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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성B형간염 환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새석산장
1. 어머니는 외할머니로부터 수직B형간염으로 작년 12월달에 간암 진단을 받으시고 절제수술을 하셨거든여,,2센티 정도의 초기암이라 일단 제거는 했는데 간경화도 가지고계셔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는 보통생활을 하시고 녹즙을 한 2달정도 먹다가 이제는 안먹습니다. 근데 아가리쿠스라는 버섯 추출물인데 그걸 복용하신다네여,,버섯추출물 100퍼센트라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100퍼센트인지 의심도 가고 원래 간에는 보조식품이나 한약이 안좋잖아여,,,그래서 먹어도 괜찮은지??그런거 아예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조기 간암( 3cm 이하)은 수술 예후가 좋습니다. 잘 알다시피 간암이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기존 질환인 간경변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앞으로 재발에 대한 검사는 철저히 하셔야 됩니다.
그건 그렇고....
간질환에는 일반적으로 한약제재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한약제에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또 간에 독성을 가지 철분제재가 있기도 하고(녹즙이 간에 안 좋은 이유는 철분제재가 녹즙에 많이 있어서 입니다) 간에 직접적인 독성을 가진 이름 모를 성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한약제재는 안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가리쿠스는 간에 좋다고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줄로 알고 있고 사실 간암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보조 식품에 대해서는 제가 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간암에 효과적인 인터루킨-12가 많이 있다고 하니 드셔도 크게 해는 안되겠지요!
2. 첫째. 녹즙등의 과다섭취는 주의하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과다섭취를 주의하라는 건지, 아님 먹는것 자체가 간에 안좋다는건지 궁금하구요, 저희 엄마가 하루에 한컵정도 녹즙을 드시는데, 그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해가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둘째. 간질환 환자의 목욕법이 나오는데, 저희 엄마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계셔서 지금 반식욕을 하고 계신데, 안수열 선생님이 책에 쓰신 목욕법과 반신욕의 차이가 무엇이며, 반신욕에서는 손은 담기지 말라고 하는데, 손을 무릎과 함께 먼저 담궈야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반신욕을 계속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이 방법으로 바꿔야 하는 건가요???
요즘 엄마가 부쩍 더 피곤해 하시는거같아 맘이 아픕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 녹즙등의 과다섭취는 주의하라는 말은 분명히 말씀드리면 간염환자는 녹즙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에 와보니 모 단체에서는 간염, 간경변, 간암 환자 모두에게 녹즙만 먹여서 간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보니 의료인으로서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환자들을 보니 너무 속 상합니다. 정상인이 녹즙을 먹는 것은 간이 정상이니까 간에서 녹즙에 있는 많은 철분(철분자체는 간에 직접, 간접으로 간독성을 가지고 있고 철분이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고 간에 철분이 축적되면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이나 다른 간독성을 가지는 성분들을 해독할 수 있지만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그 해독력이 약해 녹즙으로 인한 비타민 섭취나 그외 항산화제라는 이익보다는 도리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국의 간전문의들은 쌍수를 들고 녹즙을 복용하는 것을 반대해왔습니다.
반신욕은 참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그것은 손을 담그느냐/ 아니면 손을 먼저 담궈서는 안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손을 담그면 몸의 사지가 뜨거워지기 전에 심장쪽에 뜨거운 기운이 가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해서 일겁니다. 하지만 반신욕의 목적은 간부위를 담그지 말라는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는 손을 담그거나 넣거나 그다지 문제 삼지를 안습니다. 단, 요즘 반신욕은 손을 담그지 않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3. 저희아버지가일주일전에간경화라는진단을받았습니다.식도정맥류파열로피를토해서병원을찾아서알았습니다.알콜성간경화라고하는데요.병원에서는이렇다저렇다얘기도하지않구괜찮다고하면서퇴원하라고하네요.제가알아본바로는식도정맥류가다시터지면굉장히위험하다고들었거든요.그렇다면..앞으로식도정맥류가또다시터질확률은어느정도인지..앞으로다른합병증은 어떤것이올수있는지..
식도정맥류가 음식물로인해서터질수도있다는데요..정말그런가요?
지금은출혈은멎은상태구요.혈변도멎은상태입니다.
-식도 정맥류가 파열되었다는 것은 간으로 들어가는 큰 혈관인 문맥이라는 혈관이 간경화로 인해 찌그러지고 비틀려서 혈관내 압력이 높아짐으로 인해 생기는 간경변의 합병증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도정맥류가 파열될 정도이면 앞으로 5년이상 살아 갈 확률이 20%정도 밖에 안될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번에 식도정맥류가 처음 파열되었지만 6개월안에 다시 터질 가능성이 50%가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그래서 예방목적으로 저희병원에서는 "프로프라놀롤" 과 "아이소 모노 나이트레이트"라는 약으로써 예방하고 있습니다. 식도정맥류가 음식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터지는 일은 드물지만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경우, 주로 돼지고기나 술, 흡연, 쪼코렛, 기름진 음식등이 원인이 됩니다만 이런 경우 역류하게되면 식도점막이 약해져서 정맥류가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이런 음식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요.
저희 병원에서는 식도-위 정맥류 파열을 결찰법과 경화요법을 병용해서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고 그 성적이 매우 좋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4. 55살의 저의 엄마가 지금 간경화(만성진행성간경화)로 투병중이십니다.
20년정도 간염으로있다가 간경화로 투병한지는 2년정도 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나 종합병원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의사선생님의 상투적인 "편히 쉬고 마음을 편히하고 좋은공기마시고...등등" 말씀만 듣고 옵니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서 여러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상담을 요청합니다.
2~3달 전부터 온몸이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특히 목 부위는 가뭄이 일어난것처럼 메말라있고 엄청난 주름이 생깁니다.
