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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지난 2002년에 이어 7년만이다.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꽃을 구경하고 있다. |
이번 꽃 박람회는 국제행사에 걸맞게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테마를 중심으로 동적인 부분을 연출해 볼거리를 최대한 살리고 기획전시 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에서는 기름피해복구 자원봉사자 활약상 등도 함께 연출할 예정이다.
79만3390㎡ 규모로 꾸며지는 박람회에는 1억 송이의 국내외 꽃들이 향연을 이룬다.
이번 박람회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주전시장 45만2894㎡와 부전시장 34만496㎡ 등 총 79만3390㎡ 부지 위에 7개 전시관과 15개의 각기 다른 테마 야외정원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113개 자치단체와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며, 야외전시장에는 엄선된 53가지 종류의 126만1000여본의 꽃들이 형형색색 저마다 자태를 뽐내게 된다.
또 박람회에는 100만 자원봉사자를 상징하는 100만송이 꽃과 희귀식물이 전시된 ‘주제관’을 비롯해 ‘꽃의 미래관’ ‘꽃의 교류관’ ‘야생화관’ 등 모두 7개의 실내전시관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만남의 광장’ ‘바다정원’ ‘일출정원’ ‘장미원’ ‘조롱박 터널’ ‘허브원’ 등 각각 의미를 지닌 15개 야외테마공원이 조성된다.
▲ 이번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지난 2002년에 이어 7년만이다.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꽃을 구경하고 있다. |
특히 테마공원에는 실제 어선을 제작해 고기잡이와 뱃고동소리 등을 들을 수 있도록 음향효과를 설치한 ‘바다정원’을 비롯해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튤립과 국화로 연출한 ‘일출정원’, 꽃으로 정원을 만든 ‘꽃과 나비정원’ 등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꽃박람회에 대한 주민들 기대도 높다. 충남 태안에서 화훼업을 하는 김순옥(50)씨는 “기름피해 유출 이후 관광명소로 꼽히던 태안지역에 관광객이 급격히 줄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꽃박람회를 계기로 꽃 농가는 물론 태안주민들에게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관람객 집중 예상시기인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한 시간 일찍 개장한다.
입장권은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8000원이며,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은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 041-67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