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속... 예천군 관내에서는 땅 속의 보약이라는 땅콩 수확이 한창이다. 예천땅콩이 유명한 것은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해 물 빠짐이 좋은 양질의 사양토질에서 재배해 땅콩 알이 단단하고 속이 꽉차 있기 때문이다.
예천땅콩은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예천땅콩은 장생과(長生果)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영양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장수식품 중 으뜸 건강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천땅콩 재배는 90ha에 450t가량 생산하여 대구, 부산을 비롯한 전국 도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예천은 올해 강우량이 적당하고 유난히 무더운 날씨로 땅콩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 역시 많지만 타 작물과 마찬가지로 농가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예천군은 한창 수확중인 땅콩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쇼핑몰 '예천장터'와 대도시 직판장을 활용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포장박스를 준비하여 계통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해 땅콩 가격은 kg당 4천500원 전후로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