샤워를 하고 나도 몸에서 하얀 가루 같은것이 떨어지면서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또 1달 전부터는 갑자기 살이빠져서 65kg에서 지금의 57kg가 되었습니다.(집에 일이 있어서 조금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긴 합니다.) 갑자기 살이 빠진것도 그렇고 너무 가려워서 고통스러워 하는것도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어찌 해야 좋을지 답변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 간경변증 환자는 병의 초기부터 쉽게 피로하고 전신 쇠약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정도는 가벼운 피로감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의 심한 무력감까지 다양한데 간경변증의 진행정도에 일치해서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피로감의 원인은 환자가 오랫동안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관계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해서 생겨 난 것입니다. 간경변증에서 간기능의 저하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중간대사에 장애가 생기면 에너지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체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서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나타나는 것이고 체중감소도 그래서 생기는 것입니다. 간경변환자는 대체로 가려움증을 많이 호소하지요. 그 이유는 간에서 생긴 담즙이 잘 배설되지 못하고 피부내에 침착이 되어서 가렵습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는 항히스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화 환자는 전반적으로 잘 못 먹어서 영양결핍이 옵니다. 그러므로 고단백식, 고비타민식을 해야하는데 간경화환자는 소화불량증세를 잘 동반하기때문에 잘 드시질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는 환자 식이용 고비타민, 고단백식품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병원 약제과에 문의 하셔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양결핍이 오래되면 간경변증의 합병증(예, 복수 간성혼수,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5. 9년전 간경화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올해1월까지 전혀문제가 없었는데 1월말 식도정맥류츨혈로 팁스을하고 식도결찰술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인데 요즘 부종이 부쩍 심합니다. 1월전까지 체중이65에서66정도였는데 지금은 8~10정도 늘은 상태입니다. 3개월 전부터 부종이 심하더니 어제부터는 발등이 뻣뻣하고 부츠모양으로 엄청부었습니다. 복수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 식도정맥류가 있어 팁스를 받으셨는데 다시 식도결찰술을 받으셨다면 팁스한 것이 더 이상 제기능을 못하고 문맥이 막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본인으로서는 안타깝겠지만 이미 간경변이 많이 진행되어 간으로 들어가는 문맥의 압력이 높아서 식도정맥류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었다면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문맥압이 높아지면 식도정맥류 이외에 복수도 생기고 복수로 인해 자발성 복막염도 생기고 간으로 인해 앞으로는 폐도 나빠져서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 몸에 부종이 오는 것은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 간에서 생산되는 알부민이 적어서 부종이 옵니다. 지금은 이뇨제를 쓰면서 부족한 알부민을 주사 맞고, 평소에 고단백식을 해서 더 이상 부종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천은 그다지 수원에서 멀지 않으므로 병원에 한번 들러셔서 의논을 해 봅시다. 저희 병원에서는 고단백식을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환자식이용 고단백식품이 있으니 저희 병원 약국을 통해서 구입을 해 보세요.
6. 어머니가 간경화 3기라고 합니다. 현재 부산보훈병원에 입원중이구요. 다리도 불편하시고, 허리도 안좋으시고 고혈압에 당뇨까지 있으십니다. 현재는 간경화가악화되서 코피를 자주 흘리고, 목에서 약간의 출혈이 보입니다.양치할때도 피가 썩여 나오구요. 코에서 피덩어리가 자주 나오구요. 보훈병원측에선 간암은 아니고 간경화가 심해서 그런거라구퇴원하고 집에가서 편하게 모시라구 하네요. 퇴원을 해도 괜찮은지 간암증세가 간경화 증세랑 비슷하다구 들었는데. 보훈병원측에서 의술이 부족해서 아직 모르시는건지, 벌써 간암으로진전 된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미치겠습니다. 보훈병원 말만듣고 이대로 놔둬도 되는건지도 모르겟구요. 골이 흔들리면서두통을 호소하시고 지금은 식욕이 떨어져 죽만 드시고 계십니다.병원에선 머리가 아픈게 왜 그런지 내과쪽으론 전혀 파악이안된다고만 하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 두통도 간경변증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당뇨도 간경변증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간경화가 진행이 되면 간으로 인한 당뇨가 생겨 종종 장단지에 쥐가 난다던지 아니면 근육통이 있어 심하면 잠을 못 이룰정도가 됩니다. 간경변증 3기란 차일드 분류로 볼 때 C에 속하는 것인데 환자분에게 알기쉽도록 하기위해 3기라고 했나봅니다. 이 시기에는 간으로 들어가는 문맥압이 높아서 복수도 차고 위내시경을 하면 식도에 정맥류도 불거져 있고... 등등 있습니다만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 출혈시에 지혈이 안되고 코피도 자주납니다. 이렇다고 해서 간암은 아니니 걱정하시지 마세요.
7. 어머니가 간경화를 지니고 계신데요만약 검사를해서 제가 맞아서제가 어머니께 간을 이식해 드리면지금보다 나아지실수 잇는건가요?간 이식이라는것이 최악의 상황에만 할수 있는것인지
그리고 하게 되었을때 효능 같은거에대해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간이식에 대해서는 경제적 (평균 1억 5천- 2억정도의 수술비, 그리고 매달 200만원정도의 약값)인 면과 간을 제공하는 건강한 사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간경변이라도 초기상태이면 아직은 간이식이 필요없고 말기가 되었을 때 경제적인 측면을 잘 고려하셔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간을 이식하면 현재의 간경변 때와는 달리 전신상태가 많이 좋아집니다.
8. 올해 62세의 아버지신데 대학병원에서 3월부터 5월까지 3달정도 입원(중환자실 2개월)하셨다가 주치의와 합의하에 퇴원했습니다...증상은...간경화에 뇌경색...뇌경색으로 쓰러지고 경련으로인해 입원하게되었는데 중환자실에서 치료도중 복수가 차올라 집에있는 지금상태는 숨쉬기도 힘들어 하십니다...집으로 모신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요며칠사이 숨쉬는것도 힘들어하시고 배도 눈에띄게 부었습니다....참..의식은 병원입원할때부터 지금까지 없구요...간혹 눈은 뜨셨는데 말은 물론 사람도 못알아 보십니다....이뇨제로 대소변 받아오면서 지금껏 있었는데...오늘은 숨쉴때 끙끙 앓는소리까지 냅니다....주치의 소견서로 여러병원을 다녀봤지만 다 회복하는데 힘들거라고 병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구요...당장 응급실에가서 복수라도 빼야하는건지....
이 상태가 얼마나 가실지...너무 막막합니다
- 간경변의 말기증상으로 간부전에 빠지신 것 같네요. 간부전이란 간이 간으로써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정말 증상치료만을 해야합니다. 어느 약이 좋다더라 어떤 한약방이 좋다더라 해서 환자를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닌다던지 아니면 아무런 약을 함부로 먹인다던지 하면 안되는 시기가 지금 이 시기입니다. 복수가 많으면 숨쉬기도 곤란하지만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도 적어서 우리 신체의 대사에 많은 장애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너무 많은 복수를 한꺼번에 뽑지는 말고 1-2 리터만 빼줘도 환자는 많이 좋아집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느 것은 간 때문만은 아니고 뇌경색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조금씩 호전을 기대하셔야 할 것입니다.
9. 지금 어머니께서 간경화증이신데 배에 복수가차서 힘들어하십니다. 물을빼면 괜찮다고 하던데 어떻게해야하나요 물을빼면 병원비가많이드나요??
