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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8020
언제나 우리는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겠죠. 그리고 이제 때가 다가오고 있는 걸 느껴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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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관-
[파블로관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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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침은 괴이현상관리재단 (이하 AMF)에 의해 작성, 관리, 감독되고 있으며, 현 시점에도 모든 조항들은 재단 요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갱신되고 있습니다. 본 재단은 어떠한 순간에도 귀하와 같은 생존자들의 생환을 최우선 사항으로 취급하며, 본 지침의 모든 조항들은 귀하의 신체, 정신, 생명에 직결됨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ㄴ[최근 갱신:박일호 팀장, 파블로관 침묵의 회랑 조사 작전]
르 푀르 박물관에 도달한 귀하에게-생존을 위한 지침서(下)
파블로관에 도달하신 귀하에게.
먼저, 본 재단은 귀하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귀하를 파블로관에서 다시 보게 된 것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해당 지침서를 읽고 계신 귀하께서 놓이신 상황은 첫 번째 시도인 파스칼관을 통한 탈출에 실패하셨으며, 두 번째 시도였던 라마르크관 내 [진화의 요람]에서 모종의 이유로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광장으로의 귀환을 선택하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 재단은 귀하의 생환을 위해서 그 어떤 선택 또한 존중하는 바이나, 파블로관으로의 진입을 앞둔 본 시점 귀하의 판단은 매우 무모한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십시오.
현재 귀하께서 마주하고 계신 광장 좌측, 르 푀르 박물관 서쪽 구역에 지어진 중세 유럽풍의 건물은 르 푀르 박물관의 제 3관인 파블로관이며, 현 시점 생존자, 재단 요원들을 포함한 모든 케이스에서 통계적으로 가장 절망적인 생존율을 보이는 전시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전시관의 탈출 루트는 모두 파스칼관, 라마르크관과 같은 여타 전시관과는 달리 매우 가변적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의 기준으로 약 5%, 훈련받은 재단의 요원조차 50%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블로관의 탈출 루트는 여타 전시관과는 달리 매우 위험하고 가변적이며, 경우에 따라 탈출 루트의 왜곡, 미확인 변이사항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지침서에 기입되어 있지 않은 변칙사항이 종종 연출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지침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충실히 이행되어야 하며, 해당 문서에 적힌 모든 내용은 언제나 귀하에게 해당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 강령을 제시함을 명심해 주십시오. 해당 광장의 정면의 푸른 상자에 복사본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으니, 내용의 암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이를 반드시 지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침서의 모든 내용은 현 시점 재단이 파악 가능한 가장 안전한 방법들을 기술해놓은 목록들이며, 현 시점에도 이는 재단 요원들의 피와 땀으로 갱신되고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조항들에 기반한 현명한 판단으로 귀하의 신체와 생명을 보존하여 주십시오.
본 재단은 귀하의 무사 귀환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0.호출기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변이성이 심각하게 높은 파블로관의 위험 개체들과 파블로관 자체의 특성상 본 재단은 현실적으로 파블로관 내에 생존자가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구조 장소를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으며, 구조대의 파견 또한 불가능하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ㄴ[최성오 당시 구조팀장이 이끄는 구조팀이 파블로관 최초로 생존자 구출을 시도하였으나, 생존자와 최성오 팀장 외 3명 전원 '마리오네트' 개체의 추격을 따돌리는 것에 실패, 전원 사망 확인. 제 ◼차 구조 작전]
ㄴ[이후 한건우 구조팀장이 이끄는 구조팀이 두 번째로 파블로관을 통한 생존자 구출을 시도하였으나, 마리오네트-오데트의 동반 추격을 따돌리는 것에 실패, 전원 사망 확인. 제 ◼차 구조 작전]
따라서 파블로관에 진입하는 귀하께선 반드시 자력 탈출을 실행하실 것이 요구되며, 이 경우 절대 호출기로 다시 접근하지 마십시오.
평균적으로 생존자가 파블로관에 진입할 것으로 여겨지는 시간대에 그것들이 호출기 주변으로 모여드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들은 겁에 질린 먹잇감을 아주 좋아합니다. 만약 파블로관의 진입을 앞둔 시점이라면, 부디 호출기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아 주십시오.
0-1)그 어떤 일이 있어도 파스칼관, 라마르크관에 재진입하지 마십시오.
