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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작품이 아니라, 무려 방송PD님이신 샤콘느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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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반질만질한 놋쇠 그릇에 담긴 양식은 처음..경건함마저 들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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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압강옥.
무려 검색에 검색을 거쳐서 하늘나리님께서 찾아내신 맛집.
찬이 정갈하고 간이 담백하고 정갈해서 남도 음식보다는 수라음식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꽈리고추는 아삭아삭하고
나물은 씀씀하고
게장 무침도 통통 게살이 살아있고 강한 맛이 없었다.
하늘나리님께 무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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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도 담백하고 깔끔했다.
요리 어떻게 한 거지.....궁금했다.
레시피 대강 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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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저녁을 패스한 퓨어님과 빵돌이 동준이 주려고 은밀하게 숨겨놓은 빵인데...
은밀하게 숨겨놓은 것조차 까맣게 잊어버리고
광주까지 가지고 와 버렸다.
집에 와서 보니 덜컥....ㅠㅠ
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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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은 팥빵,이성당 팥빵
브람스언니는 정작 못오시고 군산에 계신 지인분,화정언니가 줄 서서 한 아름 사오셨다...
브람스 언니가 못오셔서 넘 아쉬웠는데
언니의 향기가 고소한 빵냄새로 전해왔다.
아,브람스언니,화정언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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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군산 시립교향악단 공연은 무료 티켓이었다.
2013년 지어진 군산 예술의 전당도 외관이 유리창으로 서해안의 빛을
한눈에 담고 있는 듯 했다.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못지 않은
군산 예술의 전당의 품격과
수라상같은 군산 압강옥 성찬과 정원 앞 수줍은 매화와
빵굽는 내음새로
탄핵 이후 어느 봄날 연주회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이상 음악이야기 없는 이야기 끝.
첫댓글 와~ 정말 맛나 보여요. 좀 더 일찍 못간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전주에서 군산이 멀지 않으니 조만간 압강옥에 가봐야겠내요 ㅎㅎ
근데 저 마지막 요리는 무엇인가요? 혹시 어복쟁반인가요?
네.어복쟁반같아요.고기 편육이 들어가 있었어요.^^
저도 엉겁결에 군산에 일찍 도착하게 되어 불려갔는데,이제 알고보니 다샘님 어머님 명예퇴직자리라고 하시더라고요.다샘님어머님게 축하인사도 못드리고 나온게 맘에 좀...남습니다.;;압강옥 음식은 맛있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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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너무 멋지네요~
저도 이년전쯤 같은 곳을 다녀왔는데 그때보다 더더 멋진데요~~
꽃 좋아하시는 울엄마를 위해 사진 퍼가요~~^^
우와~라끄르님♥환상적이에요!!ㅎ임권택 영화,<천년학>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