했습니다.
바람이 터지고 너울이 일으니 물색은 더 탁해지고요.
뻘물만 아니면 흐린 물색이 좋아요.
그래서 대박한 것 같아요.
조금인데도 마릿수에다가 왕뽈 다수 하게 된 것은 흐린 물색이었습니다.
조금 물때에 물까지 맑았드라면 왕뽈 만나기 어렵고 마릿수도 저조했을겁니다.
그래서 루어낚시는 적당한 바람과 파도, 물색이 그날의 조과를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출조였습니다.
첫댓글 1빠로 대박 축하드립니다.. 내일 금오도 들어가는데 예상좀 해주십시요 ㅋㅋ
1빠로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금오도 물색은 맑지 않을거니까 좋으리라 보네...^^
전날은 바람도 불고 너무 춥다보니,만조인 새벽 2시 지나서는 안되겠다싶어 철수했습니다.
볼락, 2년째 12cm쯤부터 출산한다 하고 성어가되면 90% 이상 암놈이라는데.. 큰뽈은 거의 돌려보내시는 회장님의 뽈사랑 존경합니다.
대박 축하드리고, 사모님표, 맛난김치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박프로님을 사랑 존경합니다.
손맛 볼만큼만.. 먹을만큼만 포획하시는 낚시사랑에....
김치는 결국 볼락을 넣지 못했습니다.. 마눌이가 거부하고 평소대로 새우, 굴, 조기만 고집하네요..^^
ㅎ 대박 축하드립니다 힘드셨을텐데 열정이 대단하세요
몸에 무리가지 않으시도록 건강 챙겨가시면서
하세요 ^^~ 부럽습니다 손맛^^~
전날 열감기로 잠 못자서였는지 낚시 마치고 귀가하니 입술이 터져버리구마...
그래도 낚숫대만 잡으면 힘이나제,,,ㅋㅋ
회장님 엄지는 늘 주둥이 줘잡는다 이리저리 터지고 아리실터인데...오늘의 대박으로 위안을 삼으셔야겠어요.
비도오고 아픈엄지로 이백단위를...고생하셨어요.축하드려요.
광수프로 나타나니 바로 당기시는군요.^^
감기약 묵어야 하는데 낚시터에 가니 감기가 떨어져 버리데...^^
대신 볼락 주둥이 못살게하여 벌 받았는지 내 주둥이가 퉁퉁부어 버렸네..ㅎㅎ
대박 축하드립니다...
저도 출조일이 조만간 돌아 옵니다!!
와이프 셋째 출산하고 몸조리 곧 끝나갑니다!!
왕 뽈을 찾아서.........
오메~ 어쩐지 광열이가 조용하드라고....
금오도에 광열이 뜨면 황폐화가 될텐데.....
셋째 출산 축하하네...^^
사진만 보면서 대리위안 삼고 있습니다.ㅎㅎ 어떻게하면 회장님을 따라 다닐 수 있을까요??
나는 광호의 쭈꾸미를 보면서 대리위안 삼고 있네... 아~ 서해 쭈꾸미 묵고자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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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서로 눈빛만 보아도 뭘 원하는지..뭘 하고 싶은지를 압니다. ㅎㅎ
낚시 열정에, 체력도 좋아서 제가 더 편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꿩만두 만들어 만두국으로 시원하게 들이키고 쉬면서 감기요양했을텐데..
열감기 걸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니 뚝~ 떨어지데..
대신 입술이 퉁퉁 불어 입가리고 외출하네...ㅎㅎ
혹시 선상 뛰신건 아니죠??^^* 대박 대박 축하드립니다~~ 몸관리 잘하세요 회장님
그렇구만..조황이 선상보다 더 나은 조과라서...
조금 물때인다가 물이 맑았으면 완죤 꽝수준이었으리라 셍각해 보구마....
주말에만 집엘오니 주말 밤샘출조 한번 나서기가 어려운데 맘먹고 낸 휴가일정에 맞춰 동출 여쭐때 흔쾌히 승낙하셔서 감사하기도하고 볼락이 안나올까봐 부담도 됐었는데 다행이 좋지 않은 날씨가 오히려 득이 되어 재밌는 출조가 된 것 같네요. 오늘 내일 몸조리 잘 하세요.
하하...한달치 볼락 잡아서 한동안 뽈낚수 잊고 살아도 되긋다...ㅎㅎ
니의 낚시 열정과 체력이 받혀주어 나도 부담없이 임해서 대박한거여~~~ㅋㅋ
고상많히하셔내요 그려도 대박하셔스니 축하합니다. 감기까장걸리셔가지고 ㅠㅠㅠㅠ
감기는 낚숫대 잡으니 뚝 떨어져 버리데...ㅎㅎ
하장로는 멀리 못가니 안타깝구마...하긴 가까운데서도 못지 않게 잡아내니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겠재..^^
찬바람이 입술을 핥아버려서 갈라집니다.
입술 포대기로 덥고 하시면 안갈라집니다.
조과도 좋지만 테트라는 무서워요~. 손맛이 부럽습니다.
아~~.. 배가 실실.... 아 파 오 네...
나는 입술 잘 안갈라지는 체질인데 몇년 전부터 무리하면 부어..하루지나면 가라앉고..
젼나로 문진할게..ㅎ
테트라..한순간에 큰 사고..조심해야 하는데 괴기에 욕심부리다가...
주말날씨 또 자빠지고 있네..ㅎ
회장님의 일기에서 볼락의 현재상황을 잘보고있읍니다.
이제 거의 눈팅족수준이된 제 자신이 처량하네요. 어써 빨리 망녕회 시즌이 끝나길 고대해봅니다.
계속 눈팅만하니 안타깝네구랴..
작년 동주프로의 대박 행진이 그립네..ㅎ
년말에 알콜조심하소...
한겨울 낚시 엄두가 안나는데 역쉬 회장님 체력짱~~~ㅎㅎ
예전 테트라에 미끈하여 함 물속에 빠지고 난뒤엔 어지간하면 테트라 안탑니다 ㅋㅋ~~
회장님도 항상 조심하셔요 ~~
대기온도 -5도 떨어지고 수온 내려가면 초리 가이드가 얼어 고드름이 되는 경우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제...ㅎ
나도 옛날 같지 않드라.. 옛날에는 테트라 다람쥐라고 했는데 이제는 엉금엄금... 그리고 이제는 겁나고...
테트라 사고는 한순간인데...ㅠㅠ
역쉬!.. 엄청난 대박 이네요..ㅎ
축하드립니다..
낚시도 못가고 부럽기만 합니다.
바빠서 한동안은 낚시 꿈도 못꾸겠습니다.. ㅠ
안디앗네.... 안타깝고....ㅠㅠ
언제 한탕으로 한달치 수확하소....
계속 바쁘니 내가 덕을 보고 있지만...ㅎㅎ
대박이시네요 큰놈으루다가 한 쿨러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살려 준 젓뽈은 얼마되지 않드라고,,, 물이 맑았으면 젓뽈 많이 물었을텐데...
일기불순에 뜬금없는 대박을 할 수 있다는 거를...^^
우와~~대물 볼락 마리수하고 손맛도 대박 좋으셨으거 같아요~ㅎㅎ
꼭 한번 저도 느껴보고 싶어용 ㅎㅎ
운이 좋았어...조금 물때인데 흐린 물색에....^^
니도 한번 손꾸락 까져보는 아픔을 느껴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