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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석문/ 조지훈
시너먼 추천 0 조회 25 23.02.19 05:2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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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2.19 05:27

    첫댓글 정서가 직설적으로 표현 ㅡ 그리운, 슬픈, 한숨, 눈물, 원한

  • 작성자 23.02.19 09:10

    저(석문: 시적 대상)는
    천 년 동안(시간)
    그리움, 슬픔, 한숨, 눈물, 원한 속에서(정서)
    당신을 앉아 기다립니다.(행위)

  • 작성자 23.02.19 09:19

    1. 화자의 겉모습
    길숨한 속눈썹에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
    두 볼은 복사꽃 빛
    입술은 푸르러
    흰 목덜미
    2.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
    길숙한 속는썹
    두 볼은 복사꽃 빛
    흰 목덜미
    3.생기 있는 모습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
    입술이 푸르러
    4. 생기 없는 모습
    아름다운 여인이 울며

  • 작성자 23.02.19 09:21

    굳게 닫힌 돌문 안 열두 층게에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은 오시지 않고
    저의 입술은 한숨에 푸르러 갑니다.
    생기를 잃어 갑니다.

  • 작성자 23.02.19 09:24

    천 년의 기다림을 끝내고

    사라지는 저의 모습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오시지 않습니다
    저는 사라지지 못합니다
    자의 기다림은 계속됩니다.

  • 작성자 23.02.19 09:30

    굳게 닫힌 돌문은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습니다.

    저는 사라지지 못합니다.
    기다림을 끝내지 못합니다.
    저는 다시 천년토록 앉아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오시지 않아
    다시 천년토록 앉아 기다려야 하는데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년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말한 것처럼
    '역설적'으로 표현 하였다

  • 작성자 23.02.19 09:33

    슬픈 비바람에 낡아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아
    슬픈 비바람에 낡아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천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당신을
    다시 천년토록 기다리며
    저는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갑니다.

  • 작성자 23.02.19 09:36

    석문은 시인의 고향인 경북 영양군 일월산에 있는 황씨 부인당에
    전해오는 전설
    '오해로 첫날밤에 신랑에게 버림받은 신부가 첫날밤 그 모습 그대로 신랑을 기다리다가 한 줌의 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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