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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곳곳도 통제됐습니다.
■ 제주도에는 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해안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경남과 부산, 전남에선 2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 제주공항 항공편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는 등 국내선 여객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고, 열차 3백여 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길어지면서 올겨울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이른 10~11월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는 '트윈데믹'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후통이 심한 코로나와 달리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정부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겠다고밝혔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중에서 건강과 환경에 무해하고 경제성 있는 것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하는데요.
2030년까지 총 42만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가 앞으로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관리되는겁니다.
■서울시가 광역 지자체 최초로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 청년에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의 93.4%가 전월세 임차 가구로 그중에서도 반지하 주택과 옥탑방, 고시원에 사는 우선 지원 대상 청년 가구가 37.7%입니다.
오늘부터 26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약 5천명을 선정합니다.
■이달 말부터 수도권에서 승객이 몰리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은 종점이 아닌 중간 정류소에 빈 버스를 배차해 승객을 태운다는 소식입니다.
버스 종점부터 많은 승객이 탑승해 중간에 타는 시민이 아예 버스를 못 타거나 콩나물 버스에 입석으로 타는 경우를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력값 사상 최고, 가스 240%↑… 겨울이 두렵다.
전력·가스 도매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난달 원유·석탄·가스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8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91.8% 뛰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도매가격인 열량 단가와 한전이 각 발전사에서 전력을 살 때 적용되는 계통한계가격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한전은 14조 3,033억 원의 영업손실을, 가스공사도 5조 원이 넘는 미수금이 발생했는데요.
국제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속에 한전과 가스공사의 손실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요금 인상을 눌러온 데도 한계가 왔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물가를 잡아야 하는 정부는 추가 인상 고민에 빠졌습니다.
■반도체 다운사이클 본격화… 전문가 77% "현재 위기다"
‘가격 하락, 수출 감소, 재고 증가’
최근 반도체 산업의 ‘다운 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지표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이,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경제 버팀목’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가 30명 중 17명(56.7%)이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이 ‘위기 상황 초입’에 있다”고 했고, ‘위기 상황 한복판’이란 답변도 20%나 됐습니다.
‘다운 사이클’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를 두고선 ‘내년 안에 끝날 것’과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4대6 정도로 갈렸습니다.
👉이번 다운사이클이 내년 초에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10년 만에 출시되는 차세대 DDR5 D램과 CPU가 본격 확산하면, 내년 초 서버를 중심으로 급격한 교체 수요가 일면서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 배터리 맹추격하는 중국… 유럽서 한판 승부.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의 중국 외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에스엔이(SNE)리서치에 따르면, 1~7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엘지엔솔이 18% 늘어난 31.1GWh(기가와트시)로 1위를 지켜냈습니다.
👉그런데 중국 CATL은 무려 119.2%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른 겁니다.
중국 시장까지 포함하면 CATL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미-중 갈등이 계속되면서 북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유럽 시장에서 한-중 배터리의 본격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 기업용 5G 사업 진출.
카카오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사업에 진출합니다.
특화망 사업은 초고속 5G 네트워크를 계열사나 고객사에 구축하는 비즈니스로 통신 사업을 하지 않는 기업에만 허가를 내주는데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됩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사옥 등에 스마트 오피스·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물류센터 등을 고도화하는 데 5G 특화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카카오뿐만 아니라 삼성SDS 등 다른 대기업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서 특화망 사업자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임피 업무 안줄어" "후배에 떠넘겨"… 은행 임피제 갈등.
금융권에서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노노 및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임피제 직원의 업무 강도 등을 줄이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온 뒤 세대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인데요.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임피제가 높은 은행들에서는 "업무 강도가 줄지 않았다"며 노사 간 소송이 진행 중이고요.
젊은 직원들은 임피제 선배들의 업무를 대신 맡는 경우가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만약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을 반환하거나 임피제를 폐지할 경우 전체 은행권에서 늘어나는 임금 비용은 1,755억 8,800만 원으로 추산됐는데요.
임피제 갈등으로 은행들의 인건비 부담이 늘면 청년 신규 채용을 줄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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