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도장은 완성된 자동차 피부에 적용 할 수 없습니다.
1989년 제가 도장장비 판매및 설비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좀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는 질문중 하나가
자동차 보수도장에 분체도장을 할 수 있냐는 질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국의 수많은 자료를 열람해봐도
자동차 부품에서는 분체도장을 하는예가 많이 있기합니다만. 자동차 피부에 직접 분체도장했다는 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도장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잠시 분체도장이란 어떤것인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분체도료는 유럽등에서 첫 시작된 도장방법으로
신나등을 포함하지 않은 100% 고형분인 분말상태의 도료로서 피도물에 분말가루를 뿌려
150℃이상 설비된 건조로를 통과하면 높은온도에 의해 피도물과 함께 가열되면서 순간 액체로 변화면서
피도물에 안착되고 건조로를 나오므로써 식어면서 경화되어 도막을 형성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분체가루엔 신나나 다른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재사용효율이 95%이상 유지되며
피도물에 뿌리고 남은 분체가루는 다시회수되어 재사용할 수 있어 손실이 5%이하로 경제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방법의 장점은 수질오염과 대기오염.VOC억제등 폐기물 유출이 적고. 악취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자동차 도장시 발생되는 핀홀현상과 파도무늬. 흐름 등 신나로 인한 도막결함이 일어나지 않아
스페이셔.베이스.클리어등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않고 1회 도장으로 균일한 도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모서리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 뛰어난 마무리가 가능하고. 많은 양의 도장을 빠른시간에 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 다양한 칼라 변경이 어렵고. 얇은 도막(40μ이하)을 얻기 어려우며 미적 장식성이 있는 도장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항공과 자동자등 공기저항을 받는곳에 권장 할 수 있는 도장방법이 아니며 무엇보다
자동차에 적용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조색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분체도장을 하는 산업용품들의 예는 알미늄샷시.진열장.운동기구후레임.조명기구.의료기후레임.컴퓨터.가전제품.전기단자함
주방용품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이용되고 있지만 철에만 적용되고 프라스틱등엔 높은 온도 때문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체도장방식을 차에 적용 할 수 없는 이유는
분체도장을 입힐려면 150℃이상 높은 온도로 구워야하는데 완성된 차는 그야말로 차 구워먹는 대형사고 냅니다.^^
분체도장 방식으로는 부분도장도 힘들고. 전체도장도 힘듭니다.
더구나 범버나 몰딩은 분체도장 자체가 안됩니다.
이방식이 좋으면 왜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비용절감되는 이 방식을 채택안하겠습니까.
차가 완성되기전 껍데기만으론 가능할지 몰라도
차가 달리면서 받는 공기저항과 보수유지등 유러가지 이유로 완성차엔 적용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제 충분한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전기등이나..닥트페인트칠할때 이용많이하죠...친척분중한분이 분체도장을 하고 있거든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