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큰형부가 캠핑가자고 러브콜을 해왔읍니다..
우리 가족은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이렇게 날씨가 쌀쌀할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곳저곳 헤매면서
정보를 수집해 지난 주말 큰맘먹고 떠났읍니다...
원래 가기로한 곳은 춘천의 용화산 자연 휴양림이었건만....
아침에 들어가보니 이미 만원....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정한곳은 숲 자연휴양림....
잘 알려진곳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가을을 느끼기에는 좋았읍니다....
세집이서 갔는데....언니네랑 형부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과가족... 그리고 우리... 캠핑장의 시설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식수대...화장실은 깨끗했읍니다... 화장실은 순간온수기가 달려있어 따뜻한물도 나오고....아주 깨끗하더라구요....
우리 아가들 집짓는데 일조합니다... 타프는 여러번 쳐봐서그런지 아주 열심히 잘 도와줍니다...
사실 리빙쉘이 자리한곳은 무대랍니다.... 데크가 작아서 리빙쉘을 칠수가 없거든요...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 리빙쉘안에 돔텐트치고 자고 언니와 조카는 남은 자투리 공간에서 야침에서 자고 형부는 타프밑에서 노숙하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역시 삼겹살이 최고구요...
해가 넘어가고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오뎅탕을 만들었지요.... 형부가 바이어가 선물로 사갖고온 씨바12년산을 꺼내놓으시더라구요..... 용량도 1리터였나...... 저녁일찍부터 천천이 담소를 나누며 자연과 같이 마시니 취기는 없고 기분만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점점 밤은 깊어가고 아이들도 하나 둘 잠자리에 들고 저도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고 남은 바깥지기들끼리 담소를 나누시고...
어린 아이들때문에 이번엔 전기장판을 들고 갔지요... 보X전자 전기장판 정말 좋더라구요.... 처음 사용했는데....2단놓고 잤는데도 아주 따뜻하게 잘 잤읍니다....역시 여기저기 정보얻으러 다녔거늘 결같이 말씀하신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좀더 추워지기전에 한번 더 하구 싶네요...
역시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니.....운치가 있읍니다...이곳은 펜션도 4동 있었는데 다찼더라구요.. 펜션에 묵은사람들은 우릴보고 부러워했을까요... 아니면... 추운데 왜 저리 고생을 할까?? 했을까요?? ㅎㅎㅎㅎ
철수를 하고 춘천쪽으로 10분정도 나와 새술막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감자전 그리고 인삼동동주한잔.... 새술막 막국수집이 유명하지만 난 소양댐 밑 호반막국수집 막국수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나의 사랑스런 가족.... 우리 바깥지기 그리고 사랑스런 딸과 아들.... 이아이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고 해맑게 자라기 위해서
나와 나의 반쪽은 열심히 노력할것입니다.... 지금처럼.......
첫댓글 여유로운캠핑이네요...가을을 덤뿍 담아오셨네요.,
단풍이 멋지게 물들었네요~~
가족들과 가는 가을캠핑 ! 넘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보기 좋습니다...^-^;;즐캠하시구요..
부럽씀다.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거우셨겠네욤...동계준비가 안된 저희로써는 부러움 따름 입니다 ㅜ,.ㅜ;;;
가족들이 모두 즐거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