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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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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시글 모음 스크랩 (을지로맛집) 춘천막국수
다크써클2 추천 0 조회 673 10.02.09 10:2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 4대문 안에는 정말 오랫동안

옛맛을 지켜온 숨은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다크도 옛정취와 먹거리를 무척이나 좋아하지요.

우연한 자리에서

을지로 춘천막국수를 모른다고 핀잔을 듣고 왔습니다..ㅋㅋ

궁금한것은 풀어야하고...

먹고 싶은것은 당장 먹어야 풀리는 성격이라..

50년동안 한곳에서 여러 지인분께 인정 받았다던..

춘천 막국수로 향합니다..

 

 

 

 

 

사실 다크는 막국수에 전문지식은  전혀없습니다.

메밀국수를 김치국물에 말아먹는 강원도음식이란..평범한수준

어떤분은 막 말아서 먹는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맛이있다...없다는 알고 있습니다.ㅋㅋ

 

 

 

 

 

제일먼저 맛깔스러운 반찬이 등장합니다.

김치에 숙성이 눈으로 보일만큼 잘담겨진김치

맵지만...손길이 계속가던 매운고추

넘에살을  좋아하는 다크에게 아주 잘어울리는 미역줄거리

 

 

 

 

 

살얼음이 둥둥...떠 있어

시원함과 갈증을 해소 시켜준 동치미

 

처음엔 약간 꼬리한 향이 거부감을 주더군요..

하지만, 원초적인 맛이

중독성이 무척 있습니다.

다크가 동치미를 5번이나 리필할정도로~~

지금도 저 시원한 동치미 한그릇이 간절합니다.

 

 

 

 

 

한방오리찜 한마리

3만원(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오리 좋은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오리 한마리가 이렇게 양이 많은것인지 몰랐습니다.

잘 손질해 주셔서 간편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오리에 질감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안식감이 무척이나 편하게 씹을수 있었습니다.

 

 

 

 

 

 

특제양념장과 야채를 첨가해서 맛을 봅니다.

 

 

 

 

 

 

좋은안주에 알콜이 빠질수 없지요...

첫 술은 전통집에 어울리게 동동주를 시켜봅니다.

 

인삼동동주

 

 

 

 

 

오리찜과...동동주 한사발..

지금은 아무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건배...

 

 

 

 

 

매운고추가...자꾸 땡기는군요..

오리와 매운고추는 훌륭한 조합입니다.

 

 

 

 

 

찜을 주문하면 오리죽이 나오더군요...

먼저 속을 채우고...이슬이로 달려 볼까요...

 

 

 

 

 

주당들이 무척이나 행복해하는 안주가 등장합니다.

닭무침-9.000원

 

 

 

 

 

찜닭을 식혀서 손으로 찢어 신선한 야채와 버무린 닭무침...

안주로 드셔도 좋구요...

막국수와 함께 드셔도 아주 훌륭할것 같습니다.

 

 

 

 

 

주문하면...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시는 모듬전

5.000원

 

따뜻한것이 또다시 막걸리를 먹고 싶은 충동이~

 

 

 

 

 

아쉬움에...감자전을 주문해 봅니다.

두툼하고 큼직한 전이 두장이나 나오는군요.

 

 

 

 

 

비쥬얼 좋습니다.

이곳에서 주문한 모든 음식은 막국수와 함께..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막국수 + 닭무침

막국수 + 감자전

막국수 + 모듬전

이런 방법으로 함께 드시면 맛이 두배가 될듯합니다.

 

 

 

 

 

닭무침과 감자전에 궁합을 맛으로 느껴 보겠습니다.

감자전에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는순간...

닭무침에 새콤함이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

 

 

 

 

 

 

만두등장...

통통하고 윤기가 좌르륵~~~

 

약간은 평양식인듯 합니다..

5.000원(10개)

 

 

 

 

 

부추와 두부가 많이 들어가 있어...담백합니다..

다크는 만두귀신..

한접시 추가요~~

 

 

 

 

 

 

닭볶음탕

약간은 달달한맛이 있습니다...

매운고추를 더 첨가하면 좋을듯...하는 아쉬움..