파스칼관의 경우에는 라마르크관 지침서 0-1번 조항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라마르크관은 귀하께서 진화의 요람을 빠져나와 광장에 도달한 이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그저 빈 공간으로 한동안 남아있을 것입니다.
ㄴ[강철 팀장 외 3인이 라마르크관 내에 재진입하자, 진화의 요람, 태고의 초원으로 향하는 모든 통로가 사라졌음을 확인.]
0-2)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십시오.
귀하께서 파블로관의 진입을 고려하고 계시는 현 시점으로서는 분명히 시간이 많이 경과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파스칼관 지침서에 명시된 가장 중요한 조항, '24시간 내 탈출' 조항을 명심하여 주십시오.
명심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으며, 이는 귀하의 생존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모든 것을 의심하십시오.
이는 파블로관에서 지켜져야 할 가장 중심적인 규칙이며, 현재까지 파블로관이 가장 절망적인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와 연관됩니다.
파블로관 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오직 희생자를 사냥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닌지 의구스러울 정도로 위협적이며, 의태, 유인, 기습과 같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귀하에게 존재하는 모든 방식을 통해 생명의 위협을 가해올 것입니다.
파블로관 내의 모든 것은 언제든지 귀하를 위협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될 수 있으며, 후술할 위험 개체들 중 일부는 언제든지 귀하의 주변에 잠복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늘 주위를 경계하시고, 보이는 모든 것을 믿지 마십시오.
2. 공포를 받아들이십시오.
이전의 두 전시관과는 달리, 파블로관에 진입하시는 순간 귀하께서는 형용할 수 없는 서늘함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심각한 공포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는 생존 본능을 지닌 생명체인 인간으로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광장의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예방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ㄴ[파블로관에 진입함과 동시에 박일호 당시 상병과 류 건 당시 이병을 제외한 조사팀 전원이 "한기가 느껴진다" 라는 공통된 진술과 함께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고 진술. 파블로관 초기 ◼차 조사 작전]
단, 공포에 사로잡혀 판단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파블로관에서 지침서에 기반한 귀하의 종합적인 판단은 그 어느 전시관보다 중요시되며, 이는 귀하의 생과 사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파블로관에 진입하시기 전, 광장 분수 우측에 배치된 붉은색 박스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여 주십시오.
먼저, 본 재단은 언제나 귀하의 무사 귀환과 신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급하며, 이를 위해 그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죽음보다 더한 고통, 혹은 그 이상의 것과 같은 극히 제한된 경우에 한정하여 재단은 존엄사를 위한 장치를 붉은색 상자 안에 배치하였으며, 이는 최후의 순간에 고려될 수 있으므로 파블로관에 진입하시기 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붉은색 상자 안에 배치되어 있는 것은 2가지로, 이를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붉은색 봉투
특수 제작 손전등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은 푸른빛을 띄는 캡슐 2정으로, 해당 캡슐은 재단에 의해 특수 제작된 장치이며, 섭취 시 인체의 모든 생명 작용을 일반적으로 5초 이내에 멈출 수 있는 맹독을 지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해당 장치가 작동할 시 위험 개체들은 그 시점 이후로 실종자의 신체를 인식하지 못하며, 이는 이후 시신의 손상 정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복합니다. 본 재단은 절대 이 '장치'를 일반적인 상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이는 최후의 순간, 오직 귀하의 판단에 의존합니다.
귀하께서 이 장치를 사용하시게 될 일이 없기를 본 재단은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만약 해당 장치를 사용하시게 될 경우 본 재단의 모든 인력은 귀하의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4. 파블로관은 프랑스의 위대한 화가 파블로를 기리기 위하여 기획된 낭만적이고 또 아름다운 전시관으로, 해당 전시관은 실제 전시가 진행되던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괴이 현상이 발생한 이후로 파블로관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그림들과 주요 전시품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뒤틀리거나 변형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은 대부분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5. 이는 1번 조항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습니다- 모든 것을 자세히 파악하십시오.
아주 드문 경우이나, 우연히 구조대가 아닌 파블로관 조사팀과 생존자가 파블로관 내에서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암구호는 [생환] 으로 통일하며, 만약 그들이 실제 조사팀일 경우, 그들은 [허가]라는 암구호와 함께 귀하의 동행을 허락할 것입니다 .