- 복수가 차는 원인은 많지만 그중에 혈액내에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모자라서 생깁니다. 그런데 알부민을 보충하지 않고 복수만 뺀다면 어머니는 복수를 빼고나서 기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복수가 너무 차서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면 할 수 없이 빼주는 것이 호흡에도 좋고 콩팥기능을 개선하는데도 좋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알부민을 적당히(정상 알부민수치: 3.5-5.5g/dl)보충하지 않고 복수만 빼면 빼고나서 돌아서면 다시 복수가 차게됩니다. 복수빼는데 병원비야 크게 들겠습니까?
그런데 알부민도 간기능검사를 해서 2.6그람 이하이면 보험이 되니까 보험으로 맞으면 2만원 내외이지만 2.6 그람 이상이면 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약 10만원정도 들게됩니다.
10. 저의 아빠가 간경화증이신데...현재 복수는 몇달전에 한번 빼시고, 이번에 2번째 빼신 상태입니다..2번뺄때는 2200CC정도라구 들었구요..병원에서는 2기단계라고 하는데...간이식을 할경우 비용이 얼마정도 드는지 알수 있나요?
- 복수는 간경변의 말기에 나타나는 문맥압항진증에 의한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간경변이 아주 심한 것도 아니고 초기도 아닌 중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이식은 이럴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일찍한다면 예후가 더 좋겠지만요, 비용은 수술비가 1-1.5억정도이고 매달 200만원 안팤으로 면역억제제, 검사비, 다른 간장약등등으로 해서 이정도 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11. 지방에계시는친정아버지께서간경화라고합니다.간이많이굳어있고간수치가500-1000이라고합니다.평균치보다많이높다고합니다. 지금상태에서감기증상까지동반하여기침가래때문에도힘들고의사선생님께서먼저간치료를하자고했는데수치가잘떨어지지않고입맛도없고소화도잘안되고변비와빈혈도있다고합니다.
- 간경화가 되면 대부분 간수치가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간염상태는 상당히 진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법입니다만 아버님께서는 간경화인데도 불구하고 간염수치는 매우 높네요.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간경화가 좀 더 심해질 때 이런 양상을 일시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경우는 지금처럼 감기와 같은 감염이 있을 때 간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상태는 매우 좋지 않고 지금보다는 앞으로 간기능이 더 나빠질 것 같네요. 지금은 감기치료가 먼저입니다. 염증을 가라 앉히고 간 치료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입맛도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변비와 빈혈도 있는 것은 감기도 감기지만 간경화때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서울에는 간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으니까 병원을 서울로 옮기는 것도 방법은 방법입니다.
12. 간경화말기라고병원에서판정받았습니다.아직은합병증과간염은아니고요,복수에물이차있다고하셨습니다..기운도없으시고일을하시면마비증세도나타납니다.치료방법과증세가어느정도일지정확히알고싶어요
- 간경화 말기의 시작정도 됩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간경화를 축구시합에 비유하면 간경화의 전반전은 끝났고 후반전 시작쯤에 와 계신다는 말입니다. 간경화라고 해서 복수가 차는 것은 아닙니다. 복수가 차기 위해서는 간기능이 많이 나빠져서 간에서만 만들어지는 알부민이 정상치보다 많이 적고 간으로 들어가는 주요 영양혈관인 "문맥"이 간경화로 인해 많이 찌그러지고 좁아져서 문맥의 압력이 높아질 때 비로소 복수가 찹니다. 이 문맥압이 높아졌다라는 것은 간경화말기라는 뜻이고 간경화말기에 생기는 많은 합병증중에서 복수가 제일 먼저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지금 장딴지에 "쥐"가 나고 마비가 오는 것도 간기능이 나빠져서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 치료는 분지아미노산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13. 어머니는 외할머니로부터 수직B형간염으로 작년 12월달에 간암 진단을 받으시고 절제수술을 하셨거든여,,2센티 정도의 초기암이라 일단 제거는 했는데 간경화도 가지고계셔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는 보통생활을 하시고 녹즙을 한 2달정도 먹다가 이제는 안먹습니다. 근데 아가리쿠스라는 버섯 추출물인데 그걸 복용하신다네여,,버섯추출물 100퍼센트라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100퍼센트인지 의심도 가고 원래 간에는 보조식품이나 한약이 안좋잖아여,,,그래서 먹어도 괜찮은지??그런거 아예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조기 간암( 3cm 이하)은 수술 예후가 좋습니다. 잘 알다시피 간암이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기존 질환인 간경변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앞으로 재발에 대한 검사는 철저히 하셔야 됩니다.
그건 그렇고....
간질환에는 일반적으로 한약제재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한약제에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또 간에 독성을 가지 철분제재가 있기도 하고(녹즙이 간에 안 좋은 이유는 철분제재가 녹즙에 많이 있어서 입니다) 간에 직접적인 독성을 가진 이름 모를 성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한약제재는 안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가리쿠스는 간에 좋다고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줄로 알고 있고 사실 간암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보조 식품에 대해서는 제가 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간암에 효과적인 인터루킨-12가 많이 있다고 하니 드셔도 크게 해는 안되겠지요!
14. 첫째. 녹즙등의 과다섭취는 주의하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과다섭취를 주의하라는 건지, 아님 먹는것 자체가 간에 안좋다는건지 궁금하구요, 저희 엄마가 하루에 한컵정도 녹즙을 드시는데, 그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해가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둘째. 간질환 환자의 목욕법이 나오는데, 저희 엄마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계셔서 지금 반식욕을 하고 계신데, 안수열 선생님이 책에 쓰신 목욕법과 반신욕의 차이가 무엇이며, 반신욕에서는 손은 담기지 말라고 하는데, 손을 무릎과 함께 먼저 담궈야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반신욕을 계속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이 방법으로 바꿔야 하는 건가요???
요즘 엄마가 부쩍 더 피곤해 하시는거같아 맘이 아픕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 녹즙등의 과다섭취는 주의하라는 말은 분명히 말씀드리면 간염환자는 녹즙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에 와보니 모 단체에서는 간염, 간경변, 간암 환자 모두에게 녹즙만 먹여서 간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보니 의료인으로서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환자들을 보니 너무 속 상합니다. 정상인이 녹즙을 먹는 것은 간이 정상이니까 간에서 녹즙에 있는 많은 철분(철분자체는 간에 직접, 간접으로 간독성을 가지고 있고 철분이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고 간에 철분이 축적되면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이나 다른 간독성을 가지는 성분들을 해독할 수 있지만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그 해독력이 약해 녹즙으로 인한 비타민 섭취나 그외 항산화제라는 이익보다는 도리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국의 간전문의들은 쌍수를 들고 녹즙을 복용하는 것을 반대해왔습니다.