 

다음엔 매운고추 많이 넣어달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짜잔...막국수등장

 

 

 

 

막국수를 어떻게 드시나요...

어느분은 닭육수를 첨가하지 않고 비빔식으로 드시더군요...

 

다크는 닭육수를 살짝 넣어 먹는것을 선호합니다.

 

 

 

 

 

면발...훌륭합니다.

 

 

 

 

50년을 지켜온 맛이라...훌륭하다는 말뿐...

면발이 살아있다는 표현을 여기서 쓰는가 봅니다.

 

 

 

 

입안이...행복합니다.

원초적인 맛을 유지하면서 탱탱한 면발이 아주 굿 입니다...

 

 

 

 

 

아주...깨끗히 비웠습니다...

 

오늘 다크 일행은 이곳 메뉴판에 있는 모든 요리를 먹은듯합니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막국수를 시식했지만...

그 맛은 글로..표현할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월요일에 들리고...그 맛을 못잊어..목요일에 또 방문했습니다.

다음주엔 막국수를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방문할까 합니다..ㅋㅋ

 

이곳을 찾는 연령층이 대단이 높은듯 합니다.

그 만큼 맛이 변질되지 않고 50년을 지켜온 막국수에 맛...

 

다크에 발길이 자주 움직일듯 합니다.

 

 

 

 

 

 

입구 앞에는 이런 고무통이 약 30개는 있는듯합니다.

무엇인가 궁금해서 뚜껑을 열어보니...

동치미를 담궈 놓으셨더군요..

 

 

 

 

 

한쪽 고무통엔

나박나박 잘 썰어놓은 동치미용 무가 보입니다.

 

 

 

 

 

가격...정말 착합니다.

 

조금 있으면 이곳도 재개발이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곳을 찾아준 손님에게 고마운표시로

가격을 몇년째..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재개발되기전...

옛정취를 느끼며..막국수한그릇 어떠세요...

 

 

 

 

 

 

산골면옥...춘천막국수

 

  2266 - 5409

을지로 4가역 2.5호선 1번출구앞 골목에 있습니다.

 

 

**다크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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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09 10:39

    첫댓글 도대체 저많은 양을 몇분이서 드신거신지.... 감탄!!! 막국수를 드시러 가셨다더니...막국수보다 다른걸 더많이 드셧네요~~ㅎㅎㅎ 을지로4가역.. 막국수집..접수했습니다. 갠적으로 막국수와 닭무침이 젤루 땡기네요~~

  • 10.02.09 11:51

    한동안 '막국수는 입술로도 뚝뚝 끊을 수 있는 메밀면을 잘 익은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것이 원조'라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메인으로 하는 종합양념 - 최근 우리나라 음식이 점점 더 개성이 없어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 생각해요 - 일색인 요즘 막국수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50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50년 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양념과 면배합비 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10.02.09 16:53

    가격 착하고 좋아보이네요^^ 쏘주 한잔하러 가봐야겠네요.

  • 10.02.09 21:32

    저도 어제 여기서 막걸리나 소주한잔했는데 ㅋㅋ

  • 10.02.10 14:24

    산골면옥에 다녀오셨군요. 을지로쪽에 볼일이 있으면 의례껏 들러 막국수와 찜닭을 먹는 집입니다.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지 중년 이상의 손님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저녁시간엔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 10.02.10 15:35

    꿀~~~꺽~! 막국수.닭무침 환장하것네요.ㅎㅎ

  • 10.02.11 16:39

    제가 예전... 그러니까 한~~ 7,8년전에 산골 막국수 근처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전철역 입구에서 좁은 골목을 약간 들어가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막국수 맛은 제일입니다. 닭육수를 사용하여 약간 기름기가 많은거 같으나 아주 맛잇습니다. 그러나 위생면으로만 보면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그당시 같이 식사하던 여직원이 주방에서 손님상에 내갔던 닭찜 남은걸 다시 재사용하는걸 똑똑히 보았다며 다시는 가질 않더군요. 저역시 그당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그냥 막국수 먹으러 다니곤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 10.02.12 23:37

    헐.. 더러운 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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