그러나 주의하십시오-파블로관 내에는 '마리오네트' 개체에 의해 희생된 AMF 요원들의 의복을 착용한 신원 미상의 개체들이 다수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은 매우 교묘하여 일반적으로는 인간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희생자에게 가장 심각한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원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생존자에게는 이전 ◼차 작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전 구조팀 최성오 팀장, 혹은 한건우 팀장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ㄴ[파블로관 ◼차 단독 조사 작전 당시, 양쪽 팔이 절단된 상태로 일정 단어를 되뇌이며 유신혁 팀장에게 다가오는 김원오 일병을 묘사한 개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됨. 해당 개체를 조우한 유신혁 팀장은 이례적으로 큰 감정적 동요를 보였으며, 특유의 침착함과 냉철한 판단력을 잃은 모습이 거듭 연출되었음.]
ㄴ[이후 유신혁 팀장은 자책감으로 추정되는 부정적 감정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 파블로관 단독 탐사 작전 명단에서 제외하였음. 파블로관 ◼차 단독 조사 작전]
명심하십시오, 현재 재단은 파블로관에 구조대를 투입하지 않으며, 최성오 팀장과 한건우 팀장은 공식적으로 사망했음이 확인된 인물들입니다. 절대 해당 개체의 그 어떤 발언에도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들은 귀하를 어둠 속으로 인도하려 들 것이며, 이는 '마리오네트' 개체의 효과적인 유인 수단으로 확인됩니다.
높은 변이성, 심각한 수준의 위험도를 지닌 파블로관의 특성상, 현재 파블로관 작전에는 종합적이고 엄격한 선별 절차를 거쳐 재단 내 인정받은 최고의 정예 요원들만이 파블로관 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해당 인원의 이름과 계급을 기입합니다.
ㄴ[실종자 및 사망자 127명을 표에서 제외, 김영준 병장]
박일호[중사/현 팀 알파 팀장]
류 건 [하사/현 팀 알파 부팀장]
유신혁 [병장/현 팀 베타 팀장]
강 철 [병장/현 팀 감마 팀장]
김영준[병장/팀 알파]
한요한[병장/팀 알파]
이준휘[병장/팀 알파]
최도규[상병/팀 베타]
박윤우[상병/팀 감마]
현재 이 인원을 제외한 그 어떤 인원도 파블로관 작전에 투입되지 않고 있으며, 박일호 팀장과 류 건 하사를 제외한 누구도 현재 파블로관 단독 작전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ㄴ[최근 조사:파블로관 침묵의 회랑 조사 작전, 박일호 팀장.]
만약 이와 다른 계급, 혹은 이름표를 부착한 인원이 귀하를 응시하고 있거나 그들이 귀하에게 다가와 자신들과 동행할 것을 요구한다면, 지참하신 손전등을 그들의 얼굴에 비춘 뒤 침묵의 회랑 방면으로 도주하십시오. 이들은 해당 손전등의 빛에 큰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기에, 이는 잠깐의 시간을 벌어 줄 것입니다.
6. 파블로관 내에는 오랜 기간동안 '탈출 루트'라고 부를 수 있는 안정적 탈출 루트가 존재하지 않았으나, 최근 진행된 재단의 조사에서 본 재단은 변이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알려지지 않았던 루트를 개척해내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침묵의 회랑-메인 홀-명화 전시관-후문 루트[최초 개척자:박일호]
해당 루트의 탈출 조건은 매우 간단하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파블로관 내에서 유일하게 변이성을 가지지 않는 루트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귀하께서 파블로관을 벗어나 현실로 귀환하시기 위해선, 침묵의 회랑-메인 홀-명화 전시실의 순서로 이어지는 3개의 전시관들을 무사히 통과하여 명화 전시관의 뒷문을 통해 나가시게 될 경우 존재하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적힌 거대한 르 푀르 박물관의 후문을 통과하셔야만 합니다.
해당 후문을 통과하시게 될 경우 귀하는 강력한 졸음과 함께 르 푀르 박물관 실제 터 1km 반경에서 깨어나시게 될 것이며, 이후 재단의 후속처리반의 간단한 조사 절차 후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점을 명심하여 주십시오. 해당 루트의 거의 모든 길목에는 각각 르 푀르 박물관 내에서도 가장 높은 변칙성과 위험도를 가진 개체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한 전시관을 대표할 만한 가히 압도적인 수준의 위험도를 지녔습니다.