반신욕은 참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그것은 손을 담그느냐/ 아니면 손을 먼저 담궈서는 안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손을 담그면 몸의 사지가 뜨거워지기 전에 심장쪽에 뜨거운 기운이 가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해서 일겁니다. 하지만 반신욕의 목적은 간부위를 담그지 말라는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는 손을 담그거나 넣거나 그다지 문제 삼지를 안습니다. 단, 요즘 반신욕은 손을 담그지 않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15. 저희아버지가일주일전에간경화라는진단을받았습니다.식도정맥류파열로피를토해서병원을찾아서알았습니다.알콜성간경화라고하는데요.병원에서는이렇다저렇다얘기도하지않구괜찮다고하면서퇴원하라고하네요.제가알아본바로는식도정맥류가다시터지면굉장히위험하다고들었거든요.그렇다면..앞으로식도정맥류가또다시터질확률은어느정도인지..앞으로다른합병증은 어떤것이올수있는지..
식도정맥류가 음식물로인해서터질수도있다는데요..정말그런가요?
지금은출혈은멎은상태구요.혈변도멎은상태입니다.
-식도 정맥류가 파열되었다는 것은 간으로 들어가는 큰 혈관인 문맥이라는 혈관이 간경화로 인해 찌그러지고 비틀려서 혈관내 압력이 높아짐으로 인해 생기는 간경변의 합병증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도정맥류가 파열될 정도이면 앞으로 5년이상 살아 갈 확률이 20%정도 밖에 안될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번에 식도정맥류가 처음 파열되었지만 6개월안에 다시 터질 가능성이 50%가 넘을 정도로 높습니다. 그래서 예방목적으로 저희병원에서는 "프로프라놀롤" 과 "아이소 모노 나이트레이트"라는 약으로써 예방하고 있습니다. 식도정맥류가 음식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터지는 일은 드물지만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경우, 주로 돼지고기나 술, 흡연, 쪼코렛, 기름진 음식등이 원인이 됩니다만 이런 경우 역류하게되면 식도점막이 약해져서 정맥류가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이런 음식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요.
저희 병원에서는 식도-위 정맥류 파열을 결찰법과 경화요법을 병용해서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고 그 성적이 매우 좋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16. 55살의 저의 엄마가 지금 간경화(만성진행성간경화)로 투병중이십니다.
20년정도 간염으로있다가 간경화로 투병한지는 2년정도 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나 종합병원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의사선생님의 상투적인 "편히 쉬고 마음을 편히하고 좋은공기마시고...등등" 말씀만 듣고 옵니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서 여러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상담을 요청합니다.
2~3달 전부터 온몸이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특히 목 부위는 가뭄이 일어난것처럼 메말라있고 엄청난 주름이 생깁니다.
샤워를 하고 나도 몸에서 하얀 가루 같은것이 떨어지면서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또 1달 전부터는 갑자기 살이빠져서 65kg에서 지금의 57kg가 되었습니다.(집에 일이 있어서 조금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긴 합니다.) 갑자기 살이 빠진것도 그렇고 너무 가려워서 고통스러워 하는것도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어찌 해야 좋을지 답변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 간경변증 환자는 병의 초기부터 쉽게 피로하고 전신 쇠약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정도는 가벼운 피로감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의 심한 무력감까지 다양한데 간경변증의 진행정도에 일치해서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피로감의 원인은 환자가 오랫동안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관계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해서 생겨 난 것입니다. 간경변증에서 간기능의 저하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중간대사에 장애가 생기면 에너지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체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서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나타나는 것이고 체중감소도 그래서 생기는 것입니다. 간경변환자는 대체로 가려움증을 많이 호소하지요. 그 이유는 간에서 생긴 담즙이 잘 배설되지 못하고 피부내에 침착이 되어서 가렵습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는 항히스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화 환자는 전반적으로 잘 못 먹어서 영양결핍이 옵니다. 그러므로 고단백식, 고비타민식을 해야하는데 간경화환자는 소화불량증세를 잘 동반하기때문에 잘 드시질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는 환자 식이용 고비타민, 고단백식품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병원 약제과에 문의 하셔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양결핍이 오래되면 간경변증의 합병증(예, 복수 간성혼수,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17. 9년전 간경화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올해1월까지 전혀문제가 없었는데 1월말 식도정맥류츨혈로 팁스을하고 식도결찰술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인데 요즘 부종이 부쩍 심합니다. 1월전까지 체중이65에서66정도였는데 지금은 8~10정도 늘은 상태입니다. 3개월 전부터 부종이 심하더니 어제부터는 발등이 뻣뻣하고 부츠모양으로 엄청부었습니다. 복수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 식도정맥류가 있어 팁스를 받으셨는데 다시 식도결찰술을 받으셨다면 팁스한 것이 더 이상 제기능을 못하고 문맥이 막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본인으로서는 안타깝겠지만 이미 간경변이 많이 진행되어 간으로 들어가는 문맥의 압력이 높아서 식도정맥류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었다면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문맥압이 높아지면 식도정맥류 이외에 복수도 생기고 복수로 인해 자발성 복막염도 생기고 간으로 인해 앞으로는 폐도 나빠져서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 몸에 부종이 오는 것은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 간에서 생산되는 알부민이 적어서 부종이 옵니다. 지금은 이뇨제를 쓰면서 부족한 알부민을 주사 맞고, 평소에 고단백식을 해서 더 이상 부종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천은 그다지 수원에서 멀지 않으므로 병원에 한번 들러셔서 의논을 해 봅시다. 저희 병원에서는 고단백식을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환자식이용 고단백식품이 있으니 저희 병원 약국을 통해서 구입을 해 보세요.
18. 어머니가 간경화 3기라고 합니다. 현재 부산보훈병원에 입원중이구요. 다리도 불편하시고, 허리도 안좋으시고 고혈압에 당뇨까지 있으십니다. 현재는 간경화가악화되서 코피를 자주 흘리고, 목에서 약간의 출혈이 보입니다.양치할때도 피가 썩여 나오구요. 코에서 피덩어리가 자주 나오구요. 보훈병원측에선 간암은 아니고 간경화가 심해서 그런거라구퇴원하고 집에가서 편하게 모시라구 하네요. 퇴원을 해도 괜찮은지 간암증세가 간경화 증세랑 비슷하다구 들었는데. 보훈병원측에서 의술이 부족해서 아직 모르시는건지, 벌써 간암으로진전 된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미치겠습니다. 보훈병원 말만듣고 이대로 놔둬도 되는건지도 모르겟구요. 골이 흔들리면서두통을 호소하시고 지금은 식욕이 떨어져 죽만 드시고 계십니다.병원에선 머리가 아픈게 왜 그런지 내과쪽으론 전혀 파악이안된다고만 하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 두통도 간경변증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당뇨도 간경변증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간경화가 진행이 되면 간으로 인한 당뇨가 생겨 종종 장단지에 쥐가 난다던지 아니면 근육통이 있어 심하면 잠을 못 이룰정도가 됩니다. 간경변증 3기란 차일드 분류로 볼 때 C에 속하는 것인데 환자분에게 알기쉽도록 하기위해 3기라고 했나봅니다. 이 시기에는 간으로 들어가는 문맥압이 높아서 복수도 차고 위내시경을 하면 식도에 정맥류도 불거져 있고... 등등 있습니다만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 출혈시에 지혈이 안되고 코피도 자주납니다. 이렇다고 해서 간암은 아니니 걱정하시지 마세요.
