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14일) 큰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183번 버스를 타고, 기장중학교에 내릴 때에 주머니에 지갑이 없었습니다.
앞 좌석, 뒤 좌석 모두 확인을 해도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뒤 좌석에 10원짜리 동전 몇 개만 보였습니다(주머니에서 빠져 뒤로 흘린 듯 ㅠ.ㅠ)
뒤의 사람이 훔쳐간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이미 내렸으니 ㅠ.ㅠ
지갑이 없어져서 돈 50,000원 정도 없어진 것은 큰 문제가 안되었지만, 신용카드, 보안카드, 운전면허증 집 열쇠 등 모두 잃어버리는 바람에, 버스정류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일단, 지인인(페이스북 친구) 박준호님에게 전화를 해서 해결방법을 물어보고, 스마트폰으로 조회하여 가장 가까운 기장파출소로 이동했습니다.
이제부터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파출소에 들어가 사정을 이야기를 해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얼른 전화를 해서 박준호님이 근무 중인 경찰관님에게 15만원을 송금을 하고, 현금을 받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박준호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급한 불을 끄니 인근의 숙박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하는데, 바다가 보이는 멋진 경치의 숙소 아니면 읍내 숙소 중 하나를 고민하다가 이왕 온거 멋진 경치의 숙소를 선택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지구대에서 근무하시는 경찰관님은 언뜻 TV에서 보았던 딱딱한 모습과는 달리 친절했기에,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충분히 깨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저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시느라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고마움에 야간근무를 하시느라 고생을 하시는 경찰관님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보정작업 후, 파일전송 완료)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힘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지갑을 잃어버렸기에 만난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부산에 가면 꼭 들러 음료수라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ps. 마지막에 모텔로 경찰차를 태워주시는 친절서비스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 경찰관님 화이팅입니다!(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민은 편안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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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망상역 명예역장 박준규 올림
첫댓글 제일 끔찍하고 당황스러운게 지갑 분실 하는건데..잘 마무리 하신듯해 다행^^밤마다 경찰서는 취객과의 전쟁 이더군요 별별 희안한 사람 많던데..^^대한민국 경찰 하려면 성격 좋아야 할듯하더군요 ^^아무튼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
네, 감사합니다 ㅎㅎㅎ
새해 액땜 했다쳐.... ^^
네, 감사 ㅎ
정말 애쓰시는 대한민국 경찰관님 응원을 보냅니다~ 카페장님께도 응원을보냅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