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69강 – 1 – c
“코끼리를 말하지 못한 것도 아닌 것처럼, 불성을 말하는 이도 이와 같아서, 곧 6법이 그것이 아니면서 6법을 여의지도 않았습니다”라고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이 때문에 나는 중생의 불성은 색이 아니로되 색을 여의지 아니했고, 또는 내가 아니지만 나를, 무아이지만 我를 여의지 않았다고 말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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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에 뭐라고 했지요?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로다.”
시간이 있으면 “常樂我淨(상락아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면 좋지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선남자야 여러 외도들이 비록 내가 있다고 말하나, 실은 내가 없나니라. 중생의 나[我]라고 하는 것은 곧 5陰이니, 5음을 떠나서 그 밖에 다시 별개의 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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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조견5온개공도일체고액)”
모두 공이지만,
“空卽是色(공즉시색)이니라.
受想行識도 亦復如是(수상행식역부여시)니라.”
반야심경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히...
그런데 그것이(반야심경) 굉장히 어려운 얘기지요.
그런데 그 어려운 얘기를 우리는 글줄 몇 개 안다고 아는척하지요.
“선남자야, 마치 줄기ㆍ잎ㆍ술ㆍ꽃받침이 합쳐져서 연꽃이 된 것과 같아서, 이것을 떠나서는 그 밖에 다시 따로의 연꽃은 없나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여러 외도들이 어리석기가 어린아이와 같다. 지혜와 슬기와 방편이 없는지라 항상함과 무상함ㆍ 괴로움과 즐거움ㆍ깨끗함과 더러움ㆍ나와 나없음 = 아와 무아ㆍ 목숨과 목숨이 아님ㆍ중생과 중생아님ㆍ진실과 진실아님ㆍ 존재와 존재 아님을 분명히 알지 못하나니라.
불법 중에서는 조그만 허망으로라도 常ㆍ樂ㆍ我ㆍ淨이 있다고 헤아리면 실로 상ㆍ락ㆍ아ㆍ정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우유 빛깔을 모르는지라 다른 사람에게 물은 것과 같느니라. ‘우유 빛깔은 무엇과 같습니까?’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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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빛깔은 마치 저~~ 모시 조개처럼, 백합처럼 하얗다.”
맹인이 물었다. “그럼 우유 빛깔은, 우유색은 마치 조개껍데기 같이 딱딱합니까?” “아니다.”
“조개 빛깔은, 조개의 색은 무엇과 같습니까?” “마치 쌀죽과 같다. 쌀의 흰죽과 같다.”
맹인이 다시 물었다. “우유 빛깔이 부드러운 것이 흰죽의 부드러운 것하고 똑같습니까? 쌀죽은 또 무엇과 같습니까?” 그러자
“마치 내리는 눈. 하얀 눈과 같다.” 이러니까 맹인이 다시 묻습니다.
“그 쌀죽의 차가운 것이 마치 내리는 눈과 같습니까? 눈은 또 무엇과 같습니까?” “마치 흰 백조와 같다.” 나면서부터 이 맹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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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면서부터의 이 맹인은 한번도 못 봤기 때문에,
필요한 이 네 가지 어떤 비유를 설명해 들었다 하더라도 모르기 때문에...
미국에 안 가 봤기 때문에 모르는사람은 미국 모르잖아요.
책을 아무리 봐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을 “如人이 飲水에 冷煖을 自知(여인음수냉난자지)라.” 하
듯이, “고기가 물을 먹어보고 차고 더운 것을 고기 스스로 안다.” 하듯이,
“깨달은 사람은 말로 전할 수 없지만, 아는 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얘기하
는 것이지요. 여기서 그 얘기들입니다.
비록 이러한 네 가지 비유를 들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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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잘하지요. 입만 살아서요. 그러나
끝내 우유의 참 빛깔을, 참 색을 알게 되지 못하는 것처럼 외도들도 그러하여 끝내 상ㆍ락ㆍ아ㆍ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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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색을 모른다.” 했지요. 입만 떼면 거짓말하지요.
선남자야, 이런 이치 때문에 나의 불법 중에는 진리가 있지만, 외도의 것이 아니니라. 진실한 진리란 宗鏡(종경)에 돌아갈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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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진리라고 하는 것은, “眞實際(진실제)라고 하는 것은 뭐냐?
窮坐實際中道床(궁좌실제중도상)이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뭐냐?” 종경에
돌아가는...
宗鏡 = 가장 훌륭한 거울!!! 종경을 “일심”이라고 합니다.
一心 = 宗鏡!!! 근본적인. 宗 ←근본 종, 마루 종자잖아요? 최~~고,
無上正道(무상정도)를 宗鏡(종경)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의 손바닥. 손톱만한 작은, 손톱도 아니고
“좁쌀 만한 거울이 하나 있다.” ←이것을 “고경”이라고 하지요.
옛 거울. 1000년ㆍ10000년 지나도 앞ㆍ뒤 툭~~ 뚫여져서 모든 것을 앞ㆍ
뒤로 다 비추는 것. 내ㆍ외를 비추는 것.
듣고 깨치지 못한 때에 믿고 알지 못한 사람은 온갖 설법을 하고, 온갖 스스로 수행하는 것이 모두, 말을 하든지 행을 하든지, 신ㆍ구ㆍ의 3업이 전부 생멸에 굴복하는 생멸문이 되고, 결코 생멸이 없는 진여문!!!
불생불멸의 진여문의 구경열반의 도에는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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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진도 나가겠습니다.
첫댓글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如人이 飲水에 冷煖을 自知라.”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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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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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깨달은 사람은 말로 전할 수 없지만,
아는 것은 확실하다.
근념하셨습니다 _()()()_
🙏🙏🙏
'여인이~' 이 구절에서
'고기가~' 대신에 '사람이~'
@연기의 도리와 인생을 알고자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갸우뚱 갸우뚱 했던 구절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보따리 버리라고 빴따를 주었어요.
영상법문을 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