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와 생명평화의 공간 ‘앞산달빛’과
『앞산생명평화학교』를 여는 날, 고운님을 모십니다.
<공간 ‘앞산달빛’과 앞산생명평화학교> 여는 행사
■ 언제 : 2007. 8. 14(화) 1시부터
■ 어디서 : 공간앞산달빛(도원중-도원성당 앞 길)
■ 무엇을
‘야생초편지’의 황대권선생 초청강의
오후 3시 [생명평화의 삶] + 현판식
소박한 밥상을 나누며 벌이는 축하잔치 마당
오후 5시 30분부터 밥상나눔 + 작은 음악회
농민장터 (오후 1시 ~ 7시 / 고령농민회, 봉화춘양 석현리마을)
※ 마을자치와 생명평화를 위한 간담회 : 1시 30분부터 (12시 30분 점심부터)
카페 : http://cafe.daum.net/lovedalbigol 공간앞산달빛
전화 : 053-295-9221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450-10 (우704-805)
● 모시는 글 ●
대구의 어머니 같은 앞산, 이 달비골에 용처럼 길게 누운 상수리나무숲을 밀어내고, 지극정성으로 쌓은 돌탑을 허물어 용두골까지 4.5km 6차선 터널을 뚫겠다고 합니다. 수억만 년 대구를 지켜온 땅의 가치는 자본의 논리에 빠져, 민주주의마저 실종된 채 여기까지 왔습니다.
돌아보면 수많은 운동이 있었지만, 삶터인 마을은 여관처럼 존재하고, 활동가들마저 마을의 하늘과 땅과 물을 지키는 일이나 아이들의 교육이나 미래를 꿈꾸는 일, 마을의 오랜 전통을 지키거나 마을의 문화를 가꾸어 가는 일을 하는 마을공동체를 가꾸는 일에는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가치있는 삶을 위해 지향을 분명히 하고, 그 지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면서 마을자치와 생명평화의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마을공동체의 지향을 ‘생명평화’, ‘아이들’, ‘땅과 소농 살리기’, ‘재미와 놀이’, ‘자치와 자립’으로 잡았습니다. 6월 들면서 돈 한 푼 없지만 공간을 임대하고, 돈을 만들어 가면서 두 달에 걸쳐 공간을 꾸며왔습니다.
대도시에서 열어가는 『앞산생명평화학교』와 마을공동체인 『달빛고운마을연대』를 만들어 가는 공간‘앞산달빛’에 우정과 환대로 물심양면 십시일반 보태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마을자치와 생명평화의 공간인 앞산달빛을 마음을 모아주시는 고운 등불님들에게 드립니다.
앞산생명평화학교(김성순, 박정우) 달빛고운마을연대 준비위(임성무) 드림
● 공간 이용 ●
공간은 60여 평으로 큰 방(20평), 황토방(4평), 마루찻방(4평), 부엌(4평), 공동 사무실(10평)로 이루어져 있고 보일러가 설치되어 공부와 연수, 숙식이 가능합니다. 공간은 여럿이 함께 놀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마을 회관의 성격을 갖고, 가치있는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의 공간으로 제공합니다.
<하루 중> 낮에는 동네 여성들이 차를 마시며 모임방, 수다방, 쉼터로 이용하고 / 방과후에는 아이들 배움터로, 밤에는 다양한 공부나 회의를 위한 모임들에게 열어둡니다. <토,일,공휴일>에는 주말 대안학교와 앞산생명평화학교, 다양한 모임들의 수련활동에 이용될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 모임의 사무실로 사용>합니다.
● 길게 보면서 하고자 하는 일 ●
□ 『달빛고운마을연대』는 마을자치와 생명평화를 실천하는 마을공동체로서, 모임들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역적 연대를 실천하는 ‘따로 또 같이’ 연대해 나갑니다.
□ 앞산생명평화학교는 생명평화의 가치와 마을자치를 실천하기 위한 공부를 하며, 마을공동체의 중심 이념을 구체적으로 찾아갑니다. 생명평화결사의 등불을 중심으로 종교인, 노동운동가, 학자, 교육자, 언론인, 사회단체활동가, 그리고 다양한 개인들이 자주 모여서 함께 성찰하고 공부합니다. 이를 위해 기획 강좌, 토론, 명상과 수련 활동을 합니다.
□ 구체적으로 실천할 일은 문화마을 만들기-차없는 문화거리 만들기, 상설 공연과 전시회, 자전거 타고 우리 마을 문화유산 탐방, 마을 놀이터, 어린이날 큰잔치, 청소년문화한마당 따위-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앞산터널반대투쟁을 꾸준히 하고, 생명평화의 가치를 배워나갈 자연학교, 예술학교, 생활문화학교를 열어가고, 농촌 살리기 및 생활자치운동으로 친환경직거래 농민장터, 직거래학교급식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 동아리와 주제별 어른모임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공간후원회원 및 앞산생명평화학교 회원 모집안내
공간을 유지비는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원(골프장반대,도서관건립 투쟁기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 관리비 35만원이 들어갑니다.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100명의 후원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니 공간의 주인은 따로 없습니다. 각계에서 공간운영위원을 정하고, 곧 상근활동가를 두어야겠지요. 공간을 아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십시일반 여러분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 농협 298-02-180290 공간앞산달빛 (월1만원, 5천원)
※연락 : 임성무 016-508-4892 곽상수 010-7202-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