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농구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대쉬(이대성 별명)가 눈에 들었다. 비디오를 보고 한 번에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가 좋고 마무리도 좋은데 무엇보다 단단하다. 어떻게 이기는지 아는 선수다. 열심히 뛰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곧바로 미카와 구단에 추천을 했는데 오피스에서도 찬성했다.
▲ 직접 지도해본 이대성의 장단점은?
한국에서 지금과 다른 스타일로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여기는 외국선수가 셋이나 있고 한국과 룰도 다르다. 대쉬가 적응해야 한다. 잘하고 있다. 연습도 잘하고 비디오도 잘 보고 그는 정말 프로다. 난 대쉬를 사랑한다. 대쉬도 일본에 와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나도 미국에서 와서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비슷한 처지다.
▲ 이대성이 한국에서 포인트가드로 뛰었는데 일본에서 스몰포워드를 시키는 이유는?
가드로 넣을 때도 있고 대쉬도 잘하고 있다. 동료들 빈자리를 잘 찾는다. 볼핸들링을 하면서도 찬스를 잘 찾는다. 기회가 있으면 대쉬가 공을 잡게 하려고 한다. 주로 사이드나 하프코트에서 잡게 하려고 하는데 잘하고 있다. 대쉬가 공을 잡으면 가드로서 아주 다른 플레이를 한다.
하지만 지금은 팀 사정상 오프더볼(공을 안 잡는) 플레이를 더 시키고 있다. 오늘 기자도 봤겠지만 아주 잘하고 있다.
▲ 이대성은 한국에서 이미 MVP, 우승, 득점왕, 국가대표 주장까지 해본 최고선수였다. 그가 한국리그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세는 어떻게 평가하나?
좋아한다. 어메이징하다. 대쉬는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 비시즌에 손목수술도 했는데 극복했다. 진짜 프로다. 그를 얻어서 내가 행운이다. 오늘도 28분을 뛰었는데 코트마진이 +17이었다.
수비에서도 잘했다. 정말 내가 코트 안에서 가장 믿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갖는 것은 코치로서 정말 원하는 일이다. 우리는 공수에서 시스템이 있지만 때로는 본능대로 가야한다. 대쉬는 의사결정이 정말 빠르다.
▲ 이대성에게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수비도 잘하고 우리 전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 공수에서 공을 더 만지길 바라고 더 공격적으로 하면 좋겠다. 그는 슈터다. 공 없는 움직임도 좋은데다 중거리슈팅도 좋은 선수다. 3점슛까지 좋은 전천후 공격수다.
저조차도 호불하가 갈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대성선수의 도전과 그 도전에 걸맞는 노력을 보면서, 플레이 스타일과 팀의 멤버로서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우리나라에 이런 농구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다른 종류의 롤모델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대성선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저는 현지에서 이대성 취재하는 기사를 감사하게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공유했습니다 ㅎㅎ선물은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지에서 취재끝나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그나저나 훗카이도팀은 가와사키에 비해 약팀인가봐요. 오늘도 큰 점수차로 이기고있네요. 숀롱도 있었던팀으로 아는데 지금은 외국인선수 차이가 많이나나보네요
첫댓글 이대성 선수 역시 잘 적응하고 있군요. 응원합니다!
미카와 구단 인스타나 중계보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도 자주 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더라고요! 부상만 없으면 좋겠어요 ㅎㅎ
저조차도 호불하가 갈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대성선수의 도전과 그 도전에 걸맞는 노력을 보면서, 플레이 스타일과 팀의 멤버로서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우리나라에 이런 농구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다른 종류의 롤모델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대성선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대성은 플레이스타일에서도 본받을점이 많지만(물론 단점도 있지만) 마인드만큼은 진짜 모든 농구꿈나무들이 본받을만한 롤모델이 맞는것 같아요! 언젠가 20점 넘게 넣는 날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대성은 항상 인정.. 선구자
한국에서 갇혀있지않고 다른나라에서 도전하고있는 이대성, 장민국, 양재민, 박세진 다 응원합니다 ㅎㅎ
위에 서기자님이 글 올려 주셔서 기사는 보고 왔는데, 이대성 선수는 참 마인드가 좋은 선수 같아요. 부상 없이 잘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농구에 진심인 마인드가 지금 미카와 감독이 반한점이 아닐까 싶어요. 언어가 안통해도 플레이만 봐도 아는것 같아요 ㅋㅋㅋ
카이리무빙님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대성이 굿즈라도 하나 챙겨드릴게요
저는 현지에서 이대성 취재하는 기사를 감사하게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공유했습니다 ㅎㅎ선물은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지에서 취재끝나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그나저나 훗카이도팀은 가와사키에 비해 약팀인가봐요. 오늘도 큰 점수차로 이기고있네요. 숀롱도 있었던팀으로 아는데 지금은 외국인선수 차이가 많이나나보네요
이대성 선수의 플레이는 한국보다 일본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감독은 잘만난것 같은데 3번으로 뛰고 외국인선수 2명이 같이 뛰는건 계속 적응해나가야할것 같아요
대쉬 소식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포가에 흥미잃고 스코오러에 꼽혀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어시보단 득점에 치중할때 더 멋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