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전력 본사부지 매각
한국전력 본사부지는 약 3조원에 달하는 삼성동 금싸라기 땅이다. 현재 공매를 진행중인 한국감정평가원의 땅들과 통합개발할 경우 약 20조원으로 그 가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한전은 대구 이전을 통해 생기는 본사부지를 자체 개발하고자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하고 법을 바꾸면서 까지 이 한전부지의 매각을 촉구한다.
2. 지경부에서 전력거래소를 제물로 삼는 대규모 순환정전 지시
정부 산하 공기업은 돈을 많이 받아서 문제가 될 진 몰라도 공무원의 말을 안 들어서 생기는 문제는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돈을 많이 받는 것도 고위공무원이 허락해줘서 가능한 일이고, 이는 낙하산 인사 등을 통해 결국 고위층이 가야할 길이 공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공사는 기업이지만 정부가 대주주이므로 대주주의 한마디면 임원 목 하나 날리는 것은 문제도 아니고, 그런 임원들은 얼마던지 아래 직원들을 압박할 수 있으니 먹이사슬관계에서 최상위 그룹인 지경부의 지시를 전력거래소에서 무시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모든 것은 지경부의 지시하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고 모든 책임은 지경부가 단독으로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3. 블랙아웃(Black Out)이란 말이 잦은 등장
위기를 조장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언론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다. 블랙(black)과 아웃(out)이란 어둡고 파귀적인 이미지의 전국민 누구나 아는 단어를 조합한 외국어를 끌고왔다. 그런데 이것은 전혀 새롭고 생소한 뜻을 가지고 있어 국민들에게 철저히 모르고 있었던 큰 재앙이었던 것으로 각인시켜줄 수 있는 임펙트가 확실한 단어가 반복적으로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오히려 큰 위기를 맞았으나 순환정전이라는 극약처방을 써서라도 빠져나왔던 전력거래소의 순발력이 돋보이는 사건을 사회대혼란을 야기할뻔했던 대단히 사회파괴적인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손학규 대표가 '한전에 입사해 대규모정전을 일으켜 사회혼란을 일으키고 혁명을 도모하는 상상을 해봤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났었다. 이런 것도 전력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큰 경각심을 일으키게 한다.
4. 한전은 현재 적자가 30조원을 넘는 국내 부채 3위 기업
블랙아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한국전력 부채를 키우는 현재의 전기값 고정 정책이다. 이러한 플레이는 한번에 무너질 경우 사회전반의 인플레가 조장되고 기업들이 녹다운되어 무너져 내릴 것이다. 또한 거리에는 급진적인 전기료 인상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룰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장기적(그래봐야 몇년안에)으로 발생할 뻔한 문제를 놓고도 민생안정을 위한다며 영웅적인 모습으로 전기값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전에 호통을 친다며 생색내는 정부가 밉기만 하다. 그야말로 미봉책인데 말이다.
5. 부채가 많은 한전이 정부가 물어줘야 할 돈을 대신 물어준다.
지경부가 최종 책임을 져야한다. 기업인 한국전력이 약관을 통해 이번 정전에 대한 배상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임전가를 통해 국고를 아끼며 한국전력에 실질적인 배상이 가능하게 끔 한다. 배상 대상에서 병원과 금융권은 제외시킨 것은 민심을 잃지 않기 위한 한전 두들기기가 뻔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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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허구적인 내용으로 꽉 찬 소설을 시작합니다.
지경부는 충분히 사전에 단속이 가능했던 대규모 순환정전을 실행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전기가 없으면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재난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리고 전기가 없는 세상의 무서움을 직·간접으로 경험했다. 전기의 고마움보다 두려움을 알게된 것이다.
허면 왜 이번에 블랙아웃을 연상케하는 정전이 일어났는가?
충분히 통제가능한 범위인데도 불구하고 왜 하필 지금??
최중경장관은 이번에 발생된 대규모 정전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하게된다. 하지만 이번 정전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총대는 매고 나간다. 굉장히 비장한 각오가 돋보이며 국민은 최중경장관이 하는 일이 영웅적으로 표현될 언론사의 소식을 매일 접하게 될 것이다.
한전에 접수되는 사고피해보상 금액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이다. 국민의 분노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 이번 정전으로 피해 입은 국민을 대표해 최장관님은 이에 대한 철저한 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적자 기업에 그만한 현금이 있겠는가?
결국 집팔고 땅팔아 깽값 물어주던가 감옥에 가야하는데... 마침 한전은 대구로 이사갈 예정이고 한전땅 팔면 3조가 생긴다.
급하게 팔면서 생기는 의혹은 있지만 서민의 피해보상은 누가봐도 옳은 것이라 달리 할말이 없다. 거기다 사퇴를 앞 둔 장관이 모든 지경부 현안일은 후임 장관의 몫이라고 뒤로 미루고 한전문제에만 집중하니 그 행정처리는 거침없다. 그래서 공개입찰에 붙여진 한전 땅은 매각되고 누군가는 17조원을 챙기게 된다. 1,700억의 100배가 되는 돈이다. 이제 이해가 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돈이기 때문에...
만약 정부에 똑똑한 이가 있다면 이번 한전 사고보상은 정부차원에서 책임을 나눠지는 것으로 하고 긴급피해보상금을 국고에서 덜어내고 한전 땅 매각을 막을 것이다. 만약 한전에 똑똑한 이가 있다면 한전부지를 담보로 저리에 빚을 내서 피해보상을 하고 한전부지 자체 개발을 통해 이익을 환수하고 손해분을 매꿀 것이다.
그러나 1,700억원의 100배가 되는 돈이 걸린 것을 생각해보면 이럴 땐 무식한 것이 좋다. 그래서 한전부지는 팔릴 것이다. 올해 또는 내년 4월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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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주를 외국인이 자꾸 던져서 이상해 알아보다가 이 넘들도 나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하고 공상을 한 것 뿐이죠.
즉 한전부지는 팔리겠지만 이번 정전사태와 무관하며 어디까지나 공상을 통해 만들어진 소설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기존에 작성했던 글 목록
1. 부산저축은행 비리 거물 로비스트 박태규씨, 곽노현교육감 사건 다음날 자진 귀국!!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6861
2. 각하는 인천공항보다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관심이 더 많죠!!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6631
3. 곽노현 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6300
4. 김어준총수에 바란다!!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6079
첫댓글 오....스펙타클한 소설이네요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