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집에서 밥먹는 날은 겨우 1~2번?
평일은 거의 없고, 것두 일요일 아침이나 저녁정도...
근데, 오늘은 별일 없어서 퇴근하고 일찍 집으로 가려고 한다.
퇴근하기전, " 엄마, 나 지금 바로 집에 갈건데, 집에 밥있나? "
" 아니...밥 없는데..."
".....ㅡ,.ㅡ....그럼 어짜노? 나 지금 집에 가서 밥 먹을건데..."
" 날씨도 덥고 해서 밥해주기도 좀 그런데..."
아니..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귀여운(?) 딸래미가 오랜만에 집에서 밥좀 먹겠다는데, 귀찮아서 밥을 안해 주겠다니...ㅠㅠ
" ....어쨌든 난 집에 가서 밥먹을거니까
밥을 해주던가, 밥을 사주던가, 엄마가 책임지라~~~"
" 아이구, 알았다. 마치고 얼릉 오기나 해라. 맛있는거 사주께^^ "
" @.@...."
그리하여 오랜만에 가게 된 남천동 돈까스요리 전문점 '하나'
이집도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 많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좀 있습니다.
저는 7시전에 가서 거의 안기다리고 먹었는데,
식사시간대에는 사람 진짜 많아요.
하지만 대부분 식사하는 분들이라 테이블 회전율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잠시 앉아서 기다릴때 카운터에서 메뉴를 미리 주문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면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되서 식사가 나오니 빨리 먹고 빨리 나갈수 있습니다ㅎㅎ
이집의 인기메뉴...김치치즈돈까스나베(8500원)
테이블마다 이거 안먹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ㅎㅎ
아무래도 돈까스는 기름에 튀긴 고기이다 보니,
느끼한 고기맛을 매콤한 김치가 잡아주고,
거기다 고소한 치즈맛까지 더해주니 더할나위 없이 좋으네요.
어른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메뉴인것 같아요.
해물우동 (8000원)
냄비 안쪽에 해물들이 많이 들어 있고,
맑은 국물이 처음엔 심심한듯 하지만, 먹을수록 진한 해물 국물맛이
조미료로 낸 국물은 아닌 듯, 시원하면서 맛있네요.
면발도 완전 탱글탱글, 탄력 있으면서 쫄깃쫄깃합니다.
점보 로스까스 (200g-8500원)
저처럼 고기를 좋아하고 양이 많은 분은 점보로 시키고,
양이 적은 분은 로스까스(140g-7000원)로 주문하면 됩니다.
돈까스엔 통깨가 같이 나오는데,
요걸 직접 갈아서 돈가스소스를 부은 다음 섞어서, 돈까스를 찍어 먹어요.
엄마가 드시는 김치치즈돈까스나베 한점을 밥위에 얹어서 같이 먹어요.
밥이랑 먹기에 딱 좋다는...^^
돈까스만, 우동만 먹으면 배불러도 왠지 섭섭하지만(한국인은 밥..^^)
밥까지 다먹으면 완전 배터지니 밥은 적당히 드시길ㅎㅎ
우리가 주문한 메뉴 3개(점보로스까스, 김치치즈돈까스나베, 해물우동)
포함된 메뉴판만 올리고, 나머지는 테이블위에 있던 간단한 걸로 한장 올립니다.
다행히 엄마도 맛있다고 하시네요.
맛있는 집 많이 소개시켜줄테니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그랬어요...ㅎㅎ
하여튼 엄마 덕분에 오랫만에 맛있는 돈까스 먹었네요.
퇴근하고 집에 바로 간다고 저녁밥 차려달라고 자주 좀 그래야겠습니다..^^
첫댓글 남천동 살때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갔던 곳이네요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 추억의 장소로 한번 찾아 가봐야겠네요^^*
아..언니 예전에 남천동 사셨구나..이집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아요..몇년만에 갔드만 간판이 예쁘게 바뀌었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니꼬미우동이 매콤하니 특이하고 맛있드라구용~~^^
니꼬미우동은 매운 거죠..제가 요즘 매운걸 좀 피하고 있거든요..^^
덕천에도 생겼더라고요 전 북구주민이라 ㅋ 매장이 생겨서 반가웠어요~
낯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그런데 사진이 좀어두운데 ,조명이 어둡나요,?
요즘 활동이 대단 하시네요,,
저녁에도 7시 이전에 가면 괜찮으실듯..어둡지는 않은데, 살짝 노란빛 나는 조명이었던거 같아요..으로 가끔 중간에 농땡이를 치기도 하지만, 5년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중인데요...
해물우동 맛나 보여요 ^^
국물이 첨엔 좀 심심한듯 하더니, 먹을수록 좋더라구요..면발도
요거요거 맛있더라구...아무래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요메뉴가인듯
굴나베 해장국으로 최고......줄을 서 기다리는 불편이 가끔 있지만....
돈까스나베, 정말 좋아보입니다^^
그쵸 한국 오실 날이 거의 다 된것 같은데, 좋으시겠어요..
네, 보름남짓 남았습니다. 일년동안 울 카페에서 눈맛만 봤었는데 이제 곧 입맛으로 즐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군요^^
점점 비싸지는 하나.. 이젠 두나로 ㅋ...
그러네요...
음식이 깔끔하니 맛나게 보이네요.. 조만간 가보겟습니다
오랫동안 이자리에서 영업해온 집이라 맛은 기본이상은 합니다^^
해물우동 8처넌이라.. 우리도 올리야하나..ㅋㅋ
절대반대
재미있는 가족이네요, 솔직담백 저도 저기서 먹었었는데 그때 김치나베 돈까스 먹어볼껄 하고 후회가 됩네당 영업시작시간이 재미있네용
호기심환자님도 맛있는거 찾아 정말 많이 돌아다니시는듯..담에 오시면 한번 드셔보시면 되죠^^ 그쵸 저도 영업시간 보고 웃었어요
크하하하..완전 배잡았습니다....더워서...ㅋㅋㅋ 상상을 해보니..어떤 기분일까...어머니께서 해줘야되는 의무도 없는데..그래도 섭섭할끼고...웃길꺼고..ㅋㅋㅋ 간만에 웃고..맛난 사진보고 갑니다.ㅎㅎ
해운대 좌동은 주차하기 조금 불편하고(발렛 해줌니다) 그래서 온천장 점에 자주 갑니당.ㅋ
점심때 몇번 갔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기다려도 항상 먹고 오게 되죠....
아...점심때도 사람 많구나...
집이 근처라 자주 가는데 일요일 오후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아요~ 줄서서 기다려야한다는 .. ㅋ
하지만 기다린만큼 맛있으니깐 보람이 있어요~
언제 한번 들러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