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발이식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드디어 수술을 결심하고 지난 달 수술을 한 사람입니다.   우선.. 탈모 과정과 수술 결정에 대해서 간단히 적겠습니다.   원래 이마가 넓긴 했는데.. 군대 전역후(?)부터 탈모가 시작된것 같네요.   취업 준비하고 직장 생활하느라 몇년을 훌쩍 보내고..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30대가 되어서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퇴짜를 많이 맞았습니다. ㅜㅜ   거울을 보면서 탈모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평소에는 캐주얼 복장에 모자를 주로 쓰고 다녔구요. 그 외에는 항상 머리를 내리는 아주 단순한 헤어스타일로 외출을 했었습니다.   모자를 쓰지 않았을때는 항상 신경이 쓰였고.. 바람이 불면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앞 머리를 정돈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대인관계를 할 때 항상 머리가 신경이 쓰이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랬습니다.   최근 예를 들자면.. 소개팅을 할 때 분위기도 괜찮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애프터 신청을 하려고 보니 연락이 안되더군요..ㅜㅜ   그날 일을 계기로 이젠 더 이상은 탈모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않다는 생각으로.. 수술을 굳게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마음먹었을 때 그동안 접한 정보들을 종합해서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포항에 살다보니.. 서울이나 부산 등 멀리 상담을 하러 가기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대구에서 수술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고 대구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대구에 있는 ㅇㅅㅁㅂㄹ 병원에 들러서 상담을 했습니다.   병원 방문은 처음이라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고 하느라 생각보다 길게 상담을 한 것 같습니다.   원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다른 지점에서 수술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잘 된 것 같아.. 집에와서 잠시 고민하다가 다른 병원에서는 상담을 받지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9월 30일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방법은 절개식이구요.. 이식 모수는 5000모였는데..예상보다 조금 더 이식되었다고 원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저는 M자 탈모와 정수리 부분 탈모 진행형이라서.. 이 두 곳에 이식을 했습니다.   수술과정을 모두 적을수는 없겠지만.. 친절하신 원장님과 직원분들이 그때 그때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별 걱정이나 불안감없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서른이 넘은 남자지만 수술을 받는다는 것 그 자체가 겁이 나잖아요? ^^; 이식할 모발을 채취하기 위해서 수술실에서 엎드려 있는 동안.. 긴장하고 마취주사를 맞을 때 아파서 움찔했는데.. 어떤 간호사 분께서 저의 다리를 살포시 잡아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수술실에 들어오셨던 분이 많아서 그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고마웠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맛있는 거 한 번 사고싶네요. ^^;   10월 2일 샴푸 및 소독을 했구요.. 이때부터 집에서 직접 샴푸하고 약을 발랐습니다.   10월 16일 봉합부위 스태플러를 제거했습니다. 이날 원장님과 상담을 하면서 저의 수술 경과에 대해 여쭤보니.. 생착이 잘 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후두부 봉합 부위에 아직 딱지는 있지만.. 상처도 거의 없고 잘 아물어 가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이제부터 이식모가 빠지기 시작해서 새로 나는 시기라는 말에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다른 걱정하지 말구.. 관리를 잘하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   수술후 제 모습을 보니.. 아직 어색하기는 하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모습이 너무 좋네요..ㅋㅋ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경제적, 시간적 ,육체적 부담이 따르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아직은 긴 시간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저의 수술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저의 두상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저의 수술 전후 사진 몇 장을 첨부합니다~! ^^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50E30E4CBDC9661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350E30E4CBDC9661F381C"/>                                                                                                                         <수술 전 사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741D0C4CBDC9AF45"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741D0C4CBDC9AF452D21"/>                                                                                                                     <수술 직 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7A760B4CBDC9D336"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7A760B4CBDC9D33683B5"/>                                                                                                                               <수술 2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