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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4 (금) 순직 조종사… "민가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 잡았다"
임무 수행을 위해 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는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3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고인이 조종하던 F-5E는 지난 1월 11일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하던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기체가 급강하했다. 심정민 소령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전투기는 주택이 몇 채 있는 마을과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공군은 심정민 소령이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군은 "현재까지 일부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순직 조종사는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민가 인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심정민 소령이 비상탈출을 선언하고 추락하기까지 10초가량의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초면 조종사가 비상탈출 장치를 작동시켜 탈출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전투기의 비상탈출 장치는 2013년 교체한 신형으로 장치를 작동하기만 했다면 곧바로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기체가 급강하던 상태에서 심정민 소령이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가쁜 호흡을 한 정황이 비행자동 기록 장치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고인은 작년 11월에는 호국훈련 유공으로 표창을 받을 만큼 하늘을 사랑하고 공군인임을 자랑스러워했던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공군사관학교 64기로 2016년 임관한 심정민 소령은 경량급 전투기인 F-5를 주기종으로 5년간 조종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월 11일 순직했다. 결혼 1년 차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심정민 소령은 학생조종사 시절부터 비행 연구에 매진해 비행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고, 전투 조종사로서의 기량도 뛰어났다. 제10전투비행단 항공작전과 운영장교로 작전 일정을 통제하며 비행단의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도 크게 기여했고, 어렵고 궂은일에도 솔선수범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대 분위기를 명랑하게 이끌어왔다고 공군은 전했다.
고인은 "나는 언제까지나 전투 조종사로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공군은 고인의 계급을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했다. 심정민 소령의 영결식은 1월 14일 오전 9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 조종사 및 부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 21,000명분 도착… 게임 체인저 될까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월 13일 국내로 들어온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19 유행 국면을 반전시킬 '체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국내에 도착하는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은 정부가 계약을 체결한 76만2000명분 중 2만1000명분이다. 이외 1만명분이 이달 말까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오는 1월 14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물량이 한정돼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한다. 투약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무증상자는 대상이 아니다. 이 약은 빨리 투약할수록 효과가 좋아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하루 2번 5일간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면 확진자의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의료 체계 여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연구 결과에서는 제때 이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중증·사망 위험을 88%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유형 국면을 반전할 '게임체인저'란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화이자는 고위험군 2250명 대상 팍스로비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입원·사망을 막아주는 효과가 89%에 달했다고 밝혔다. 증상 발현 3일 안에 복용하면 입원·사망 위험을 89%, 5일 안에 먹으면 위험을 88%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근형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다.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고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해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팍스로비드는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이 28개에 달해 의사의 처방없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등을 활용해 처방 이력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처음 사용되는 치료제인 만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뉴스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료제로 이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목소리와 함께 "부작용이 걱정된다" "이 약은 안전한 것 맞나" 등 의견도 상당수다.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미각 이상, 설사, 근육통 등으로 당국은 안전성 문제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도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지율 쇼크' 심상정, 돌연 일정중단… "상황 심각"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월 12일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사퇴설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선대위는 이날 저녁 8시 47분 공지를 통해 "심상정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정 중단의 배경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심상정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선대위 공보단에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심상정 후보는 여영국 대표를 비롯한 극소수 인사들에게만 자신의 '결심'을 미리 알렸으며, 선대위 핵심 참모들도 당 공지를 통해 뒤늦게 안 것으로 전해졌다. 심상정 후보는 일정중단 선언 직후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다들 놀랐다. 참모들이 느끼는 위기의식보다 현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후보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며 "후보는 선대위의 전면적 쇄신책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당분간만 모든 일정을 올스톱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일정 중단을 놓고 일각에서는 '지지율 쇼크'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월 8∼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후보는 지지율 2.2%로 대선 본선 돌입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3.2%)보다도 1.0%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의 득표율(6.17%)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 그는 이날 오후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 "제가 대안으로서 국민에게 아직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답답하고 또 많은 고민이 된다"며 "곧 여러모로 성찰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선대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틀 전인 지난 1월 10일 MBC 인터뷰에서는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부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사퇴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측근들은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심상정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후보 사퇴나 다른 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을 선택지에 놓고 고민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선대위뿐 아니라 진보진영 여기저기서 줄곧 나왔다"며 "전면적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현재 후보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사퇴 가능성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선대위의 한 인사는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을 때는 사생결단의 각오가 있지 않겠느냐"며 "후보는 모든 가능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 후보 결심에 달렸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저녁 일정중단 공지에 앞서 방송된 채널A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그런데도 제가 그 대안으로서 믿음을 아직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고 고심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모든 일정이 중단되면서 1월 13일 오전 심상정 후보의 참석이 예정된 상임선대위회의 역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별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전화면접(17.4%)과 무선 자동응답(82.6%)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李 의혹 제보자… "건강 이상? 열흘전 식사때도 깨끗이 비웠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모(55)씨가 지난 1월 11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월 12일 이씨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월 11일 오후 8시 35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 누나는 “동생이 사흘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침대에 누운 상태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현장엔 생수병이 여러 개 있었지만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할 유서나 약물, 도구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건강 문제로 숨졌을 가능성, 자살 또는 타살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1월 13일 부검을 진행한 뒤 사인(死因)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 유족 측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 후) 고인이 (민주당 등의) 고소·고발로 압력을 많이 받았고, 주변 사람들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생활고로 인한 비관 자살은 가짜 뉴스이고, 고인은 생전에 굉장히 정의롭고 유쾌했다”고 했다. 유족 측은 또 “평소 건강에 문제는 없고 당뇨로 약을 복용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씨는 작년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 아들 결혼하는 것 볼 때까지는 자살할 생각 없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고인은 지난해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치됐고, 사법 당국이 이를 수사 중이다.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이씨 유족 측은 “민주당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신 ‘대납 녹취 조작 의혹’으로 정정 보도해 달라고 한다는데 사람이 죽었으면 애도를 표하거나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맞는다”고 반박했다.
