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대역사 완공 `동서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71.7㎞가 다음 달 30일 개통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이어 동홍천~양양 구간이 열리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174㎞에서 150㎞로 줄고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
도 북부지역을 동서로 관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공사기간 2,100일, 사업비 2조4,084억원으로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 등 35개의 터널이 뚫렸고, 교량 58개가 세워진 대역사(役事)다. 연간 3,000만명가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동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09년 착공된 동서고속도로는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춘천∼동홍천 구간(17.1㎞), 동홍천∼양양 구간(71.7㎞)으로 구성된다. 당초 지난해 준공이 목표였으나 2차례 조정 끝에 전 구간 개통이 올해 말로 연기됐다.
하지만 올림픽 물류비용을 줄이고, 피서철 교통 분산 효과를 위해 다시 개통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 이제 45일 후에는 동서 횡단축이 완성된다.
이 도로는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다. 지난해 개통된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과 이어지며, 강원내륙과 동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시대를 맞게 됐다.
동서고속도로에는 국도와 지방도를 연결하는 나들목이 홍천 내촌과 인제, 서양양 3곳에 들어서고 고속도로 휴게소 2곳이 만들어진다. 이들 지역은 지금부터 체류 관광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특히 각 지역마다 관광 인프라와 지역 관광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야간경관 조성, 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화, 야시장 확대 등 기존의 자연 경관형 관광 이외에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시설을 늘려야 할 것이다. 고속도로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때다.
고성·속초·양양 권역은 교통망 확충으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기존의 양양국제공항 및 속초항과 연계한 발전 전략은 도내 북부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한다. 하지만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서울∼속초)를 조기 개통해야 진정한 철도·항공·해상 복합운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래야 먼 훗날 북극해 항로와 대륙철도(TSR, TCR)를 연계한 환동해권 경제중심지대로 부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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