이하는 파블로관의 주요 개체들을 서술한 목록이며, 각각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페릴레우스 척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이 잘린 신사[0~9]
오데트[8]
마리오네트[9]
모렐레나 부인[9]
깊은 지하의 존재+
안데르네[?] -목격 및 조우 사례가 극히 드무나, 매우 높은 변칙성을 지닌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페릴레우스 척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라마르크관 지침서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7.파블로관에 진입하시게 될 시, 귀하는 더 이상 광장으로 돌아가실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상이 모두 파블로관 내에 진입하게 될 시 파블로관의 문은 그대로 닫혀 열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해당 시점 이후로 귀하의 운명은 파블로관 내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8.귀하께서 마주하고 계시는 통로는 침묵의 회랑입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벽면과 아름다운 천장화가 수놓인 텅 빈 공간을 정면으로 가로질러 나오신 후, 귀하께서는 현재 건너편 건물로 이어지는 파블로관의 메인 통로인 침묵의 회랑을 마주하고 계실 것입니다.
해당 회랑은 길이 200m와 높이 5m의 크기를 가진 복도이며, 파블로관 내에 진입한 대상은 모두 이곳을 통과해야 메인 홀과 명화 전시관이 존재하는 본관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해당 장소에서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침묵의 회랑을 지나실 때에는, 그 어떤 소음도 내지 마십시오.
회랑 양 측면을 뒤덮은 부자연스러울 만큼 깊은 어둠 속의 그것들은 소음에 매우 민감하며, 귀하의 존재 여부를 소리를 통해 파악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소리를 제외한 그 어떤 소음도 침묵의 회랑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최대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해당 복도를 벗어나십시오.
8-1)가끔 침묵의 회랑을 지나고 있는 도중, 갑자기 회랑 우측의 횃불이 깜빡거릴 때가 있습니다.
만약 해당 증상이 나타난 뒤 귀하가 지나온 방면에서 괴성, 비명, 혹은 그 외 귀하를 불쾌하게 만드는 어떠한 형태의 시선이나 소리가 들려온다면, 회랑의 끝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십시오.
해당 시점 이후로 침묵은 큰 의미가 없으며, 정면만을 응시한 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그곳을 빠져나오십시오. 이 경우 절대 뒤를 돌아봐선 안 됩니다.
귀하의 뒤를 밟고 있는 그것이 무엇이든, 해당 행동이 귀하에게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9.침묵의 회랑을 무사히 통과하셨을 시 귀하께서 보시고 계실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돋보이는 그 아름답고 거대한 공간은, 파블로관의 모든 구역을 연결하는 통로라고 볼 수 있는 파블로관의 메인 홀입니다.
주의:해당 조항들은 메인 홀 이후부터 유효합니다. 명심하여 주십시오.
9-1) 오데트 개체는 발레리나와 유사한 체형을 가진 인간형 개체이며, 해당 개체는 특유의 오르골 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만약 파블로관 내에서 이질적인 오르골 소리, 혹은 클래식 음악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이는 그녀가 귀하를 인식하였으며, 파블로관의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귀하를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어둠을 싫어하기에 파블로관의 전등이 꺼진 어두운 구역으로 숨어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나, 이는 후술할 심각한 위험을 수반합니다. 그 즉시 해당 소리의 방향에서 멀어지는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오데트는 절대로 상냥하지 않으며, 인간의 몸은 그녀와 춤을 추기엔 너무나도 연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주십시오.
9-2)어둠 속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십시오.
