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검은 정장, 하얀 셔츠, 붉은색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이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함과 단호함, 그리고 긍지를 가지고 있는 프로페셔널 킬러 ‘에이전트 47’(티모시 올리펀트 역)은 영리한 머리와 용의주도한 준비성으로 100명 이상을 암살했지만 어떠한 목격자도 증거도 남기지 않아 ‘고스트’라 불린다. 러시아 대통령 벨리코프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아 임무수행에 나섰지만, 그를 본 목격자가 있으니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니카’(올가 쿠릴렌코 역)라는 여자를 암살하러 가보니 그녀는 자기를 알지 못하였고, 그녀는 벨리코프의 정부이면서 희생자였을 뿐이었다. 또한 벨리코프는 암살 위험을 막기 위해 자기와 닮은 가짜를 많이 거느리고 있었기에 암살은 실패했으며, 이 사건이 결국 자기를 음모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러시아 군대와 인터폴, 그리고 동료 히트맨들에게 쫓기면서 ‘에이전트 47’은 배후를 밝혀 내기 위해 노력하며 결국 진짜 벨리코프를 찾아 제거하고, 니카를 위협하는 적을 제거한다.
한 인간의 인격과 삶이 왜 투사로 길러지는지, 그리고 사용되는 무기들은 어디서 구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암살과 음모로 얼룩진 계속된 살인게임의 비극은 지구촌의 비극이다. 멋있어 보이는 킬러도 결국은 또 다른 제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액션의 즐거움 뒤에 남는 왠지 모를 슬픔이 앙금처럼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