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창녕 우포늪 생명길"
원시의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 75만평에 이르는 천연 늪속에는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천연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우포늪 :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일원 (1,278,285㎡)
- 목포늪 :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안리 일원 (530,284㎡)
- 사지포 :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일원 (364,731㎡).
- 쪽지벌 :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일원 (139,626㎡)
- 산밖벌 :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일원(192,250㎡)
- 좌표 : 35°33′N, 128°25′E
소개
국내 최대(最大)의 내륙습지(內陸濕池) 우포늪
우포늪은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5만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480여종의 식물류,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수서곤충류,
12종의 포유류, 7종의 파충류, 5종의 양서류, 5종의 패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1)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2)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3)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우포늪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2011년 1월 13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천연기념물 524호)되었고,
2012년 2월 8일에는 습지개선지역4) (62,940㎡) 지정 및 습지보호지역
(당초 8,540㎢, 변경 8,547㎢)으로 변경되었다.
경남 창녕군의 ‘우포늪 생명길’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을 일주하는 둘레길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우포늪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면서
우포늪 생명길도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포늪 생명길 인근에는 군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인 생태촌과 함께 우포늪 생태관,
따오기 복원센터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풍부한 게 또 다른 장점이다.
우포늪 생명길 출발점인 우포늪 생태관은 창녕읍 소재지에서 합천군 방면으로
국도 20호선을 타고 5.8㎞쯤 가면 회룡마을에 도착하고,
회룡마을에서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한 뒤 2㎞ 정도 가면 닿는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아침의 우포늪 전경.
■.세계자연유산 우포늪 탐방길
우포늪 생명길에 우포늪을 빼놓을 수 없다.
우포늪은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의 4개의 습지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만 2.31㎢로 축구장 210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우포늪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고
올해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어 내년 국제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된 우포늪 생명길은 8.4㎞로 3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다.
도보코스
- 코스
30분 (총거리 : 1km): 생태관 ↔ 전망대 ↔ 숲탐방로 1길 ↔ 생태관
- 코스
1시간 (총거리 : 2.5km): 생태관 ↔ 대대제방 ↔ 전망대 ↔ 숲탐방로 1길 ↔ 생태관
- 코스
2시간 (총거리 : 4.8km): 소목마을 주차장 ↔ 숲탐방로 3길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 ↔ 우만제방 ↔ 왕버들군락 ↔푸른우포사람들 ↔ 소목마을 주차장
- 코스
3시간 (총거리 : 8.4km): 생태관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숲탐방로 2길 ↔ 소목마을 ↔ - ↔숲탐방로 3길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사초군락 ↔ 전망대 ↔ 생태관
- 코스
3시간30분 (총거리 : 9.7km): 생태관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숲탐방로 2길 ↔ - ↔ 소목마을주차장 ↔ 숲탐방로 3길 ↔ 목포제방 ↔ 우포출렁다리 ↔ 산밖벌 ↔ 생태관
■.자연 속 명품 둘레길
탐방객들이 우포늪 생명길의 마지막 코스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우포늪 생태관 건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생명길이 시작된다.
생태관에서 400m 지점에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생명길 코스는 오른쪽 길을 통해 대대제방 쪽으로 가면 된다. 대대제방 길은 총 1.4㎞다.
왼편으로는 우포(소벌)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월동을 위해 도래한 오리·기러기 등의
무리를 볼 수 있다.
대대제방을 지나면 자전거반환점에 해당하는 양배수장이 나온다.
여기서 잠수교를 건너 사지포제방으로 가면 700m 남짓한 제방길 우측으로
사지포(모래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지포제방 길을 지나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편 길로 가면 사지마을이 나오고,
생명길 코스는 왼쪽으로 가면 된다. 숲탐방로 2길 쪽으로 가다 보면 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데 나뭇가지가 갈라진 곳이 하트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랑나무라 불린다.
우포늪 생명길 길목에 있는 따오기 복원센터 전경.
사랑나무를 지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숲탐방로 2길을 따라가면
주매제방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소목나루와 소목주차장을 만난다.
소목주차장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생명길 코스는 숲탐방로 3길로 가는 왼쪽 길이지만 오른쪽 길을 통해 목포(나무벌) 전체를
한 바퀴 돌아갈 수도 있다.
이렇게 돌아가면 약 2.4㎞ 정도를 더 걸어야 하지만 목포를 한번 둘러보고 가시연꽃 군락,
왕버들 군락을 보고 싶다면 이 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가시연꽃 군락은 9월께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숲탐방로 3길을 따라 제2전망대까지 가면 망원경으로 우포늪의 조류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목포제방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 징검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 사초군락으로
이어진다.
우천으로 수위가 높아지면 징검다리를 건널 수 없게 돼 쪽지벌을 돌아가야 한다.
사초군락을 지나면 자전거 반환점 갈림길에 우포따오기 복원센터가 있다.
제2관찰대가 있는 갈림길에서 숲탐방로 1길 500m를 내려오면 출발지점이었던
생태관에 도착한다.