파블로관 내의 전등은 매우 변칙적이며, 이는 곧 불규칙적인 불 깜빡임, 혹은 정전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마리오네트 개체는 어둠 속에서 제약 없이 움직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해당 개체를 어둠 속에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은 직감적인 판단 외에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만약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한기가 느껴지시거나, 어둠 속에서 희미한 회색 시선이 귀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는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밝은 구역에 머무르십시오. 해당 개체는 빛을 싫어하므로, 잠시동안 그의 추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귀하가 어둠 속에 있으며 해당 구역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우, 지급된 손전등을 통해 마리오네트의 움직임을 최대한 지연시키되, 이 또한 어려워질 경우 지참하셨던 장치를 사용해 주십시오. 이는 귀하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으며, 본 재단은 귀하의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ㄴ[류 건 하사가 정전으로 인해 파블로관 내에서 고립, 마리오네트와 조우, 손전등을 통해 3분 20여초간 지연전을 벌인 끝에 전등이 다시 들어오며 도주에 성공, 제 ◼차 단독 조사]
ㄴ[한번 손전등을 비출 시 약 15초간 움직임이 멈추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 회복되었을 시 한동안 다시 통하지 않으며, 속도가 말도 안되게 빠름.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버텨내는 것을 권장-류 건]
ㄴ[현재까지 2분 이상의 정전 후 마리오네트에게 도주에 성공한 사례는 류건 부팀장과 박일호 팀장이 유일한 만큼, 일반인 기준으로는 정전 후 마리오네트와 조우하였을 시에는 장치의 사용도 고려될 수 있음-박윤우 상병]
메인 홀에서 귀하가 들어가셔야 할 곳은 메인 홀의 동쪽 끝에 위치한 현재 유일하게 개척된 탈출 루트 '명화 전시관'이며, 현재까지 재단은 그 이외의 모든 전시관을 통한 확정적 탈출 루트 개척에 실패하였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본 재단은 현 순간에도 새로운 탈출 루트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본 괴이현상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이어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메인 홀 서쪽-오데트의 무대(실패)
ㄴ[팀장 주서균 외 5인/전원 오데트에 의해 사망]
ㄴ[팀장 최철 외 2인/전원 마리오네트에 의해 사망]
ㄴ[팀장 박일호 외 3인/탈출 루트 발견에 실패, 전원 귀환 성공]
메인 홀 북서쪽-인형사의 작업실(실패)
ㄴ[팀장 최권우 외 3인/결과:2차 시도 이후 파블로관 내에 해당 요원들의 외형을 가진 여러 뒤틀린 개체들이 배회하게 된 것을 확인.]
메인 홀 남쪽-지하실
절대 이곳에 접근하지 마십시오. 이는 절대적이며, 해당 구역에 접근하실 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본 재단은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명시합니다.
10. 매우 드물게, 메인 홀의 중심에 위치한 붉은 재단의 주위에서 특수 개체가 배회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파악된 표본이 매우 적으나, 대부분 특정 행동을 이행할 시 귀하의 탈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개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case:1:키 약 187cm의 마른 체형을 가졌으며,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목이 잘려나간 신사
현재까지 발견된 특수 개체 중,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해당 개체의 외형에 겁먹지 마십시오, 해당 개체는 파블로관에서 몇 존재하지 않는 인간에게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는 개체이며, 일정 시점까지는 인간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재단 주변 20m 반경을 느긋하게 배회하고 있을 것이며, 생존자와 조우할 시 매우 정중하게 다가와 혹시 긿을 잃었느냐고 물어올 것입니다.
이 경우 길을 잃었다고 대답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만약 신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면, "이곳을 나가고 싶다"고 정중하게 요청하십시오. 그는 흔쾌히 귀하를 도울 것입니다.
만약 길을 잃었다고 대답하실 경우 그는 귀하의 손목을 잡아 미아 보호소로 인도할 것이며, 미아 보호소는 지하실에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셨다면, 그는 귀하와 함께 명화 전시관을 통해 후문으로 향할 것이며, 귀하를 무사히 현실로 돌려보내 줄 것입니다.
'신사'와 동행한 순간, 파블로관의 한 개체를 제외한 그 어떠한 개체도 감히 귀하에게 위해를 입히지 못할 것입니다. 귀하께서는 이후 조항-신사 대응법을 이행함에 있어서만 집중해 주십시오.
그와 동행하는 도중, 그의 옷차림, 체형 또는 매너에 대해 지속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십시오. 이는 그의 부족한 인내심을 보완하는 자극이 되어줄 것이며, 귀하와 후문까지 동행할 만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ㄴ[박윤우 당시 일병이 신사의 정장에 대해 칭찬하기 시작하자, 신사는 매우 즐거워하며 정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감, 이후 박윤우 상병은 후문까지 가는 길에 그 어떤 위험 개체도 조우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였으며, 무사 귀환에 성공. 파블로관 제◼차 단독 조사]
ㄴ[이후 ◼차 조사에서 한진모 상병이 다시금 신사의 정장에 대해 같은 내용을 칭찬하자, 그는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 자리를 떠남. 이후 일어난 정전에서 한진모 상병의 통신은 무언가가 으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두절되었음. 제◼차 단독 조사]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의 외모를 칭찬하는 발언은 금지됩니다. 그는 그 즉시 정색하며 자신의 얼굴의 생김새에 대해 물어올 것이며, 현재 그 누구도 그의 잘려나간 머리가 어떻게 생겼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해당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거나, 틀린 대답을 하여 신사의 태도가 급격히 변한 것을 느끼셨다면. 장치를 사용하십시오. 이는 귀하의 고통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것이며, 본 재단은 귀하의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case:2:안데르네-이는 매우 적은 표본에 기반하며, 해당 개체를 조우하였다고 판단되는 박일호 팀장 외 3인의 대원과 생존자 증언에 의존합니다. 이는 오직 참고 사항이며, 공식 지침이 아님을 명심해 주십시오.
