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5일은 무주에서 어린이날 스키 타기 이벤트를 하곤 했었는데
그것도 몇년 하다보니 감흥도 감동도 없고 또한 올해는 시즌이 4월 15일까지 가다보니 이제 스키는 좀 그만.. 6월이면 모를까? ㅎ
용(용반장님).지(지구탈출님).백(백준위님).마(마왕아비님) 모글연구소 위원께서 바다 연구를 몇번 다녀 오시더니.....
5월 5일 모임을 바다로 정한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는 대명비발디에서 스키를 타볼까도 했어지만, 해삼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지난 스프링 섬머 시즌에 이어서 다시 찾은 이번엔 대명변산
시즌 끝난후 만남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사복차림의 만남이라 폭풍수다가 바로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서로 간보고 있는중
간좀 보다가 해삼잡기 시작!
장비는 좋은듯 한데.... 자세가 나오지 않는 모글연구소 회장님(천수리_이재덕님)
역쉬 자세부터 틀린 용반장님 _ 해삼을 잡으려면 바위틈 잘 보이지 않는곳을 자세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표정이 좀..ㅋ
요리 보고 저리 보고
장화/렌턴/장갑/긴집게 바닷바람에 대비하여 바람막이까지...
용반장님이 잡은 수확물....저기 위에 낙지도 보입니다.
요건 지탈님이 잡아온 돌게
요건 멍게
요건 어른 주먹만한 백합
서해안엔 없는게 없네요 ㅎㅎ
용반장님 작품.... 백합찜
격포에서는 안나온다며 마왕아비님이 서천까지 가셔서 낚시?로 은 광어 자연산 5kg 광어회
솔잎 담근술과 멍게로 시작합니다.
이중에도 계속 해삼을 손질하고 계시는 용반장님
용반장님의 해삼/멍게/고동 등등 손질하는게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용반장님의 현란한 솜씨 덕분에 재료도 좋았지만, 입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밤새 수다 떠는데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낙지손질중
해삼
소라만한 고동 마왕아비님은 이것을 지금까지 소라로 알고 계셨다는... 잘못된 정보는 다른사람까지 힘들게 합니다.
문어_이거 먹기는 좋은데....세척할때 손으로 만지는게 여간 느끼한게 아니더군요
적당히 데쳐져서 부드럽고 먹기 좋았던 .....
항상 해삼 잡으러 가면 포장마차 가서 문어와 함께 해삼을 먹곤 했었는데.... 문어/해삼 참 잘어울려요
다양한 해산물로 입을 즐거운 손이 보이질 않습니다.
문어 머리 그리고 김치 온갖 해산물을 넣어서 만든 비빔밥
지구탈출님이 잡은 돌게로 만든 꽃게탕? 돌게탕
꽃게탕에 비빔밥 완전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어 매운탕까지.... 요것은 다 못먹고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는...
모든것을 다 먹어치우고 밤새 수다 떨다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 올려 봅니다.
이제 다음 모임때 뵈요~
첫댓글 ㅎㅎ 내가 조아하는 음식들만... 나두 갔어야 하는데~~
담엔 꼭 같이 하시죠......^^
역시 강욱이의 사진에는 스토리가 있어요.....
촬영전에 구상을 먼저하고 하는듯...
아마츄어는 아니야, 뭔가 있어...^^
꽃게탕하고 비빔밥은 언제 먹었지?? 하도 맛나게 여러가지 먹어서 기억이...ㅎㅎ
숙소예약부터 음식준비 그리고 그 하기싫다는 설걷이 까지 수고하신 분들 덕분에 잘먹고 즐거운시간 보냈습니다.
그날 용반장님 현란한 칼솜씨와 음식솜씨 정말 대단 했어요~ 지끔껏 그 놀라운 재주를 어떻케 숨겨 오셨어요???.. 덕분에 입이 호강했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그리고 모달님~ 그때 그기분 다시 새록새록 생각나게 멋진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요~...^*^
멋지고 부럽네용!!!
캬햐~~~~~
강욱이가 다시금 입맛 다시게 하는구만.
그날 메뉴. 분위기. 함께한 사람 모두가 환상.
기억이 새록 새록합니다.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