19. 어머니가 간경화를 지니고 계신데요만약 검사를해서 제가 맞아서제가 어머니께 간을 이식해 드리면지금보다 나아지실수 잇는건가요?간 이식이라는것이 최악의 상황에만 할수 있는것인지
그리고 하게 되었을때 효능 같은거에대해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간이식에 대해서는 경제적 (평균 1억 5천- 2억정도의 수술비, 그리고 매달 200만원정도의 약값)인 면과 간을 제공하는 건강한 사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간경변이라도 초기상태이면 아직은 간이식이 필요없고 말기가 되었을 때 경제적인 측면을 잘 고려하셔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간을 이식하면 현재의 간경변 때와는 달리 전신상태가 많이 좋아집니다.
8. 올해 62세의 아버지신데 대학병원에서 3월부터 5월까지 3달정도 입원(중환자실 2개월)하셨다가 주치의와 합의하에 퇴원했습니다...증상은...간경화에 뇌경색...뇌경색으로 쓰러지고 경련으로인해 입원하게되었는데 중환자실에서 치료도중 복수가 차올라 집에있는 지금상태는 숨쉬기도 힘들어 하십니다...집으로 모신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요며칠사이 숨쉬는것도 힘들어하시고 배도 눈에띄게 부었습니다....참..의식은 병원입원할때부터 지금까지 없구요...간혹 눈은 뜨셨는데 말은 물론 사람도 못알아 보십니다....이뇨제로 대소변 받아오면서 지금껏 있었는데...오늘은 숨쉴때 끙끙 앓는소리까지 냅니다....주치의 소견서로 여러병원을 다녀봤지만 다 회복하는데 힘들거라고 병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구요...당장 응급실에가서 복수라도 빼야하는건지....
이 상태가 얼마나 가실지...너무 막막합니다
- 간경변의 말기증상으로 간부전에 빠지신 것 같네요. 간부전이란 간이 간으로써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정말 증상치료만을 해야합니다. 어느 약이 좋다더라 어떤 한약방이 좋다더라 해서 환자를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닌다던지 아니면 아무런 약을 함부로 먹인다던지 하면 안되는 시기가 지금 이 시기입니다. 복수가 많으면 숨쉬기도 곤란하지만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도 적어서 우리 신체의 대사에 많은 장애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너무 많은 복수를 한꺼번에 뽑지는 말고 1-2 리터만 빼줘도 환자는 많이 좋아집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느 것은 간 때문만은 아니고 뇌경색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조금씩 호전을 기대하셔야 할 것입니다.
20. 지금 어머니께서 간경화증이신데 배에 복수가차서 힘들어하십니다. 물을빼면 괜찮다고 하던데 어떻게해야하나요 물을빼면 병원비가많이드나요??
- 복수가 차는 원인은 많지만 그중에 혈액내에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모자라서 생깁니다. 그런데 알부민을 보충하지 않고 복수만 뺀다면 어머니는 복수를 빼고나서 기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복수가 너무 차서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면 할 수 없이 빼주는 것이 호흡에도 좋고 콩팥기능을 개선하는데도 좋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알부민을 적당히(정상 알부민수치: 3.5-5.5g/dl)보충하지 않고 복수만 빼면 빼고나서 돌아서면 다시 복수가 차게됩니다. 복수빼는데 병원비야 크게 들겠습니까?
그런데 알부민도 간기능검사를 해서 2.6그람 이하이면 보험이 되니까 보험으로 맞으면 2만원 내외이지만 2.6 그람 이상이면 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약 10만원정도 들게됩니다.
21. 저의 아빠가 간경화증이신데...현재 복수는 몇달전에 한번 빼시고, 이번에 2번째 빼신 상태입니다..2번뺄때는 2200CC정도라구 들었구요..병원에서는 2기단계라고 하는데...간이식을 할경우 비용이 얼마정도 드는지 알수 있나요?
- 복수는 간경변의 말기에 나타나는 문맥압항진증에 의한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간경변이 아주 심한 것도 아니고 초기도 아닌 중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이식은 이럴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일찍한다면 예후가 더 좋겠지만요, 비용은 수술비가 1-1.5억정도이고 매달 200만원 안팤으로 면역억제제, 검사비, 다른 간장약등등으로 해서 이정도 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22. 지방에계시는친정아버지께서간경화라고합니다.간이많이굳어있고간수치가500-1000이라고합니다.평균치보다많이높다고합니다. 지금상태에서감기증상까지동반하여기침가래때문에도힘들고의사선생님께서먼저간치료를하자고했는데수치가잘떨어지지않고입맛도없고소화도잘안되고변비와빈혈도있다고합니다.
- 간경화가 되면 대부분 간수치가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간염상태는 상당히 진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법입니다만 아버님께서는 간경화인데도 불구하고 간염수치는 매우 높네요.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간경화가 좀 더 심해질 때 이런 양상을 일시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경우는 지금처럼 감기와 같은 감염이 있을 때 간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상태는 매우 좋지 않고 지금보다는 앞으로 간기능이 더 나빠질 것 같네요. 지금은 감기치료가 먼저입니다. 염증을 가라 앉히고 간 치료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입맛도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변비와 빈혈도 있는 것은 감기도 감기지만 간경화때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서울에는 간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으니까 병원을 서울로 옮기는 것도 방법은 방법입니다.
