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위에 두장이 비포 입니다. 작년 7월 말.
얼굴이 둥글둥글 하죠?? 아들 돌잔치 때 찍은 사진입니다. 체중 78kg일 때입니다. 비만이긴 한데 전형적인 아저씨 비만 있죠? 팔 가늘고 배만 뽈록 나온... 이티죠. 체중이 심히 많이 나가는 비만은 아니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저씨 비만. 두번재 사진 보면 배랑 옆구리 살이 바지 옆으로 삐져 나오죠? 양 팔을 들었는데도 저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때의 탈의 샷이 없습니다. 계속 저렇게 살 줄 알았고, 다 저런데 뭐 .. 라 생각 했었으니까요.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어제, 저번주 그렇게 찍었습니다. 체중은 69kg. 팔 굵어지고 허리는 4인치가 줄었습니다. 혁대 구멍간 간격이 1 인치더군요. 바지를 새로사야했죠. 복부비만 탈출. 이티체형 탈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공복에 했다는게 중요합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몸매가 직업이 아닌 흔남이잖아요. 걷기와 30분 정도 단시간에 집중 운동 했습니다. 힘드는 거 안했습니다. 힘들면 하기 싫어질 까봐요. 누워 다리 들고 내리기, 누워 윗몸들기, 팔굽혀펴기, 이걸 처음엔 30회씩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각각 30회 끝나면 쉬고 다른 거 30회, 쉬고 다른 거 30회 이렇게요. 이렇게 각각 합이 100개는 넘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이젠 같은 시간에 횟수는 늘었지만 극한 상황까지 악을 쓰며 횟수를 늘리지 않습니다. 인상쓰면서 하다보니 주름이 확 늘더라는 ㅡㅡ.. 조영구씨가 그랬었죠? 급노안 될까봐, 너무 힘들게는 안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자는 모토죠.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원래 "점심"이라는 말은 없었답니다. 동 서양 다 산업화에 들어서면서 생겨난 말이라네요. 일을 무지 시켜대면서 생겨난 거랍니다. 노예처럼 일하는 거 아니면 두끼로 살 수 있다는 거고, 세끼를 조금씩 먹는 것과 두끼를 많이 먹는 것이 뭐가 더 감량에 좋은가는 후자가 더 좋답니다. 제 경험도 그렇구요. 아침, 저녁을 먹고싶은 만큼 먹었습니다. 주로 저녁을 충분히 고기도 먹고, 된장찌개, 간짜장, 치맥에 삼겹살 등등.. 절제된 식단 그런거 없이 먹던 대로 다 먹었습니다. 단 아침과 저녁에만. 아침은 좀 간단히, 저녁에 잘. 그리고 공복이 최고조가 됐을 때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야 체지방이 가장많이 연소 된다네요. 이건 간헐적단식과 좀 다르죠? 18시간을 굶는 게 아니라 , 12시간입니다. 공통점은 공복운동.
내용을 보충합니다.
아침을 적게 먹었습니다. 간단히, 예전 같으면 세숟가락이면 다 먹을 양을 적게 적게 20번 정도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반찬은 골고루 아내가 준비해주는 것을 먹구요. 고기든 뭐든 다 먹었습니다만, 배가 부르도록 먹지 않습니다. 항상 그래야만 하구요, 저녁은 위에 쓴 것처럼 충분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써 놓은 것을 한꺼번에 다 먹는 건 아닙니다. 치맥을 먹으면 치맥으로 저녁을 했습니다. 치킨이 상당히 배 부르거든요. 고기 먹으면 고기에 소주까지 마셨지만 배 많이 부르게 먹지는 못합니다. 속이 거북하고 배가 무거워지는 게 싫어집니다. 위의 크기 자체가 줄어드는 겁니다. 위가 작아지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게 된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중요한 건 공복중에 운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루 두번만 원하는 만큼 (아침은 좀 적게. 저녁은 충분히. 좀 과식을 했다 싶더라도 괜찮습니다.) 식사를 한다는 것 그리고, 저녁 먹기 전에 공복운동.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4.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옷사러가면 체형이 이티니 뭐 예쁘게 받는 옷이 없었습니다. 뭘 입어도 배나온 아저씨. ㅡㅡ. 이티에서 벗어나 저번달에 여름바지 사러 나갔더니 점원분께서 제 아내에게 "날씬한 사람은 뭘 입어도 되네요" 그러시더군요. 제아내가 "저사람 배불뚝이었어요. 3월까지." 4개월 동안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운동해서 이티에서 탈출했네요.
고지혈증에서도 함께 탈출했습니다.
5. 기타 하실 말씀 :
아내에게 약속한게 있습니다. 이병헌이랑 살게는 못해줘도 이병헌 몸이랑은 살게 해주겠다고. ㅋㅋ. 아직 그 지경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 친구는 몸 만들면 돈 버는 직업이만 우린 아니쟎아요. 이병헌 평상시 몸매도 체지방률 10%근처겠죠? 거기 근접해가기가 이제 새 목표가 됐습니다.
이상 한국의 흔한 44살 , 이병헌, 박명수, 지상열, 김구라와 동갑인 동네 흔한 아저씨였습니다.
스트레칭도 운동입니다. 스트레칭만 열심히 하다가 보면 기운빠져 다른 운동하다 다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는 간단하게 관절들만 차례로 움직여 주면서, 거의 맨손체조 수준만 했습니다.
와우
Wow~
오 대단하십니다 !
감사합니다.^^꾸준하면 아무나 다 될 겁니다. ^^
와웅~!!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