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향선생님께서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청소년대상 강의가 있어서 제가 멘토활동을 하였습니다.
노인요양원에서의 첫활동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양석화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모여서 먼저 자원봉사신청서 작성하고
우리가 책 읽어 드릴 어르신들의 특이사항 전달과 몇가지 안내사항 알리고 시작했습니다.
1, 저는 000입니다. 오늘 책 읽어 드릴건데 할머니(할아버지) 괜찮지요? 하고 먼저 여쭤보고 시작하기
2. 어르신들은 잘 안 들리시니 목소리 조금만 크게 해서 읽어 드리기
3. 어르신들을 직접 도와드리지 말고 밖에 간호선생님께 전달해서 도와드리기
4. 마칠때는 오늘 즐거우셨나고 여쭙고 인사하고 마치기 등등
8분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읽어드리기로 하고
우리 리더들은 2인 1조가 되어서 활동하고
리더가 적게 오더라도 8분의 어르신들에게는 모두 읽어드려야한다고 하네요.
오늘 활동 리더: 홍이정, 이혜민, 신은경, 박지니, 김채원, 김유진, 채보미, 장소영, 채순병, 신재민
활동 멘토: 양석화, 임인숙
오늘은 10명의 리더들이 와서 3팀는 2분에게 읽어드리고 2팀는 1분에게 읽어드렸어요.
할아버지께는 남학생팀 채순병, 신재민이 한팀이 되어 읽어드렸고, 나머지는 모두 여학생이고 할머니 입니다.
병실에서 활동하는 팀도 있고, 복도에서 활동한 팀도 있었어요.
처음하는 활동이라서 어르신들도 리더들도 조금은 쑥스러워하고 긴장했지만 금새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또, 어르신 본인들의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그중에는 주무시는 분도 계셨고, 이야기 들을 때는 쌩뚱하게 계셨지만 마칠때는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ㅎㅎ
병실문 왼편에 어르신들 성함과 특이사항이 적혀 있어서 다음에는 병실로 들어가기전에 먼저 한번 읽어보고
활동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가기전의 걱정과는 달리 어르신들도 잘 들어주셨고, 우리 리더들도 참 잘해서 앞으로 노인요양원에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3배로 힘들었다고 하면서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10시 40분부터 11시 20분까지 활동하고
1층 로비에 모여서 노인요양원에서 작성하는 일지와 우리 함께하는리더 활동 일지를 쓰고
1명씩 돌아가면서 오늘 활동하면서 느낀점 이야기하고 마쳤습니다.
2층에 4분, 3층에 4분의 어르신이 계시는데.
요양원이다보니 층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서 1명의 멘토가 활동하는 것은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고맙게도 양석화선생님께서 멘토활동을 같이 해 주시기고 했습니다. 또 한번더 고맙습니다.
이곳은 도서관이 아니다보니 책이 없어요 그래서 리더들 본인들이 각자 그림책 1권씩 준비해 오기로 했었어요.
모두들 책은 1권씩 잘 챙겨 왔는데 읽고 온 리더가 없었어요. ㅠㅠ
책을 읽어드리기 전에 내가 먼저 책의 내용을 알고 재미있어야 읽어줄때도 재미있게 잘 전달할수 있다고 전하고
다음에 올때는 꼭~~미리 소리내어 1번이상 읽어오기고 했답니다.
첫댓글 짝짝짝~ 리더들이 긴장을 많이 했었을텐데 첫 책읽어주기가 잘 끝난것 같아 흐뭇하네요~ 임인숙샘 양석화샘 애쓰셨어요 그리고 양석화샘이 함께 해주신다니 든든하고 힘이 팍팍나네요 복이 가득한 ' 복주머니팀' 파이팅!!!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인숙샘~^^작가해도 되겠어요...
쓰신글 보니 요양원에 저도 따라간듯 생생하고 따뜻한 느낌! 흐뭇합니다.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