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새벽3시에 도둑이 들어왔습니다
1층에서 컴 본체를 빼서 담벼락에 두고 신발을 벗어놓구 양말만 신은채
2층으로 올라와서
안방까지 들어왔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안방문을 열어놓구 자는 경우가 많은데
큰애가 늦게 들어오구 거실문을 안잠근것입니다
바깥 현관문이 고장중이었구요
처음엔 비몽사몽 큰애가 화장실을 가는가? 했는데...
큰애가 문 여는 방문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이상하다...생각하는 순간
안방으로 거침없이 들어오는 그 모습을 보며...
도둑이라는걸 알고 누구야!!!소리쳤습니다...
침대 제 발밑에 막 앉으려는 포즈를 보며 소리치자
잠든줄 알았었는지...
잠결의 목소리가 아니구 소리치는 말똥말똥한 저를보구...
또 옆에서 남편이 벌떡 일어나 벼락처럼 소리치구
장성한 큰 아들이 옆방에서 뛰어나오구하자
더 놀래버린 도둑이 정신없이 달아나다
2층 계단에서 돌출된 담벼락에 제대루 박치기를하였는지...
계단에서 떨어져 세멘 바닥에 코피를 흘리며 반 혼절상태였습니다
경찰이오구 119가오구 ... 컴 지문체취...등 온밤을 꼬박 새우고...
저는 그 와중에도 그 사람을 보며 너무 심하게 다치지 않았기를 잠시 기도했습니다만
남편은 경찰서에서 그 사람의 사과를 받구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였구...
그 사람은 결국 병원에 입원하였다 하구...
남편 말에 의하면,조서를 쓸때보니 전력이 있는지... 합의서가 있어야 구속이 안된다는것입니다...
날이 밝자
그의 형이 청심환을 사 드시라며 봉투에 약간의 돈을 넣어 가지구 왔습니다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1,남편에게 그 돈 봉투째 달라고해선
그 사람의 이름으로 이걸 어찌 유용하게 보시를 할까 고민중입니다(전생의 저희랑 무슨 업연이 있나보다하구요...)
그래도 되는것이지요?
2, 그런데 오늘 밤에 그 형되는 분이 음료수 한 박스를 가지구 합의서를 써 달라구 가지구 왔는데
합의서에는 (노상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해서...) ---> (안방 주거침입인데 말입니다...)
라며 합의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써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큰애랑 남편이 늦게 오는날을 대비해서 무서워서 이사를 고려하구 있답니다.
그 사람은 생전 안면부지이긴 하지만 10분 거리뿐이 안되는 동네의 젊은 사람입니다
합의서는 써주려구 했던건데 써 주되 내용은 정확하게 기록되어야 하지 않나하구 생각하며
일단 합의서는 뒤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지혜의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2번의 경우는 주변에 법쪽에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여쭤보시고...만약 없으시다면 대한 법률 구조 공단이라고 있습니다.http://www.klac.or.kr/통화하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전화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니 여쭤보세요. 의외로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않고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합의서를 요구하시는 것 같은데 무료가정법률사무소의 변호사 자문을 구하시면 좋으나 경찰관님께 자문을 구해 합의서를 작성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온음료수는 먹고싶지도 않을터이니 거기에서주었다 말하지말고 수고하시는 경찰관아저씨에게나 같다드리세요 피해를 입은 분이 앞날이 두려워 이사를 해야할 마음 을 가지셨으니 참으로 아타깝습니다 10분정도의 거리에사는 젊은이라니 평상시의 집안사정 을 관찰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나쁜일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더욱 집단속 잘하시고 기도 열심히하시며 더욱 강건하고 위풍 당당하게 사세요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 관세음보살
많이 놀래셨겠습니다. 어떻게 젊은이가 도독질 할 생각을 낼까. 한번 습관이 되면 벗어나기 힘들터인데,
허위로 합의서를 써주면 별거아니라고생각하고 또다시안하겠어요?원칙데로합의서를 써주셔야 밝은사회가 되지요,,,
합의서 내용은 있는 그대로 작성하는게 옳으신듯 합니다... 경찰서 찾아가도 마땅한 자문 안해 줍디다.. 무료법률상담소 찾아도 무료!! 그것의 이유로 이 역시 마땅한 자문 안해 줍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합의서를 작성해서 내심이...
함의금을 충분이받고 합의라도 해주세요, 서둘게 업다고 봅니다.
놀란가슴이해합니다...자비를 베푸세요 어짜피 합의하실의향이있으시면 부처님말씀생각하시고 경찰서에서 합의서쓰시고 청년을 불쌍한 중생이라 생각하시고 마음의 고뇌를 벗으세요...저도 어제 계약파괴로 같이소송할려고하다가 내가 손해보고말자라는 맘으로 100% 상대방잘못인데 위약금 물었습니다....남들은 바보라하네요ㅎㅎ 제가 경제적으로 많이힘들지만 맘은 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