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말아야 하는 사람 유형 10"
좋은 시절 다 갔다", 입에 달고 사는 사람
◇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 상대의 입을 막아버리거나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셔터스톡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는 '나는 곧 내가 만나는 사람'이며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나를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고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떠한 사람들로 내 주변을 채워야 하는 것일까?
유영만 교수는 저서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왔던 내용을 풀며,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피해야 할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나무생각
① 귀 막힌 사람
유영만 교수가 말하는 귀 막힌 사람은 만나자마자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 내는 사람을 뜻한다. 귀는 막고 입만 열려 남이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기 바쁜 사람이다.
귀 기울여 듣는 행위가 단지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들어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② 필요할 때만 구하는 사람
언제나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나타나는 사람은 정작 내가 그 사람이 필요할 때 자리에 없을 확률이 높으며 이런 사람은 모든 인간관계를 거래로 본다고 한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거래가 다가 아니다.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이다. 거래가 끝나면 없어지는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③ ‘나뿐인 사람’
정말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사람을 말한다.
속된 말로 ‘얌체’ 같은 사람이다. 19세기 중후반을 대표하는 영국의 전 총리 윌리엄 글랜드스턴은 “이기주의는 인류 최대의 화근이다”라고 말했다.
‘나뿐인 사람’은 자신이 이룬 것들이 다른 사람의 배려와 덕분인 줄 모르고 감사함을 잊는 사람이다.
④ 365일 과시형
자신감을 기반으로 자기 주관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은 높게 평가하면서 남의 생각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문제다.
파란 눈의 스님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누군가와 대화의 갈등이 생기려고 할 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세 번만 외우면 마음속 근심과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⑤ 많은 문 중에서 말문 막는 사람
◇ 말을 가로막고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는 사람은 상대를 조금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다./사진=셔터스톡
자기 말이 진리고 다른 사람의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치부하는 사람이다. 유영만 교수는 “말문이 자유롭게 열려야 새로운 관문을 열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의 말을 가로막는 사람은 상대를 조금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이다.
⑥ 과거로 향하는 꼰대
“그때 정말 좋았는데”, “좋은 시절 다 갔다”라는 말을 달고 살며 지금은 힘들다고 불평하는 부류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 과거에 머무를 것이며 지금이 미래의 과거가 되는지도 깨닫지 못한 채 부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런 사람과 함께 하면 어떠한 성장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⑦ 감탄을 잃은 사람
최소한의 변화도 거부하며 익숙함만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부류를 말한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이 없고 어제가 반복되는 삶에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낀다.
하지만 사람이 성숙해지려면 낯선 것과의 만남도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공부하고 만나야 발전되고 성숙한 나와 조우할 수 있는 것이다.
⑧ 책(冊)을 읽지 않고 책(責)잡히는 사람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 얼마든지 급변하는 이 사회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공부하지 않고, 책을 읽지 않고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일본 교육심리학자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공부는 어떠한 위기와 혼란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이 되며, 공부하는 사람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거나 몇 번씩 실패를 겪더라도 스스로 인생을 망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⑨ 단점만 지적하느라 장점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의 인생은 “남의 단점을 발견하기 위한 삶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부정적이고 편향적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 눈앞에 놓인 불행만 바라본다.
⑩ 대접받고 은혜를 저버리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는 ‘덕분에’가 없다. 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는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도 버림받는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