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 온지 아직 한달도 안 되었는데....아직 중국말은 "니하오" "짜이지엔" 그리고 감사하다는 인사 .. 이정도만 합니다.
어찌된것인지, 한국(서울)에 있을때보다 ...여기 있을때가 더 바쁜거 같아요.. ㅜ.ㅜ
37개월인 아들은 아직 유치원에 못 보내고(저랑 떨어지려고하질 않습니다, 여기가 중국땅이라서 낯설고, 중국말하는 사람들이 낯선가봐요) 하루종일 아들이랑 있으려니, 한가롭게 인터넷할 시간이 없네요.
지난 수요일에 이사짐이 들어와서 또 정신없이 바빴고.......
아들에게 맞는 유치원을 보내야하는데, 아들이 성격이 예민해서그런지, 잘 울거든요... ㅜ.ㅜ 그리고 여기와서는 엄마한테 안 떨어지려고하는데, 어떤 유치원에 보내야할지 걱정이 됩니다...
또 저는 푸동에 있는 런헝허빙청에 살고 있는데, 시간당 10원하는 아이 쓰고 있는데, 요즘 아이 월급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시간당 10원이 비싼거죠? 10원하는걸 깍아보려고 했는데, 중국말도 안되고, 또 아이가 워낙 강경하게 나와서, 포기하고 10원에 계약했죠.
그리고 설날이 되면 아이가 고향에 내려간다고 하고서는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그럼 설날쯤해서, 아이를 다시 구해야하나요??
샬랄라 공주님은 닉네임을 바꾸셨던데 (왠지 샬랄라님은 정감이 가요..^^;;;) 그동안 제글에 대해서 성심껏 댓글을 달아주시고, 또 같은 런헝허빙청에 사는데, ......... 암튼........샬랄라님 고마버여...^^
언제 한번 제가 쿠키 구으면 배달해드릴께요...(근데 아직 이삿짐 중에 있는 오븐기 포장을 뜯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아들이 하루종일 저랑 붙어있어서 쿠키 구울 시간이 없네요 ㅡ.ㅡ)
상해에 온지 며칠되지 않았을때, 상해사는게 자신없고 무서워서....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는데...(지금도 쪼금 한국이 그리워요... ㅜ.ㅜ)
아직은 상해에 적응하는게 느리네요...
옆에서 한국아줌마들이 중국말을 할때면 ....부럽워요.....난 언제쯤 저렇게 말할수 있을까??
아, 그리고 저도 상해 와서 사흘만에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저의 불찰이지만....택시에서 내렸을때 옷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빠졌는데, 택시에 내리자마자 그 사실을 알고,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 제 폰 신호가 몇번 가더니, 갑자기 전원이 꺼지더군요. 그 택시아저씨, 너무해요. 내려서 30초도 안되어서 전화했었는데, 제 폰 돌려주지도 않을뿐더러, 아예 제폰 전원을 끄다니... ㅠ.ㅠ
남편은 2년정도 생각하고 상해에서 살고있는데, 2년후엔 서울 가서 살거라는 희망(?)을 갖고 지내고있습니다...
첫댓글 택시 타시고 내리시면 반드시 영수증 받으세요.. 나중을 위해서여~ 물건을 잊어 버린다던지.. 바가지 썼다든지.. 여러모로 도움이 될꺼구요.. 끝으로 내릴땐 다시 한번더 확인하세요~~ 조심이 최고랍니다.
아이 시간당 10원이면 엄청 비쌉니다. 당장 짜르세요. 다른집에 피해갑니다. 3시간이상이면 시간당 7원, 3시간 미만이면 시간당 7원 계산합니다. 하루종일에 월급제로 하시면 맘 고생 많을거에요. 시간제고용(part time) 하세요. 휴가 가거나 구정때 고향가거나 할때 보너스 줄 필요도 없고 일한 만큼만 계산해서 주면 됩니다. 한국인 정서상 구정 선물 주고 싶으면 방법은 많답니다. 아이 구할때 소개소 통해 구하면 바가지 씁니다. 중국대륙에 널려있는게 사람인데 특히 한국가정집에서 일한 경험 있으면 더 부르지요. 그런사람 쓸 필요도 없어도. 한국가정집에서 일 못해서 짤렸던 아이도 경력은 경력이니까요.
시간당 10원은 정말 다른집에 민폐끼치는 일입니다. 하루 3시간정도 시간제 고용 생각해 보세요.. 하루종일 있으면 점심도 해결해줘야하고 사실 할 일이 많지 않지요. 파출부 쓴다고 손에 물 안묻히고 사는 건 아니랍니다.
저희도 파트타임 한족 아줌마 시간 당 7원 주고 씁니다. 다른 두집도 소개해주고 ,아이도 좋아하고... 마음도 순해서 ,다들 불만없이 잘지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