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골반 엠알아이 결과 9월에 다시 한번 찍어보자고 하셨는데 크기가 줄 수 도 있고 활동성이 없어질 수도 있고 너무 커지면 다른 장기를 압박할 경우도 생기니 수술할 가능성도 있다고 아시는 분도 안정하며 될 수 있는 데로 심신을 편안하게 하시라고 하며 조언을 받았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답은 주변에 항상 있었다.
겉으로는 나의 둘도 없는 친구처럼 행동하나 속은 가면을 쓰고 나쁘게 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다. 또 정 반대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음에 평정심을 가지고 남을 해치기는커녕 도와주며 선하게 살아가신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나에게 나쁘게 하며 평생을 괴롭힌 가족과 친구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선하게 도움을 주신 이웃들도 많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바다가 갈라지듯 또렷하게 어느쪽에 그 사람이 속하는지 더 이상 그들이 꾸미는 앞모습 속에 있는 진실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도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이고 민심을 거스르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현인이고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겉으로 보이기엔 전혀 대단해 보이지 않는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사람들 그들이 현인인 것이다. 왜 나는 이렇게 멍청한지 모르겠다. 이미 학교에서 어려서부터 배우 것들인데... 역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서 늘 말씀해 주시는 진실인데 왜 난 이제 알게 되었는지...
몸이 많이 아프고 나서 깨닭은 이 진실을 나는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내 삶을 소중히 생각 하라고 내 가족을 내 건강을 잘 건사하라고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살라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라고... 이렇게 민심은 이야기하고 하느님은 성서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래 다시시작하는 삶, 나의 노년의 삶은 이렇게 조용히 나를 잘 닦으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 다 살고 하느님을 천상에서 만나보는 영광을 가지려면 지금부터 천천히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골반 엠알아이를 하셨군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해야할텐데
어쩌면 약한 면을 가지고 있기에 더 장수할수도 있다더군요.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자신의 건강을 살피고,
자신을 소중하고 끔찍이 살피는 삶을 살아야겠더군요.
오늘도 해피한 하루 되시길. ~
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교장 선생님! 건강을 잘 다스려야 모든 것이 편안한 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