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자양동 삼창빌라 담벼락, 셉테드 벽화그려져 범죄예방과 환경개선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
동구 자양동 삼창아파트 담벽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대전지방검찰청 법사랑대전지역협의회(회장 정길영) 주관과 법사랑 동구지구협의회(회장 오준영)의 주최로 셉테드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기법을 지칭.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을 통칭)사업의 일환으로 법사랑위원들과 한남대, 우송대,예술고등학교,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과 푸른꿈 어머니봉사단, 동구기동순찰대, 자양동 자녀안심협의회 회원 등 7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삼창아파트 담벽은 노후로 인해 지져분하고 불법쓰레기 투기 상습지역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우송대학교 후문 진입로라 원룸과 다가구 주택이 혼재하고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상습 불법쓰레기로 인한 환경개선과 범죄로부터 취약한 지역 일순위로 꼽혔다.
벽화가 그려지는 내내 기동순찰대 (대장 김학목)대원들은 자원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푸른꿈 어머니봉사단(단장 정영미)은 김밥과 부침개, 오뎅탕, 송편 등 간식거리를 손수 준비하여 봉사자들을 격려하였다.
카페 카르디아에서도 아메리카노 아이스커피 70여잔을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고, 가계의 화장실 개방은 물론 수돗물제공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주기도했다.
법사랑 동구지구 오준영회장은"벽화그리기 사업에 바쁜시간임에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해준데 대하여 진심으로 고맙다"며 "자양동이 벽화사업으로 인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중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전진석목사는 "법사랑 위원들의 수고로 자양동이 달라졌다"며 "지금처럼 밝고 깨끗한 환경을 주민스스로 지켜나가는것은 물론 자양동의 새로운 벽화명소가 될것같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벽화그리기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은비학생은 "도시의 삭막함을 배제하고 숲이주는 안정감과 친숙함을 주제로 스텐실기법을 활용하여 그렸다"라고 밝혔다.
이번 벽화사업은 지난 8월 자양동 벽화그리기 사업 선정후 9. 15(금) 주민설명회를 거쳐 9. 20(수)~ 23(토)까지 진행되었다.
단순하면서도 숲길이라는 테마로 봄. 여름. 가을.겨울의 사계절 숲길을 잘 표현한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