23. 간경화말기라고병원에서판정받았습니다.아직은합병증과간염은아니고요,복수에물이차있다고하셨습니다..기운도없으시고일을하시면마비증세도나타납니다.치료방법과증세가어느정도일지정확히알고싶어요
- 간경화 말기의 시작정도 됩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간경화를 축구시합에 비유하면 간경화의 전반전은 끝났고 후반전 시작쯤에 와 계신다는 말입니다. 간경화라고 해서 복수가 차는 것은 아닙니다. 복수가 차기 위해서는 간기능이 많이 나빠져서 간에서만 만들어지는 알부민이 정상치보다 많이 적고 간으로 들어가는 주요 영양혈관인 "문맥"이 간경화로 인해 많이 찌그러지고 좁아져서 문맥의 압력이 높아질 때 비로소 복수가 찹니다. 이 문맥압이 높아졌다라는 것은 간경화말기라는 뜻이고 간경화말기에 생기는 많은 합병증중에서 복수가 제일 먼저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지금 장딴지에 "쥐"가 나고 마비가 오는 것도 간기능이 나빠져서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 치료는 분지아미노산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24.환자는 제남편이구요
4년전 B형만성간염 활동성이라고 진단 받는 동시에
제픽스 처방을받아 2년 먹는 동안에 수치는 떨어지는데
황체가 안생긴다고 1년조금 넘께 약을 끈으는데요
하지만 계속 정기 검진은 받아는데 수치는 거다지 나쁘다고하지 안아는데(초음파 피검사)
봄에 언젠부터 다리 당김과 쥐가 나는 정도....
초음파와 피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소견은 없고 수치만 100정도
높을뿐 수치내리는 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
얼마를 지나자 발목부종과 소화불량정도....
걱정이되어 입원동시에 제픽스 복용 내성이 생겨다더군요..
CT를 찍었는데 걱정 대는것은 간경화초기 증상이라고 하는대요
오늘 퇴원을 했구요 먹는것은 잘먹읍니다
그렇케 체력도 떨어지지는 안아읍니다
부종이 문제라 CT를 찍어는데 간경화 초기라고 하면서
소견서는 만성 B형간염으로 적혀 잇읍니다
어떻케 치료를 해야하는지 입원 치료를 해야한다면
전문의 도움을 받고 싶읍니다
나을수는잇는지??
선생님 많은 도움 받고 싶읍니다
그리고 입원치료 하고 싶은데요
제 남편을 살리기 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읍니다
선생님 수고하셔요
- 댁의 남편은 간염이 아니고 간경변으로 이미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봄부터 다리에 쥐가 나고 당긴다고 하셨는데 간경변환자는 주로 장단지에 쥐가 잘납니다. 그 이유는 간에서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을 적게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간염환자에서는 타우린 대사가 정상이지만 간경변 그것도 초기가 아니고 어느정도 진행된 간경변환자에서는 타우린 대사가 저하되어 다리에 쥐가 납니다. 이 증상은 분지아미노산(팔크아민, 리박트)을 복용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간경변이라는 또 다른 증거는 다리가 붓는 것입니다. 부종은 어느정도 간경변이 진행된 경우에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지요.
지금 남편분의 치료는 고단백식, 고비타민식, 고칼로리식, 적당한 지방식을 하셔야합니다. 하루에 약 2500칼로리정도를 섭취해야하는데 이렇게 적어놓으면 막연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밥 한공기가 300칼로리이고 우리가 식당에서 잘 먹는 음식은 약 1000칼로리가 됩니다. 그런데 간경화 환자는 소화불량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칼로리를 하루에 섭취할 수 없어 늘 영양결핍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한 고단백식품이 있어 약 700-1000칼로리를 보충해주고 주로 고단백, 고비타민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본원 약국으로 문의 하시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댁의 남편분은 일단 간염을 치료할 것이나니라 간경변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됩니다.
26.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38세 남자로 만성B형간염환자입니다.
금년 5월 GOT 80, GPT 120으로 제픽스 3개월 복용중입니다.
수직감염된 경우이고 매년의 정기검진에서는 GPT가 계속 50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GOT 정상범위) 제픽스치료를 못하고 몇년을 지내다가 (초음파 소견도 경미한 지방간 이외에는 없었슴)
금년 (5월)에 처음으로 GOT / GPT가 93/128로 증가하여 제픽스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상에도 표면이 거칠고 비장이 좀 커져있다는 소견이었습니다.
한가지는 AFP가 높아 작년까지 정상이었던것이 금년 5월 1000,
6월 400, 7월 200, 오늘결과 74로 나왔습니다.
제픽스의 영향인것으로 판단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간경화를 의심하게 하는 혈소판의 검사이력은
15만개 (2003년 정기검진) -> 13.6만개 (2004년 정기검진) ->
11.3만개 (05.5월) -> 9.5만개 (6월) -> 14.6만개 (8월)
로 혈소판도 증가를 했습니다.
간경화의 경우에 혈소판이 두달만에 9.5만개에서 14.6만개로 저렇게 증가할수 있는가가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간경변의 경우 두달새 증가하기 어렵다고 하시는데 워낙에 환자들이 밀려 길게 질문을 못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CT와 MRI 에서 아무런 간암을 의심케 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간경화로 판단할 만한 결절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AFP와 PLT가 좋아지는 것은 단지 제픽스에 의한 것인지...
간경화초기로 보아야 할지... 단순히 간염의 증세가 악화되어 나타난 것인지...
지금상태에서 조직검사가 필요할지...
가장 궁금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조직검사가 지금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해 줄 수 있습니다. 댁의 경우가 바로 "혈소판의 수치와 간조직의 섬유화정도는 반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입니다. 간조직이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의 속도가 빨라지면 알파태아단백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몇년안에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제픽스를 쓰고나서 간의 섬유화가 억제되고 도리어 간조직의 염증도 줄어들면서 혈소판수치가 증가하게 된 겁니다. 혈소판수치가 댁처럼 정상치보다 조금 낮은 경우는 섬유화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제픽스가 잘 듣고 있으니 약을 빠드리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2내과 간전문 안 수열
27, 간염보균자로 간경변진단받고 3개월에한번씩정기검사를 받고있는데 대학병원에서 리비탈을7개월 복용했습니다 두달간 약을 중단해보고 혈액검사후 제픽스를복용하자고 하더군요
그동안 검사결과는
검사일 1/7 2/18 5/10 7/13
Glu 78 93 101 103
Bil 1.5 1.8 0.8 1.3
GGT 111 116 94 120
AST 85 60 50 60
AFP 31.5 25.0 36.01
현재 생활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를하면 좋을까요.
음식은 채소 및 과일을 많이 먹고, 스피루리나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질경이 달인 물을 먹고
- 간경화란 병은 간에만 국한된 병으로 볼 것이 아니고 전신적인 병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간이 하는 수천가지 일들을 간이 제대로 하지 못하다보니 그 결과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기때문입니다. 예을 들어서 남자분중에 간경화가 오면 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남성으로서의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합니다. 어느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지는 모르지만 간염수치가 높으니가 처방했으리라 짐작하지만 그래도 리비탈을 7개우러간 처방한 것은 너무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했는데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제픽스를 빨리 복용하던지 인터페론 주사로서 치료하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경화는 간염과는 다른 병입니다. 식이섭취도 고단백을 중심으로 해야하고 운동은 피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질경이 같은 것은 하지 마시고....