파블로관에 진입할 경우 침묵의 회랑으로 향하는 통로 근처에 일반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어떠한 물건(인형, 목걸이, 초콜릿) 등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안데르네가 파블로관 내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해당 물품들을 반드시 챙겨 두십시오. 이는 후술할 상황에서 귀하에 대한 그녀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데르네는 갈색의 단발머리에 160cm정도의 키를 가진 여성의 형태를 띄고 있는 인간형 개체이며, 일반적으로 흰색 공막을 가진 인간과는 달리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눈동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안데르네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해당 개체의 조우 사례를 기입하니, 귀하께서는 이를 통한 자율적-종합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차 조사 당시 박일호 팀장이 파스칼관 학자의 서고 조사 작전 중 [안데르네]라는 기록되지 않은 책을 습득. 이후 해당 서적을 보유한 채로 파블로관 내 재단에 접근하자 해당 서적이 붉은 섬광, 굉음과 함께 재단에 흡수되는 것을 확인.]
ㄴ[이후에 행해진 ◼차 조사에서 박일호 팀장이 재단 주변에서 안데르네와 최초 조우, 해당 개체는 매우 당황스러운 기색과 함께 박일호 팀장을 약 1분간 빤히 응시하였으며, 이후 매우 반가워하며 손을 맞잡거나 박일호 팀장을 껴안는 등, 호의적인 행동을 보인 후 정전을 통해 자취를 감추었음.]
ㄴ[이후 박일호 팀장은 해당 조사에서 그 어떤 위험 개체도 마주치지 못하였으며, 후문을 통한 귀환에 성공.]
[유신혁 당시 상병이 인형사의 작업실에서 오른팔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후 이전에 습득했던 초콜릿을 섭취하려는 순간 안데르네와 조우. 생존자라고 판단한 유신혁 상병이 다가가 초콜릿을 건네자 해당 개체는 매우 기뻐하며 작은 곰인형을 건넴.]
ㄴ[이후 일어난 정전 이후에 안데르네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으며, 유신혁 상병은 후문을 통환 귀환에 성공, 유신혁 상병 역시 해당 시점 이후에는 그 어떤 위험 개체도 마주치지 않았음. 제◼차 조사]
[메인 홀에서 거듭된 정전으로 패닉에 빠진 김영준 병장이 명화 전시관 내에서 마리오네트 개체를 조우한 후 도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장치를 사용하려던 찰나, 가방에 달아 놓았던 인형에서 빛이 났고, 의식이 흐려지며 현실로 귀환하였다고 주장.]
ㄴ["그때... 모르겠습니다. 뭐에 홀린 것처럼... 어떻게 나왔는지는 기억이 없습니다. 기억나는 건 귀에서 뭔가 되게 희미하게 "인형 가져왔구나!" "그분들은 어딨어?"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눈 뜨니까 거기였던 것밖에..." -김영준 병장 당시 조사 기록 일부-]
ㄴ[이후 해당 인형이 김영준 병장의 가방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하였으며, 현재까지 해당 인형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음. -김영준 병장 당시 조사 기록 일부-]
11. 해당 개체들과 조우하지 못하셨을 시, 귀하께선 탈출의 마지막 퍼즐, 명화 전시실로 진입하실 것이 요구됩니다.
해당 전시관은 세계의 명화와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모여 있는 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수많은 인물의 초상화들과 조각상들이 수놓인 예술적인 공간입니다.
그러나 주의하십시오:일부 조각상과 초상화는 절대 정적이지 않으며, 언제나 이들의 움직임은 경계되어야 합니다.
가끔 초상화가 귀하를 응시하는 기분이 들어오거나, 조각상의 위치가 변하였거나, 무언가가 그림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면, 해당 그림에 손전등을 5초간 비추십시오.