■생명길 축제로 승화
우포늪 생명길 인기가 더해지면서 군은 매년 11월 우포늪에 철새가 도래하기 전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걷기대회는 매년 약 3000여 명 정도가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대회의 완주코스는 우포(소벌) 둘레를 한 바퀴 도는 8.4㎞의 생명길 코스이고,
하프코스는 생태관에서 우측 길로 대대제방을 지나 사지포제방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다.
빨간색 점선...지도상 사초군락지는 동계(갈수기)에만 주행이 가능합니다요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거기에 너른 주차장도, 생태학습관도 있지요.
▷.우포늪 생태관 이용요금 : 어른 -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청소년, 군인 - 개인 1,500원 / 단체 1,000원
어린이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 어른 - 만3세 미만의 자, 어린이, 청소년 및 군인 이외의 자
※ 청소년 -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인 자와 학생증을 소지한 중/고등학생
※ 군인 - 하사 이하의 군인과 수경 이하의 전투경찰
※ 어린이 - 초등학교 학생 및 만 3세 이상 12세 이하
※ 무료관람
- 국빈, 외교사절단과 그 수행원
- 공무수행을 위하여 출입하는 자
- 주민등록증 등 신분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를 소지한 만 65세 이상 경로자 및
만 3세미만의 어린이
-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소지한
국가유공자와 배우자
- 「장애인복지법」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1~3급)수첩소지자와 보호자 1인
- 창녕군민으로서 2000년 이후 출산으로 자녀가 3인 이상이 되는 가정에 속한 자
- 기타 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 이용 시간 : 09:00~18:00 (매표시간은 17:00까지)
오늘은 우측,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전 구간을 걸어 보려고....
습지 관련 협약인 람사르협약은 늪은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간조(물이 완전히 빠진 상태)시 물의 깊이가 6m 이하여야 한답니다.
까마득한 1억 4천만년 전의 원시습지, 축구장 210배. 여의도의 4배..
전체 면적 8.54㎢, 물을 담은 습지 면적 70만 평.
대대 제방...대대리 마을 이름이라 그리 붙였겠지요.
아주 이른 봄,, 이 버드나무들 끝에 노랑 썪인 연두가 피어날 때 그 때 여기는 장관이겠습니다.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습니다.
토평천 하천을 건너면 여기서 사지포 방향으로 갑니다.
사지포 제방에서 본 우측 사지포, 모레가 많다는 이름.
우포늪 주변을 빙 둘러 '우포늪 생명길'과 '탐방로'가 조성돼 있는데 그 길이는 12Km쯤. 편안한 3시간 정도의 길입니다.
단순히 물로만 채워진 저수지 같은 게 아니고 다양한 수생 식물이 어우러져 늪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목 나루터... 자연과 함께 살아온 소목마을의 상징입니다.
소목마을... 소가 물을 먹는 형상이라는 우항산(82m) 그래서 '우포'라 하고, 그 중 소의 목 부분에 해당하는 마을입니다.
좌측, 숲 탐방로 3길로 오릅니다.
마음까지 편안함을 주는 길..
사진 찍기 좋은 전망대이지만 겨울의 그 곳은 쓸쓸함만 보입니다.
설치된 망원경으로 한가로운 철새의 모습도 탐조하지요.
저 거너로 창녕군이 심혈을 기우리는 '따오기 복원센타'가 보입니다.
목포제방을 지나고.
목포(늪), 늪을 둘러싼 주변 마을에 소나무가 유난히 많아서 붙여진 이름.
정겨운 조그만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
징검다리를 건너면 이번에는 사초 군락지
왕버들.
사초 군락지.물 갈대가 어른 키만큼 자란 사초 군락지를 지납니다
신비로운 왕버들
부엉덤을 만납니다.
돌아온 저 건너 사지포, 목포등을 아련히 다시 보고.
따오기 복원 센타로 올라가는 갈림길.
아름다운 겨울철새의 군무
겨울 우포늪에서 / 하영순
가시연꽃 피던 자리 /
자운영이 피던 자리 지금은 흔적이 없다 /
억새꽃이 /
갈대꽃이 /
언덕배기에 서서 늪을 지키고 있을 뿐 /....
바람은 은물결을 만들고 /
키 큰 미루나무에 /
떨어지다 만 갈잎이 을씨년스럽다. /
이 쓸쓸함을 달래려고 /
큰 기러기 작은 기러기 찾아와서 노니는데 /
청둥오리 하얀 백조 /
물놀이가 한창이다 /...
저들은 먹이 찾아 /
몸부림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봐는 아니지만 /
평화스럽게만 보인다. /
다툼은 없고 질서가 있을 뿐 /
저 질서를 보기위해 /
저 평화를 보기위해 /
우포늪에 하루해를 던진다../
비화가야의 고장 창녕. 200여개의 교동 고분군, 화왕산, 진흥왕 척경비, 그리고 관룡사등 많은 유적지가..
우포늪의 청아한 전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생각입니다.
대대제방으로 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은 12K.
출발지 '세진리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점심 식당: 우포늪식당 ( ☎: 055-532-8649 )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187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207번지 2호 ]
메기 매운탕
논고동 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