2 내과 간전문
28. 저는 2001년 최초 간염이 활성화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2002년 신체검사에서 동일한 진단을 받고 제픽스를 1년 3개월 정도 복용한적이 있음(e항원 생성). 이후 신검결과 이상 없었음
그러나 2005년 3월 신검 결과 혈소판이 105로 재검 판정을 받고, 6월에 모 대학병원에서 재검사 결과 혈소판이 112, 빌리루빈이 1.3로 나왔으며, CT촬영과 동위원소 간사진 촬영 결과 비장이 경미하게 커져 있어 강경변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강경변 진단시 저는 직장을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입니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재 진단을 받고싶습니다. 진단을 받기위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요? 가능하면 8월 19일 까지 재진단을 받았으면합니다.
참고적으로 현재 저는 전혀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이며, 등산, 테니스도 즐겨하고 있습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 간경화란 간염의 최종결과인 것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간염이 있을 때 간조직검사를 해서 현미경을 보면 간이 부서졌다가 회복하는 과정에 간이 실타래처럼 생긴 섬유질로 서서히 간이 덮혀지는 소위 간섬유화가 됩니다. 간이 섬유화되면 탄력있던 간이 조금식 단단해지면서 탄력을 잃게되고 용적도 작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간경화입니다. 섬유화가 되면 혈소판이 줄어들게 됩니다. 혈소판 13만개을 중심으로 섬유화를 4단계가지 나눌 때 13만개 이하이면 섬유화 3,4단계로서 많이 진행된 것으로 짐작합니다. 지금 댁은 간경변 중기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절망하실 필요는 없으시고...섬유화가 많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남아 있는 간기능으로서 장수하시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검사하시고 결과보시는데 2시간 정도면 됩니다.
2 내과 간전문
29. 안녕하세요? 안수열원장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8월초에 간경화로 입원하여 치료받고 퇴원한 고숭임 환자 기억하시죠? 엄마께서 퇴원하시고 계속 약을 드시고 계신데
배가 아프셔서 잠도 못 주무시고,
식사도 조금만 하시면 배부르다고 제대로 못하셔서 기력 회복이 어려워요.자식된 입장으로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쓰러워 어찌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왜 자꾸만 배꼽주위 배가 그렇게 아픈지
궁금해서여...간경화때문에 그런건지...
엄마께서 혹시 다른 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해서 그러니까 많이 바쁘신 건 알지만,
신속하고 명쾌한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요...
- 간경화가 되면 대장과 소장이 불어서(붓는것이 아니고 물에 퉁퉁 부는 것) 대장과 소장의 운동이 저하됩니다.그래서 대장 운동이 저하되면 환자는 복통을 느낄수가 있습니다.어머니도 간경변으로 인해서 배가 아픈것이니까 간경화를 열심히 치료하시면 어느날 복통도 호전이 되리라 생각이됩니다.
30. 제남편은 현재 간경화을 알고 있습니다. 안것은 4년전에알았고요. 검사결과 알콜성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병원도 가고 했는데 지금은 병원엘 가지않으려고 합니다. 특별한 증세는 없는것 같기도하고 또한 술을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먹습니다. 4월달에 병원에 가고 지금까지 않갔거든요그때 병원에서는 간경화 중기정도 된다고 하였는데 지금봐서는 식사도 가리지않고 3공기정도 먹습니다.
살도좀찌기도하고요 몸이 좋아지는건지 아니면 나쁘지는건지 걱정이 되네요
계속술을마신다면 말기로 가는지요 ?
-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의지력이 없어요. 댁의 남편도 술로 인해 간경화가 왔으면 술을 끊어야지...술을 끊지 않고는 절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아캄프롤"이라는 약이 있어 많이 사용되는데 이 약을 복용하면 술 생각이 안듭니다. 댁의 남편분께 이 약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이 약을 처방 받으세요. 술 안끊으면 조만간 간경변의 합병증이 옵니다. 복수가 차고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복막염이 오고.....간성혼수가 와서 정신을 잃게되고... 간경변은 무서운 병입니다.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옆에서 치료를 도우셔야 합니다. 정 안되면 술을 끊는 모임에라도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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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안녕하세요. 제 아버지가, 이번에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평소 소주1~2병을 매일 드시는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으시고, 불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생활. 하루 1갑 이상의 흡연을 10년 이상 하신것 같습니다. 몇달 전부터 배가 나오고, 피곤함을 많이 보이시고 가끔 코피도 흘리신 걸로 알고 있고요. 이번에, 복수가 많이 찼는데. 거의 만삭인 임산부처럼 상태가 심하시고 다리가 부으셨습니다. 그에 비해, 얼굴과 상체. 팔. 발목등은 굉장히 마르셨구요. 요즘들어 상태가 부쩍 나빠지고, 화장실에 가면 설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수시로 화장실을 가시고, 그때는 항문이 아프다고도 하십니다.
기분상태도 굉장히 히스테리적이시고, 혈압을 재보니 혈압은 정상이었습니다. 다음주면, 채혈검사와 초음파검사의 결과가 나오기는 하나, 간경화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이면 진행정도가 얼마나 된 걸까요?
B형 간염여부는 정확히 모르겠고요..
눈에 보이는 정도로는 굉장히 상태가 악화되신것 같은데..
가까운 거리에 산보정도는 가능하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입니다.
병의 진행정도가 어떤건지, 아주 악화된건지요.. ?
- 아버지는 전형적인 알코올성 간경변증입니다. 복수가 찼다라는 것은 간경변중에서도 이미 많이 진행되어 간기능이 떨어진 것 뿐만 아니라 이제는 간안의 혈관들이 위축되고 뒤틀려서 압력까지 높아져 합병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간으로 흘러들어가는 이런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제일먼저 복수가 차고, 복수가 있는중에 염증까지 겹치면 복막염까지 올 수 있습니다. 복수가 있는 환자는 우선 이뇨제를 평소에 드셔야 하는데 복수의 정도에 따라 그 양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하구요...... 물을 많이 드시지 말고 하루 1리터 이하로 드셔야 합니다. 혈관의 압력을 떨어뜨리고자 혈압약(프로프라놀롤)도 복용하셔야 하구요. 저희병원 홈페이지 간겅강정보편의 백문백답을 검색하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하세요.