이는 그것들의 움직임을 잠시동안 막아주기에, 귀하에게 도주할 시간을 벌어줄 것입니다.
절대 해당 그림 주변에 머물지 마십시오. 현재까지 재단은 그림 속으로 끌려간 대원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ㄴ[◼차 조사 당시 강철 당시 상병이 움직이는 조각상에 놀라 해당 조각상을 부수자, 전시관 내의 모든 조각상들이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한 것을 확인, 제◼차 조사]
12. 귀하께서는 경계를 늦추지 마시되, 침착하게 행동하시어 명화 전시실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며, 가장 거대한 그림이 존재하는 [모렐레나 부인의 초상화] 앞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후문은 해당 그림의 오른쪽 길 끝에 존재하는 작은 문을 열고 나갔을 시 존재하며, 이는 탈출을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절차입니다. 신중하여 주십시오.
모렐레나의 초상화는 명화 전시실의 가장 안쪽 지점에 걸려있는 높이 약 7m, 너비 약 5m의 거대한 초상화이며, 일반적으로는 눈을 감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초상화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해당 개체의 변칙 사항은 현재까지 3가지로 파악되며, 귀하께서는 해당 초상화에 손전등을 약 5초간 비춘 후, 각 상황에 맞는 행동을 이행하여 주십시오.
모렐레나 부인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결과입니다. 그녀는 귀하에게 적어도 현재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변하기 전, 공손하게 인사를 드린 후 천천히 우측 통로로 걸어가십시오.
모렐레나 부인이 한쪽 눈을 뜬 후, 다시 감을 경우
이 경우는 그녀의 변덕이 우려됩니다. 첫 번째와 동일한 절차를 밟은 후, 우측 통로를 향하여 온 힘을 다해 달리십시오.
액자에 아무런 그림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모렐레나 부인은 외출 중입니다. 그녀가 돌아오기 전, 어서 우측 통로로 이동하십시오.
모렐레나 부인이 이빨을 보이며 웃음을 짓는 경우
가장 위험한 경우입니다. 만약 대괴이 화기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녀의 눈에 모든 화력을 집중한 후, 우측 통로로 질주하십시오.
만약 대괴이 화기를 소유하지 않았다면 본 재단은 행운을 비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그녀가 액자에서 나오는 것이 귀하보다 느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ㄴ[100m를 13초에 달리는 이준휘 병장이 아슬아슬하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빠르니 주의하십시오.-박일호 팀장]
귀하께서 뒷문으로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하는 즉시 모렐레나 부인을 포함한 모든 위험 개체들은 추격을 멈출 것이며, 그 후엔 지침서에 기입된 대로 후문을 통과하여 주십시오. 이는 귀하를 현실 세계로 인도할 것이며, 본 재단은 귀하의 생환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르 푀르 박물관 내에서 최초 진입 후 24시간을 넘기지 마십시오. 그 이후엔 모든 박물관의 전등은 소등되며, 그것이 천천히 지상으로 올라올 것입니다.
이 경우엔 보통 심각한 정신 오염으로 장치의 사용이 불가능하나, 부디 아직 정신이 남아 있다면, 장치를 사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귀하께서 탈출에 성공하셨다면 본 재단은 가능한 한 빨리 귀하께 접촉을 시도할 것이며, 저희 괴이현상관리재단(AMF)의 간단한 조사와 기억 소거 절차이후 막대한 양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해드리고 있으니, 만약 재단의 후속조치반과 마주치지 못하셨다면 아래의 번호로 연락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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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푀르 박물관의 최종 지침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곳까지 오신 귀하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본 재단은 귀하의 생환과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 재단은 반드시, 귀하와 같은 생존자의 무사 귀환을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A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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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레나 부인이 외출중인 경우가 사서때문이구나 재밌다..
흐어 ㅠㅠㅠㅠㅠㅠ 대원들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읽었당
하 개 천재같아.. 넘 잘봤다 ㅠ 퍼와준 홍시 고마워
와 진짜 재밌었다...
안데르네야 인형 너 다가져…
재단 너무 든든해... 개재밌다 진짜
진짜 대박이었다
안데르네야 간식줄게...
안데르나 엄청 착하다
와 진짜 존잼;; 안데르네랑 있어도 나타나는 객체랑 광장에 들어올 수 있는 한 객체는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