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재난경험자 마음구호프로그램 실시
지난 22일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마음구호프로그램에서 박정숙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영양군협의회장(오른쪽 둘째 흰 모자)을 비롯한 영양군 산불 이재민과 봉사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돕는 ‘마음, 영양 힐링해(海) 봄’ 개최
- 영양군 산불 재난경험자 및 구호 봉사자 대상 마음구호 프로그램 진행
- 전문 심리 교육부터 다채로운 치유의 시간까지 마련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지난 22일 영양과 영덕 일대에서 산불 재난경험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구호프로그램 ‘마음, 영양 힐링해(海) 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 재난경험자들이 푸른 영덕 바다에서 치유의 시간을 함께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행사에는 영양지역 산불 이재민 25명과 피해복구에 힘쓴 구호 봉사자 8명, 담당 직원 등 총 34명이 참여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오전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서 진행된 전문 심리회복 교육으로 문을 열었다. 경북 재난심리 전문 인력의 지도 아래 참여자들은 ▲보름달 호흡법 ▲내 마음속 평온의 땅 찾기 ▲관계 이음을 위한 자원지도 만들기 등 내면의 심리적 건강을 강화하는 마음구호 교육을 이수했다.
오후에는 영덕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힐링 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영덕 블루로드 해맞이공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인근 카페에서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추억해 봄’ 체험을 즐겼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인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관람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진길 영양군 화매1리 이장은 “산불 이후 마음 한구석에 늘 불안함과 답답함이 남아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이웃들과 바다를 보며 활짝 웃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정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협의회장은 “이재민분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난의 아픔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왕 회장은 “재난은 신체적 피해 복구만큼이나 마음에 남은 상흔을 치유하는 심리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재난경험자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한 마음구호 안전망을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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