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3 - 베네치아의 상징 날개달린 사자를 보고 시장을 거쳐 숙소에서 요리를 하다.
5월 22일 밤에 이탈리아 동부 안코나 에서 페르를 타고 밤새 아드리아해를 건너 다음날인 23일
새벽에 크로아티아 서북부 아드리아해의 고도 자다르 에 도착해 전화를 해서 숙박집 주인을
만난후 신시가지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가서 내일 버스표를 에매하고 다시 구시가지 입구로
돌아와서는 5개의 우물 광장 에 옛 성채 성문 에서 "날개달린 사자", 베네치아의 수호상을 봅니다.
날개 달린 사자상 은 베네치아의 상징 이니 1202년 제4차 십자군 전쟁 에서
프랑스인 기사들을 예루살렘 수복을 위해 이집트로 수송할 예정이던
베네치아가 인원이 적게 모여 재정이 부족한 십자군의 약점 을 잡아서는....
헝가리 영토 로 들어간 이 도시 자다르(자라) 를 공격해 함락하고
내친김에 콘스탄티노플 로 진격해서는 도시를 함락하니
천년을 이어온 비잔틴 제국 을 빼앗아 멸하고 라틴제국 을 세웁니다.
이 전쟁에서 베네치아 는 동방무역 독점권 과 성 마르코성당 에 걸린 4마리 청동 말
에다가 그리스에 이르는 수많은 영토 를 얻었으니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즉 베네치아 에서 아드리아해를 내려가면서 자라 - 두라초 - 코르푸 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모도네와 코로네를 거쳐
크레타 섬 - 아르고스 - 낙소스등과 - 네그로폰테와 키프로스 등!!!!
베네치아에서 아드리아해 를 남하해 그리스 에 이르는 항해로
여러 땅에 견고한 요새 기지 를 건설하고는.....
동방 무역로를 장악 하였는 데, 그 중에 여기 자다르(자라) 에도 우물
을 파고 성벽을 견고하게 건설해서는 성채 도시 를 완성했습니다.
여기 해변 에는 고속 보트며 요트 등 각종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볼만한 데, 유서깊은 오래된 성벽을 산책 하고는....
5개 우물 요새 를 떠나 모르스카 브라타 라고 부르는 아치 문 을 지나서
구시가지 로 들어가 그 중심인 유서 깊은 나로드니 광장 으로 향합니다.
동쪽 성문 으로 해서 구시가지 로 들어가니 여긴 울 마눌이 껌뻑 넘어가는
재래 시장 인데.... 천막 아래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 이 넘쳐납니다.
울 마눌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지 이런 재래 시장 만 보면 피곤해 움추려 들었다가도 두 눈이 반짝
거리며 생기를 되찾는 것이네요? 그리고 청과물 재래시장 에 면한 건물 안에는 바로 어시장 입니다.
여기 자다르는 항구도시 인지라 헤아일 수 없이 많은 생선들을 구경 하다가
홍합 을 사고는 다시 밖으로 나와 감자며 과일 등 찬거리 시장 을 봅니다.
그러고는 이웃 가게 에 들러 시장을 더 본 다음에 50미터를
걸어서는 나로드니 광장 Narodni Trg 에 이르는 데....
여기 나로드니 광장 에는 Watch Tower, 시청사, 재판소 와 노천 카페
가 늘어선 도시의 중심 으로.... 바닥에 흰 대리석 이 깔려 있습니다!
이 광장은 지진으로 무너진 것을 1832년에 현재 모습으로 복원 했다고
하는데 시청사 내에 자그만 미술 전시실 이 있어 구경을 합니다.
다시 한 블록을 걸어서 "Malo Misto" 레스토랑 에 도착해 아침에 맡겨둔
배낭 을 찾아서는 많이 걸어 목도 칼칼한지라..... 맥주 한잔을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맥주 를 들면서 아침의 그 청년(사장?) 에게 전화 를 하니....
아침에 우리가 약속한 12시가 되어 나타난지라 그 뒤를 따라....
중앙 대로 인 Siroka Uilica 거리를 걸어 북쪽으로 향합니다.
거리 양켠으로는 보석이며 시계 그리고 의상실 이 널린걸 구경하며 걷는데
바닥에 대리석 이 깔려 있으니... 도시가 깔끔하고 청결한 인상을 줍니다.
거리에 사진을 붙여놓고 여행자를 대상으로 호객을 하는 사람들은 여행사 인 모양인데
이 도시 인근에는 "리아스식 해안이 중첩한 섬" 들이 겹겹이 가로 누워 있습니다.
일러서 코르나티 제도 는 빼어난 자연미를 갖춘 147개의 섬 인 데,
무인도 로빈슨 투어 와 해양스포츠 를 즐길수 있으며...
세익스피어 의 희곡“12夜(십이야)”의 배경이 된 신비로운 군도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5월이라 비수기 인데다가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은
탓인지, 물어보니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투어 인 데,
그때 쯤이면 우린 스플리트 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을 시간 이네요?
그러고는 다시 성문 을 나가서는 섬과 육지 사이에 빽빽하게
정박해 있는 각양각색의 보트며 요트들 을 구경합니다.
영어식 이름인 크로아티아 Crotia 는 19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 했으며 현지인들은 크로웨이샤 라고 발음하는 데,
그보다는 흐르바쯔까 Hrvatska 라고 불리기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인들 이“코리아” 라고 부르기 보다는
“대한민국” 이라고 불러 주면 더 좋아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로..... 인구는 470만명에 가톨릭 을 믿습니다.
1988 월드컵에서 3위 그리고 2018년 월드컵에서 준우승 을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92년작 “붉은 돼지 紅 の 豚 ”
는 크로아티아의 앞 바다인 여기 아드리아해 달마시아 해변이 무대 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원래 우리가 예약한 숙소 주소에서는 조금 못미쳐서 다른
아파트로 찾아 들어가는데..... 2층 현관문 을 여니 여긴
원룸 아파트 로 가구며 소품과 책등 주민이 실제 살고 있는가 봅니다?
이 아파트는 현지인이 거주하는 살림집 이라 우리가 시장을 보아 반찬 을 만들고
밥을 해 먹을수 있으니 무엇보다도... 울 마눌이 너무 기뻐 하네요?
주방에서 점심을 해서는 홍합 을 삶아 만든 요리와 함께 잘 먹고는
잘 쉬다가..... 내일 아침 일찍 스플리트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지라.... 다시 밖으로 나와 도시 관광 에 나섭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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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로마제국과 지중해의 베네치아를
시오노 나나미씨의 책을 통해 더 깊이 알았습니다.
한때 무역으로 유럽을 주름잡고
온 몸으로 이슬람 오스만투르크로 부터 기독교 유럽을 지켰지요?
즐겁게 봅니다
추운데 조심하세요
그렇네요? 어제 부터
기온도 내려가고 바람도 차갑습니다.
겨울 동장군이 물러가기 아쉬운 것일까요?
그래도 봄의 여신은 저만치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