2 내과 간전문 안 수열
33. 저희 할머니께서 얼마전 복수가 차시구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셔서 종합병원에 갔더니 만성c형간염이라더라구요.. 병원 가시기전에 소변을 잘 못보셨고 숨이 차시고 식욕도 없으시고 혈소판수치도 7정도 되는것 같구요.. 일주일정도 입원하셔서 수혈도 하고 복수도 빼시구(근데 이번 복수는 다행히 간보다도 임파선 하지부종땜에 그런걸로 말씀하십니다) 약도 드시고 지금은 퇴원하셔서 약을 타와서 이뇨제랑 쓰시고 복수도 빼고 저염식 하셔서 부기도 빠지시고 하셨는데요...오른쪽 옆구리가 건들기만 하시면 아프시데요 ㅠㅡㅠ 옆에서 해드릴게 없어서 슬퍼요.. ~질문~ 1.이 통증이 나쁜 징후일까요? 더 진행되지 않게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2. 할머니와 저 그리구 2명의 손자들이 같이 사는데요..저희는 음식을 항상 한그릇에 같이 먹거든요... 침을 통한 감염에 신경써야 할까요? 이래야 하는 현실이 가슴아프지만요...다들 젊기에... 3.처방약에는..모티리움엠 정, 둘코락스에스 정, 듀파락 시럽, 베아제, 다제스, 우루사, 레가톤, 라식스, 알닥톤 이렇게 쓰십니다... 바쁘시겠지만...제게 가족이라곤 한 분 뿐인 할머님 일이라서요... 제발 도와주세요...항상 행복하세요~^^
- 할머니 연세가 만성활동성 간염일 나이는 이미 지났고 간경변으로 진행하신 것 같네요, 복수가 차신 것을 보면.....혈소판이 7이란 것은 7만정도 이겠지요.....역시 간경변에 준하는 혈액소견입니다. 오른쪽 옆구리가 건들기만 하셔도 아픈 통증은 간때문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혹시 다른 근육이나 콩팥은 원인이 아니지 초음파로써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으로 전염이 되기때문에 타액으로 전염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전염의 원인은 없애는 것이 타당합니다. 같이 드시는 것은 자제하시고..... 치료는 처방이 잘 되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말은 간경변은 영양-식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고단백식, 고비타민식이 꼭 필요합니다. 좋은 단백질을 드셔야 하는데 생선, 소고기, 달걀, 콩 종류를 늘 드시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듀파락을 드시는데 변비가 있으신지 아니면 간성혼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드시는지는 모르지만 어쨋던 변비는 없는 것이 좋습니다. 매끼니를 걸러지 말고 집에서 꿀을 드시게 하세요......아침, 저녁으로.
2 내과 간전문
34. 저이아버지깨서4일전에간경화3기를 받으셧습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계시구요내일이나 검사를해보구 입원실로 옴긴다더군요 간경화3기면은 죽을확률이 많은건가요? 의식은 그대로구요 복수에 물이차구 황달까지 있습니다, 죽을확률이 얼마나 대는지좀, 그리구 간경화3기환자는 완치되두 일을 못한다구하던데, 아에 못하구 쉬어야되는건가요? 답답함니다, 답변좀 부탁드림니다,
- 간경화 3기라고 표현을 했는데 아마 간경변의 분류법중에서 Child라는 분류법의 C 단계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C단계는 아버지처럼 황달이 있고 복수가 차고 가끔 간성혼수가 오는 단계로써 예후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5년이상 앞으로 살아갈 확률이 30%미만으로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는 영양섭취가 중요하고 일은 아마 못하실 것 같네요. 영야섭취가 중요한데 집에서 꿀을 드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외는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35.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현재 차일드C에 가까운 B 간경화환자십니다. B형간염바이러스도 없고 친지분들도 다들 건강하셔서 건강에 전혀 신경안쓰다가 작년 추석에 고기를 많이 드시고 혼수가 와서 간이 많이 굳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증상은 손을 떤다던가 멍이 잘든다던가 코피가 잘 났었고, 눈 흰자위가 항상 노랬습니다.
현재는 비장이 많이 비대해서 그런지 혈소판수치도 낮고 문맥압이 높다고 합니다. 황달도 2~4를 왔다갔다 하고 알부민수치도 낮습니다. 복수와 식도정맥류출혈은 없었습니다.
그 뒤 몇개월간 잡곡밥, 채소, 과일, 식물성단백질많이 드시고 휴식.. 이렇게 지내시면서 혼수증세도 없어지시고 체력도 많이 좋아지셨는데요.
이번에 초음파를 찍어봤는데 2센티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CT를 찍어봤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안 좋은 것 같다고 입원을 권유하시더군요.
입원 뒤 조직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그냥 간경화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조직을 깊숙이 제대로 안 떼낸 것 같다고 MRI를 찍어보자고 했습니다.
오늘 결과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잘 안보인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심장도 안좋으신데 심장이 안좋으면 조영제가 빨리 안퍼져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오늘 조영제를 바꿔서 MRI를 다시 찍습니다.
그 뒤 조직검사를 다시 하자는데 엄마가 많이 심란해하시네요. 절제수술할 경우 간경화가 심해서 고주파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악성이 아니길 바라는데 AFP는 정상이거든요. 근데 의사선생님들은 사진상 악성이 거의 맞다고 수술을 고려하고 있으시네요. 다만 검사결과가 다 흐릿하게 나오니까 계속 검사중이세요.
원래 종양판독할 때 이렇게 검사를 많이 하는지요..
심란하네요.
- 모든 검사에서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이 간조직검사인데 왜 조직검사를 한 장본인들이 믿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간조직검사에서 잘 안나온 것 같으면 다시 하면 되지 비싼 MRI는 왜 반복해서 찍는지 저도 이해 안됩니다. 만약 종약이 작아서(2cm이 작은 크기는 아닌데...) 종연이 잘 안되면 "간동맥혈관촬영"을 하면 됩니다. 이 시술은 대퇴부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서 간에 조영제를 투여하면 암인 경우는 선택적으로 간암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진단도 되면서 바로 치료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지금 어머니 경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가 싶네요. 핀단이야 그쪽 병원선생이 하겠지만 좀 안타깝네요.
36. 간염의 진행과정을 볼 때 현재 간염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간조직검사"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간조직검사라는 것을 쉽게 할 수 없기때문에 간접적으로 혈소판수치를 가지고 간염의 진행상태, 간의 섬유화 정도를 파악합니다. 혈소판이 18만개 전후이면 간염이 없거나 초기상태, 13만 전후이면 중정도, 13-10만 정도면 심한 간염 10만개 이하이면 간경화를 의심해야 합니다. 댁은 8만게이면 아마 간경화를 제일먼저 의심해 봐야하는데 아직 활동성 간염으로 알고 계시는 것 같아 간조직검사를 꼭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홍삼도 좋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제일 급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어디선가 꿀이 안좋다고 들은것 같은데, 꿀이 간에 좋은거군요...
수술비용은 요즘 의료보험이 되서 많이 줄어든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