과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던 이씨가 작년 10월 제기했던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재명 후보 부부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과 S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태형 변호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측 법률지원단장직을 맡았고 S사 계열사의 사외 이사를 지낸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태형 변호사 지인인 최모씨로부터 ‘23억원 수임료’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이태형 변호사와 최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들을 공개했다. 그중 하나는 작년 5월 최씨가 변호사를 구하던 이씨 지인에게 이태형 변호사를 소개해 주자고 하면서 “대금을 어떤 식으로 어떻게 처리했다는 것은 (이태형 변호사가) 원래 저한테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하는 녹취록이다. 다른 하나는 이씨가 이태형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하면서 ‘20억원 주식’ 얘기를 꺼내자 이태형 변호사가 “네 네”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태형 변호사 측은 “전환사채를 받은 적이 없고 언급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수임료를 계좌로 받아 세금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이씨의 의혹 제기 직후 친문(親文)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은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작년 9~10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 후보가 “변호사 수임료는 3억원 이하로 썼다”고 주장한 내용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씨를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검찰에 맞고발했다.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형 변호사 수임료 관련 공개되지 않은 녹취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 6개의 녹취 중 검찰에 제공한 녹취는 총 3개”라며 “이씨가 저에게 보낼 계획이었던 나머지 3개 녹취는 고인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깨시연과 함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에 참여했던 이민석 변호사는 “이씨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검찰에 ‘(녹취) 파일이 몇 개 더 있고, 똑바로 조사하라’고 얘기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씨 주변에선 이씨가 건강상 문제를 겪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 이씨는 1월 2일 이민석 변호사 등과 경기 성남시의 한 식당에서 돌솥밥과 낙지볶음을 먹었다. 자신 앞에 놓인 식사를 깨끗하게 비웠고, 식사 후 이민석 변호사와 사진도 찍었다. 이민석 변호사는 또 “식사 후 다음 날인 1월 3일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에 대한 고발장을 이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줬고 1월 7일까지 이씨와 연락했다”고 했다. 해당 고발장은 이재명 후보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한다는 내용이었고 깨시연 등은 1월 7일 이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민석 변호사는 “이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검찰이 계속 덮으려 한다. 그래서 검찰이 수사 좀 제대로 하도록 하기 위해 추가 고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최근까지 이재명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이씨가 마지막 통화에서 지인에게 “연락이 안 되면 몸이 아파서 죽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씨 측이 병사(病死)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 했지만, 보도 이후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을 암시하거나 건강 악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고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이씨는 작년 12월 유한기·김문기씨 등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이씨가 모텔에서 지냈다는 걸 오늘 알았다. 내게도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며 “대장동 관련 두 번째 죽음(김문기씨) 이후에는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늘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고 무섭다’고 내게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약 두 달 전 휴대전화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03층은 낮다?… 송도 주민들 "롯데타워보다 무조건 높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부 주민들이 1월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단체 삭발에 나선다.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 높이가 낮다는 게 이유다. 이 타워는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103층·420m 이상) 구조물로 계획됐다. 송도 주민단체 올댓송도는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타워를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신축할 것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열 예정이다. 현재 아파트 주민단체 임원 등 4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댓송도 인터넷 카페에도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지 않으면 의미 없다. 무조건 높게', '대한민국 넘버1 타이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등 랜드마크 타워를 롯데월드타워보다 높게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최근 송도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 부지에 103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와 주거·업무시설, 대관람차 등을 갖춘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짓는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컨소시엄과 협상해 마련한 개발 계획안을 조만간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은 뒤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송도 주민들은 반발했다. 랜드마크 타워 규모가 당초 6·8공구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인천타워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이유였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시티타워 높이(448m)가 송도 랜드마크 타워보다 28m 더 높은 점도 고려됐다.
인천타워 건립 계획은 인천시와 현대건설 등이 출자해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2017년 8월 개발협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수립됐다. 인천타워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표류하다가 2015년 1월 인천시와 SLC가 공동주택용지만 개발하기로 계획을 조정하면서 공식 무산됐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 12개 환경·시민단체는 전날 공동성명을 내고 랜드마크 타워 건립 재검토를 인천경제청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송도가 퇴물이 돼가는 초고층 랜드마크에 연연하며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악당도시의 상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옥녀봉 1월 풍경 속으로.......!!!!!!!!!!
영하 13도의 추운 아침........
시리도록 푸른 치악의 하늘 풍경.......
10:05 원주 단구동 야산 옥녀봉 가는 길......
원주우체국 - 강원지방우정청.......
한일아파트.......
10:15 옥녀봉 들머리에........
치악산 조망........
1월의 옥녀봉 풍경 속으로........
10:33 해발 231m의 옥녀봉 정상에.........
명봉산 - 배부른산 조망........
명봉산(620m)
배부른산(419m)
치악산 조망터에........
백운산 조망........
치악재
치악의 마루금.......
81계단
단구근린공원 시벽.......
남원주중학교
남원로.......
신축 이전한...... 명륜119안전센터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정상주유소...... 휘발유 1613원 / 경유 1443원
명륜2동행정복지센터
11:15 삼성으로 회귀.........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